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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헌 예물[11] / 시나이 산에서[1] / 민수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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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0-11-18 ㅣ No.142255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1. 각 지파 수장들의 예물(민수 7,1-88)

 

성막 세우는 일을 마치던 날에 모세는 성막에 기름을 부어, 성막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물, 그리고 제단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물을 성별하였다. 모세가 그것들에 기름을 부어 성별하자, 이스라엘의 수장들 곧 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 예물을 바쳤다. 이들은 각 지파의 수장들로서 사열하는 일을 맡아보던 이들이다. 이들이 주님 앞에 예물을 가져왔는데, 덮개가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였다. 수레는 수장 둘에 한 대씩, 소는 한 사람에 한 마리씩이었다.

 

그들이 이것들을 성막 앞으로 끌고 오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에게서 그 예물을 받아 만남의 천막 일에 써라. 레위인들에게 저마다 맡은 일에 따라 나누어 주어라.” 모세는 그 수레와 소를 받아 레위인들에게 넘겨 주었다. 게르손의 자손들에게는 그들이 맡은 일에 따라 수레 두 대와 소 네 마리를 주었다. 므라리의 자손들에게는 아론 사제의 아들 이타마르의 지휘 아래 그들이 맡은 일에 따라 수레 넉 대와 소 여덟 마리를 주었다. 그러나 크핫의 자손들에게는 하나도 주지 않았다. 그들이 맡은 거룩한 일은 어깨에 메고 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단에 기름을 붓던 날, 수장들은 제단 봉헌 예물을 바쳤다. 그들이 자기들의 예물을 제단 앞에 바치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루에 수장 한 사람씩 제단 봉헌을 위한 예물을 바치게 하여라.” 첫째 날에 예물을 바친 이는 유다 지파 소속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었다. 그의 예물은 성소 세켈로 백삼십 세켈 나가는 은 대접 하나와 일흔 세켈 나가는 은 쟁반 하나였다. 이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바칠, 기름을 섞어 반죽한 고운 곡식 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그리고 향이 가득 담긴, 열 세켈 나가는 금 접시 하나, 번제물로 바칠 황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속죄 제물로 바칠 숫염소 한 마리, 친교 제물로 바칠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 바친 예물이었다. 둘째 날에는 이사카르의 수장, 추아르의 아들 느탄엘이, 셋째 날에는 즈불룬 자손들의 수장,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넷째 날에는 르우벤 자손들의 수장, 스데우르의 아들 엘리추르가, 다섯째 날에는 시메온 자손들의 수장, 추리사따이의 아들 슬루미엘, 여섯째 날에는 가드 자손들의 수장, 드우엘의 아들 엘야삽이, 일곱째 날에는 에프라임 자손들의 수장,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여덟째 날에는 므나쎄 자손들의 수장, 프다추르의 아들 가믈리엘이, 아홉째 날에는 벤야민 자손들의 수장,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열째 날에는 단 자손들의 수장, 암미사따이의 아들 아히에제르가, 열한째 날에는 아세르 자손들의 수장, 오크란의 아들 파그이엘이, 열두째 날에는 납탈리 자손들의 수장,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바쳤다.

 

이것이 제단에 기름을 붓던 날에 이스라엘의 수장들이 바친 제단 봉헌 예물이다. 곧 은 대접이 열둘, 은 쟁반이 열둘, 금 접시가 열둘이었다. 은 대접 하나의 무게가 백삼십 세켈이고, 쟁반 하나의 무게가 일흔 세켈이었으므로, 그릇에 쓰인 은은 성소 세켈로 모두 이천사백 세켈이었다. 향을 가득 담은 금 접시는 열둘이었는데, 하나가 성소 세켈로 열 세켈이었으므로, 접시에 쓰인 금은 모두 백이십 세켈이었다. 번제물로 바친 짐승을 합하면, 황소가 열두 마리, 숫양이 열두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이 열두 마리였고, 또 그것들에 딸린 곡식 제물이 있었다. 숫염소 열두 마리는 속죄 제물로 바쳤다. 친교 제물로 바친 짐승을 합하면, 황소가 스물네 마리, 숫양이 예순 마리, 숫염소가 예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이 예순 마리였다. 이것이 제단에 기름을 부은 뒤에 바친 제단 봉헌 예물이었다.

 

이렇게 모세의 지도아래 이스라엘인들은 성막을 건립하였다. 이집트를 탈출하여 떠나온 지 첫째 달 초하룻날이었다(탈출 40,2.33). ’성막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오헬 모에드로 직역하면 만남의 천막이다. 하느님과 이스라엘인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부각되는 이름이다. 이제 하느님을 알아가고 국가 공동체를 다져가는 이스라엘의 여정에 성막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성막을 세운 날에 각 지파의 수장들은 각기 예물을 봉헌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첫 번째 인구 조사가 있기 한 달 전의 일이었다(1,1).

 

주님께서 모세에게 레위인들의 봉헌식에 대해 이르셨는데, 그 세부 내용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12. 레위인들의 봉헌식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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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봉헌,만남의 천막,오헬 모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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