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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도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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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simjy] 쪽지 캡슐

2005-04-03 ㅣ No.4693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선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  2005년 4월 2일 오후 9시 37분(우리 나라 시간 3일 오전 4시 37분)에

  재위 27년 향년 84세로 선종하셨습니다.

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출생

1946년 11월 1일

사제 수품

1958년 7월 4일

크라쿠프 보좌주교에 임명

1958년 9월 28일

주교 수품

1964년 1월 13일

크라쿠프 대교구장에 임명

1967년 6월 26일

추기경에 서임

1978년 10월 16일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 제264대 교황으로 선출됨

1981년 5월 13일

베드로 광장에서 피격

1983년 1월 25일

교회법전 공포(1983년 11월 27일 발효)

1984년 5월 2-12일

대한민국 방문(103위 성인 시성식 거행)

1989년 10월 6-10일

대한민국 방문(제44차 세계 성체 대회 참석)

1992년 10월 11일

가톨릭 교회 교리서 발표

2005년 4월 2일

선종

추모미사 : 2005년 4월 5일 오후 6시,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 대성당

                주교단 공동 집전(주례: 김수환 추기경, 추모사: 교황대사 체릭 대주교)

분  향  소: 교황대사관,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 지하성당, 각 교구별 분향소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로마 가톨릭 교회를 지난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37분)  서거했다고 바티칸이 발표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께서 2일 저녁 9시37분 처소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티칸 시티에서 교황의 서거를 알리는 조종이 울리기 시작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많은

철야 순례객과 방문객, 신자들에게 즉각 전달됐다.

[권준기 기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은 서거 나흘째 되는 날인 오는 6일 치러질 것이라고 이탈리아의

'라 푸블리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교황의 장례식은 교황청 앞 성 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각국 지도자와 신도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교황청은 아직 장례식 시기와 절차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교황의 장례식은 서거후 4일에서 6일 사이에 치러지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다음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와 관련,  교황청이 2일 (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성명 내용이다.

 "교황께서 오늘 저녁 9시37분 처소에서 선종(善終)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1996년 2월22일 공표한 교황령 `주님의 양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따른  절차가 가동에 들어갔다"

 (성명은 교황 선종후 교황청과 성 베드로 성당안에서 시행될 절차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임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상태가 악화되기 전 자신을 알현한 폴란드

신부와 수녀들에게 작별 메모를 남겼다고 이탈리아 TV가 보도했습니다.

교황 '나는 행복합니다'작별 서한

교황은 폴란드 성직자들에게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시오'라는 내용의 메모를 아주 힘겹게 썼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호흡을 돕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을 받은 이후 최근 수 주간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善終)(종합)

 

"장례식 오는 6일 엄수 예정"차기 교황 뽑을 전세계 추기경들 로마 집결

 

(바티칸 시티=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 로마 가톨릭 교회를 지난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37분) 서거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내어 "교황께서 2일 저녁 9시37분 처소에서 선종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6년 2월 22일 공표한 교황령인 `주님의 양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따른 모든 절차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성명은 교황 선종 후 교황청과 성(聖) 베드로 성당 안에서 시행될 절차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은 오는 6일 엄수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웹사이트에서 전했다.

바티칸 TV는 나바로 발스 대변인의 성명이 나온 직후 "천사들이 당신(교황)을 환영한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로마와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교황청 기와 이탈리아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고 안사 통신이 전했다.

교황 선종 소식은 바티칸 시티에서 교황 서거를 알리는 조종이 울리기 시작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7만여 철야 순례객과 방문객, 신자들에게 즉각 전달됐다. 보도진에는 e-메일로 전해졌다.

교황청 국무차관인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이 "우리 모두는 오늘 저녁 고아처럼 느껴진다"며 교황 서거 사실을 발표하는 순간 성 베드로 광장은 충격에 빠진 듯 침묵에 휩싸였으며 곧이어 여기저기서 읇조림이 시작됐다.

교황청 내 2인자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열하는 신자들을 기도로 이끌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추기경들이 베드로 광장에 모인 7만여 신자 및 방문객들과 함께 교황의 마지막 여행을 위한 기도를 집전하는 사이 눈을 감았다.

교황은 최근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하면서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으며 2일 아침에는 고열이 시작돼 점차 의식을 잃어 갔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교황은 아직 의식이 있으며 대화를 할 때는 눈을 뜬다고 전하면서도 "새벽 이후 의식이 영향받는 첫 징후가 있었다"고 말해 교황 선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교황의 측근 중 한 명인 조셉 라칭거 추기경도 "그는 자신이 신께 다가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978년 10월 58세의 나이로 교황에 즉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유럽에서 공산정권 몰락과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를 엄수하는데 보인 탁월한 역할로 영원히 기록될 전망이다.

교황은 또 그동안 자주 세계를 여행하며 사회 전반에 만연한 소비주의와 피임, 낙태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

교황 선종이 발표되자 차기 교황을 선출할 전세계 추기경들은 로마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80세 이하인 이들 추기경은 향후 15-20일 이내에 교황청 내 시스틴 성당에 모여 다음 교황을 뽑게 된다.

jsmoon@yna.co.kr (끝)

성베드로 광장, 애도 물결 넘쳐

 

(바티칸시티=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이 알려진 직후 성베드로 광장은 일순간에 애도의 바다로 변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 10시 직전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으로부터 교황의 선종 발표가 있자 이탈리아 방송들은 일제히 '파파 지오반니 파올로(요한 바오로 2세의 이탈리아식 호칭)'가 막 우리의 곁을 떠나갔음을 알렸다.

교황의 선종 소식을 방송으로 전해들은 로마 시민과 외국에서 온 가톨릭 신자들은 성베드로 광장으로 속속 몰려들어 광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교황청 관계자들은 성베드로 대성당 앞 계단에 도열한 가운데 가톨릭 역대 성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한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를  광장에 모인 신자들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애도 행사가 밤늦도록 계속됐다.

선종 소식이 알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광장의 분위기는 다소 산만했지만  애도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숙연한 분위기가 광장을 무겁게 내리누르고 있었다.

모두가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서서 광장 주변에 모두 4개의 대형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었다.

일부 신자들은 촛불을 들고 나왔으며 사제와 수녀들 가운데  일부는 울먹이거나 눈자위가 붉은 모습이었다.

엄청난 인파로 성베드로 광장 일대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인파와 차량으로 일대 혼잡을 빚었다.

자정을 넘긴 이후에도 바티칸시티는 물론 로마 시내 일대는 귀가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과

차량들의 경적으로 평온하지가 않았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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