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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31.금)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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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금.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루카 14,5) 연민과 사랑의 실천은 빛과 온기로 우리를 물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고통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으십니다. 사랑은 때를 따지지 않습니다. ‘생명’과 ‘관계’를 먼저 바라보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계산이 없고, 그분의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사랑의 우선성을 우리들에게 가르치십니다. 사랑은 내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행동하는 결단입니다. 사랑이 안식일의 참된 완성입니다. 자비는 언제나 현재형이며, 사랑은 언제나 ‘지금 여기서’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율법의 핵심은 사랑의 실천에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곧 가장 완전한 율법입니다. 율법은 참된 사랑을 담을 때 완성되고, 사랑은 고통에 응답할 때 참된 진리가 됩니다. 참된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도 새로워집니다.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가장 좋은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고통받는 이에게 다가가는 자비의 손길이 바로 안식일의 핵심입니다. 진정한 안식과 공동체의 생명이 사랑의 실천임을 진실로 믿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느끼고, 서로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는 오늘 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병든 이들을 고치십니다. 우리들 삶도 규범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는 연민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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