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성당 게시판

[안내] 판공성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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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simjy] 쪽지 캡슐

2002-03-15 ㅣ No.2780

"판공(判功)성사란?"

교회법은 일 년에 한 번은 고해성사를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봄(예수부활 대축일)과 겨울(예수성탄 대축일)을 즈음해

두 번이 관례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법적 강요라기보다는 최소한의 신앙생활을 유지케 하기 위한 사랑의 명령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의 성사를 우리는 판공성사라고 부릅니다.

물론 평소의 고해성사와 다를 게 없으나 이 때는 사목적 자료를 얻기 위해

성사표를 발급하는 점이 다릅니다.

 

그럼 판공이란 무슨 뜻일까요?

판공이란 면담을 통해 본당신부가 교우가정과 개인의 사정을 파악하고,

특히 신앙적 측면에서 얼마나 성숙하고 노력하며 지내왔나를 본당신부로부터

지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판공은 본당신부와의 중요한 만남이므로 모두 참여해야 하며,

비록 고해성사를 볼 만한 잘못이 없어도 면담에 응하여 지도를 받는 게 영적사정에

유익한 것입니다.

 

그리고 부언하고 싶은 것은 판공 때는 짧은 시간에 많은 교우들이 참여해야하므로

일정표를 지키는 것은 판공에 지쳐있는 신부를 돕는 또 다른 사랑의 행위입니다.

백성수 신부(가양동 본당)

판공(判功)성사

 

한국 교회의 특수용어로 교우들이 1년에 두 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고해성사(告解聖事)를 말하며, 이 때의 고해성사는 원칙적으로 성사표(成事表)를

받은 교우들만이 받을 수 있다.

교회법상 고해성사는 1년에 한 번만 받아도 되는 것이지만 한국교회에서는 1년에

두 번 춘추(春秋)로 고해성사를 받는 것이 관례였고, 이를 판공이라 불렀다.

그리고 이 용어의 사용에 있어서 `판공하다’라는 동사(動詞)는 교우가 고해하는

행위와 신부가 성사주는 행위 두 가지 의미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교우와 신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공소의 경우 판공은 봄, 가을 신부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서 이루어져, 이 때문에 신부가 봄에 공소 방문하는 것을 `봄 판공’,

가을에 공소 방문하는 것을 `가을 판공’이라 불렀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판공은

1년에 두 번인데, 그시기는 예수부활 대축일 전과 예수성탄 대축일 전이다.

본당 부활 판공성사

 

부활 판공성사표는 현재 각 구역 반장님들이 소속 교우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전해

드리고 있으며, 본당에서는 사순기간중 ’십자가의 길’ 마침 직후에 판공성사

타대오 신부님 께서 1시간 동안 주십니다.

’십자가의 길’은 사순기간 중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저녁 8시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사를 보신 후 판공성사표을 준비된 바구니에 넣어 주십시오.

 

 

                        > 부활 합동 판공성사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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