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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주보그림(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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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simjy] 쪽지 캡슐

2003-01-08 ㅣ No.166

 

0120-1
어린양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5세기, 모자이크, 아리안 세례당, 라벤나, 이탈리아
▶성화 해설
   비잔틴 시대에 제작된 이 모자이크는 세례당의 천장에 있다. 천상과 영원을 상징하는
원 안에는 예수님의 세례 장면과 제자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예수님은 강물에 들어가서 요한 세례자로부터 세례를 받고 있으며, 그 옆에는 요단강을 의인화한
노인이 앉아 있다. 바깥 원에는 베드로와 바오로를 비롯한 12제자들이 승리의 관을 들고서
하느님의 옥좌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0127-1
하느님의 나라
가브리엘 로와(gabriel loire),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심〉, 20세기, 유리화, 레베, 프랑스
▶성화 해설
   화가는 어부인 베드로와 안드레아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서 수많은 물고기가 걸려든 그물을
 막 버리고 육지로 나오는 장면을 그렸다. 화면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왼쪽에 서 있을 예수님께
 이끌리듯이 사선으로 서 있는 제자들의 얼굴에는 추종에 대한 확고하면서도 결연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동료 어부였다가 부르심을 받은 야고보와 요한이 탄 배가 있다.

 

0106-1
세상의 빛, 예수님
예물을 봉헌하는 동방박사들〉, 6세기, 모자이크, 산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라벤나, 이탈리아
▶성화 해설
    초기 비잔틴 시대에 건립된 이 성당 벽에는 성서를 소재로 한 모자이크 작품들이 많이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세 명의 동방박사들은 페르시안 복장을 하고 있으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들고서 아기 예수님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오른쪽 위에는 메시아의 탄생을 알리는 작은 별이
박사들을 아기 예수께로 인도하고 있다. 황금빛 배경에 있는 야자수 나무와 꽃들은 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0106-3
정약종(丁若鍾 아우구스티노, 1760∼1801)
조국현(1932~ ), 2001년, 유화, 70×90㎝, 절두산 순교 박물관, 서울

 


 
0106-2
김수창 야고보 /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0120-2 염수정 주교

 

0120-3 이한택주교

 

0120-4 염수정 주교

 

0120-5 이한택주교

 

0120-6 장봉훈주교

 

020101-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이기원(1927∼ ), 〈귀일 새천년을 열며〉, 2000년, 유화, 72.7×90.9cm,  개인소장
▶성화 해설
    작가는 추상계열 가운데서도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 작품에는 새천년의 힘찬 기운이 도는 모습과 나뉘거나 갈라진 것이 하나로 돌아가는 귀일의
정신이 표현되어 있다. 십자가 형태 안에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쪼개지고 나눠진 성체가 있다.
이것은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0113-1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틴토레토(tintoretto, 1518~1594), 〈그리스도의 세례〉(부분), 1578~81년, 유화, 538×465㎝,
로코 학교, 베니스
▶성화 해설
   베네치아에서 활동했던 틴토레토는 후기 르네상스의 중요한 미술가 중에 하나이다.
이 작품은 예수님의 세례장면 가운데 한 부분이다.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요르단 강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요한은 한 손에 나무 십자가를 쥐고 다른 손으로는 물을 떠서
예수님의 머리 위에 붓고 있다. 예수님은 겸손한 모습으로 강물에 무릎을 꿇고 세례를 받고 있다

 


 
0203-1
너희는 행복하다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1395-1455), <최후의 심판>(부분),
1432-1435년, 템페라, 105×210cm, 산 마르코 미술관, 피렌체
▶성화 해설
   프라 안젤리코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이며 도미니코회 수도자이다.
그는 우아하면서도 중량감이 느껴지지 않는 성화들을 많이 그렸다.
이 작품은 최후심판 광경의 한 장면이다. 하느님의 말씀과 진복선언을 따라 올바로 살았던
사람들이 천국 정원에서 춤추고 있는 천사들의 인도를 받아 최후의 심판자이며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나아가고 있다.

 


 
0210-1
소금과 빛
이남규(1931-1993), <나를 따르라>, 1985년, 유리화, 46.3×147cm, 광주 공군 비행장 내
성 요한성당
▶성화 해설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여러 성당에 유리화를 제작하였다.
그는 성서에 나타난 주요 장면들을 반추상적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이 작품에서 단순하게 선적으로 표현된 예수님은 커다란 촛불을 들고서 죄악에 물든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면서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의 빛이 되는 삶을 가꾸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0217-1
하느님만을 섬겨라
두초(duccio, 1255-1319년), <산 위에서의 유혹>, 1308-11년, 템페라화, 43.2×46cm,
프릭 콜렉션, 뉴욕
▶성화 해설
   두초는 고딕시대의 종교화가로서 시에나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예수님의 주요 생애를 다룬 작품들을 많이 그렸다.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에게 절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손을 내밀어 악마를 내 쫓으며 하느님만을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뒤에는 천사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성으로 둘러싸인 건물들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그려졌다.

 


 
0224-1
하느님의 사랑
클라우디오 파스트로(claudio pastro, 1948~ ), <변모>, 1998년, 프레스코화, 8×4m,
리오의 성모 성당, 브라질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성당의 제대 벽화로 제작되었다. 예수의 변모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의 도상은
동방교회의 이콘에서 유래한다. 빛으로 가득한 만돌라에 감싸여 있는 예수는 생명의 책을 들고서
강복을 주고 있다. 오른쪽에는 십계판을 들고 있는 모세가 있고 왼쪽에는 엘리야가 주님을 향해
있다. 그 아래에는 베드로와 제자들이 있다. 반월형 천장은 하늘을, 예수의 발 아래 있는 삼각형
은 산을, 제자들이 엎어져 있는 일직선은 땅을 상징한다. 이 그림에서 많이 사용된 흰색과 황금색
은 천상을 의미한다.

 


 
0303-1
하느님은 어디에 계신가?
두초(duccio, 1255-1319년),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 1308-1311년,
템페라, 43.5×46cm, 티센 보르네미자 콜렉션, 마드리드
▶성화 해설
   이 작품은 고딕 시대의 화가였던 두초의 대형 제단화인 마에스타(maesta) 가운데 하나이다.
전도 여행을 하던 중 목마름을 느낀 예수님은 우물가에 앉아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청하고 있다. 제자들은 성문에 서서 이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뒷면의 황금색 배경은 등장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천상적이며 고귀한 소재, 즉 영원한 생명의
물인 구원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0310-1
주님 안에서 거듭남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예수님>,
1570~77년 경, 유화, 120×146c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성화 해설
   엘 그레코는 후기 르네상스의 매너리즘에 속한 화가로 그는 인물들을 길쭉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그렸다. 전도여행 중이던 예수님은 길에서 소경을 만나 땅의 흙을 개어서 그의 눈에
바르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제자 공동체와 길을 가던 사람들은 소경이 눈을 뜨는 기적의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푸르고 맑은 하늘은 소경이 더 이상 어둠에 사로 잡혀 있지 않고 빛 속에 머물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0317-1
부활의 표징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라자로의 부활>, 1630년경,
동판화, 36.6×28.8cm, 암스테르담 렘브란트 하우스, 네덜란드
▶성화 해설
   17세기 최고의 종교화가로 꼽히는 렘브란트는 빛과 어둠을 강렬하게 대비시킨 성화와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또한 그는 성서를 주제로 한 동판화를 많이 제작하였다.
예수님은 라자로가 묻혀있던 동굴의 석관 위에 서서 한쪽 손을 높이 들어 올리며 라자로를
살려내고 있다. 그 순간 죽었던 라자로는 다시 생명을 찾게 되었고 그 광경을 목격한 마리아와
마르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0324-1
나귀에 앉은 예수님
변진의(1941~ ), <총독관저 안에서의 예수님>, 1999년, 종이위에 아크릴, 70×35cm, 작가소장
▶성화 해설
   사형선고를 받은 예수님이 세상의 죄악을 상징하는 검은 기둥과 혼탁한 세상을 뜻하는 회색
공간, 그리고 절망을 나타내는 검은 태양 아래에 서 있다.
가시관을 쓰고 붉은 옷을 입은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는 순결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배반했던 그 때에 주님 곁에는 부활과 승천을 상징하는 작은 새 한 마리가
고요한 자세로 표현되어 있다.

 


 
0407-1
부활은 믿는 사람들의 몫
루벤스(rubens, 1577~1640), 〈성 토마스 사도의 의심〉, 유화, 앵베르 미술관, 프랑스
▶성화 해설
   루벤스는 바로크 시대에 활동한 화가로서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움직임을 가진 성화들을
많이 제작하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둠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손과 옆구리에 난
상처를 보여 주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있는 토마스는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고개를 숙여 예수님의 손에 난 상처를
바라보며 확인하고 있다.

 

0414-1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칼 슈미트(karl schmidt 1884~1976), 〈엠마오로 가는 길〉, 목판화, 현대 종교 미술관, 바티칸
▶성화 해설
 독일의 화가 칼 슈미트는 거칠면서도 강렬한 표현주의 기법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로 향하던 제자들과 동행하고 있지만
그들은 아직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목격한 제자들은 좌절에 빠져서 힘없이 걷고 있다.
 그 가운데 한 명의 제자는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있지만 땅에 쓰러질 것처럼 보인다.

 


 
0421-1
문이며 목자이신 예수님
<양떼를 몰고가는 예수님>, 20세기 초, 금동상, 바티칸 박물관
▶성화 해설
   그리스도교 미술에서는 교회 초창기부터 예수님을 착한 목자로 즐겨 표현하였다.
바티칸 미술관에 있는 이 상은 오스트리아 황제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착한 목자인 예수님은 한 손에 목장을 들고 다른 손에는 새끼양을 안고 명상하듯 걸어가고 있다.
뒤에는 한 무리의 양떼들이 예수님의 인도를 따라가고 있다.
목자와 양떼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하느님 백성들 간의 긴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다.

 


 
0505-1 
성령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지거 쾨더(siger koder, 1925- ), <보호자이신 성령>, 드로잉, 작가 소장, 독일
▶성화 해설
   독일 출생의 화가이며 신부인 지거 쾨더는 표현주의 기법으로 많은 성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 작품의 아래에는 헤로데의 칼날을 피해서 나귀를 타고 이집트로 피난가는 성가정의 급박한
상황이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하늘에는 성령을 상징하는 커다란 비둘기가 성가정을 보호하며
인도해 주고 있다. 성령은 성가정뿐 아니라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돌보는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

 


 
0512-1
세상을 향한 복음
김재형(1939∼ ), 예수 승천, 72.7×60.6cm, 유화, 1997년, 개인소장
▶성화 해설
   작가는 신앙을 주제로 한 성화들을 표현주의 기법으로 많이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는 예수님이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가운데 흰 구름은 지상과 천상의 세계를 나누고 있다.
땅에서는 제자들이 하늘을 우러러 보며 주님을 찬미하고 있다.
구름 위에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이 크게 그려져 있다.
이제 예수님은 승천하심으로써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으로서 온 인류와 함께 살아 계신다.

 


 
0519-1
교회의 탄생과 신령한 언어
두초(duccio, 1255∼1318), <성령 강림>, 1308-1311, 템페라, 시에나 대성당 박물관, 이탈리아
▶성화 해설
   두초는 고딕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로서 많은 성화들을 그렸다.
그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것이 시에나 대성당을 장식하기 위해서 그린 대형 제단화(maesta)로
‘성령 강림’은 그 가운데 하나이다. 좁은 다락방에 모여 있는 성모 마리아와 제자들 머리 위로
 작은 불 모양의 성령이 내리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옷에는 황금빛 사선이 그어져 있는데
이것은 그분이 천상의 영광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0526-1
외아들을 보내시다
〈삼위일체 이콘〉, 17세기, 템페라, 베나키 박물관, 그리스 아테네
 ▶성화 해설
   하느님은 신앙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세 명의 나그네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있다
(창세 18,1-15). 화가들은 이 내용을 소재로 하여 삼위일체 하느님을 천사의 모습으로 즐겨
그렸다. 동방교회의 이콘 가운데 하나인 〈삼위일체〉에는 집 앞에 차려진 식탁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세 천사가 등장한다.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는 천사들 사이에서 음식 시중을 들고 있다..

 


 
0602-1
생명의 빵
지거 쾨더(siger koder 1925~ ), <생명의 빵>, 유화, 작가소장, 독일
▶성화 해설
   화가이며 신부인 지거 쾨더는 표현주의 화법으로 많은 성화들을 그렸다.
그는 이 작품에서 예수님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푸른 하늘과 노란 밀밭은 하느님의 진리와 영광을 나타낸다. 제대포처럼 보이는 흰색의 땅
위에는 육신을 살찌우는 커다란 빵이 있고, 그 빵 앞에는 예수님의 몸을 나타내는 성체가 세상의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쪼개어진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0609-1
내가 반기는 것은 사랑이다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 <마태오를 부르는 예수>,
1599-1602년, 유화, 322×340cm, 성 루이지 데이 프란치스코 경당, 로마
▶성화 해설
   바로크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 카라바조는 강렬한 명암의 대비를 통하여 작품의 주제를
선명하게 표현하였다. 그는 당대의 사람들을 성화에 등장시켰다. 오른쪽 끝에는 예수님이 한쪽
손을 내밀고 세관에서 돈을 세고 있던 마태오를 부르고 있다. 그러자 마태오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부르심에 응답한 마태오를 향하여 어둠 속으로
부터 한줄기 강렬한 빛이 사선으로 비치고 있다.

 


 
0616-1
일꾼이 필요합니다
렘브란트(rembrandt, 1609~1669), <병자들을 치유하는 그리스도>,
1647-1649년, 동판화, 27.8×38.8cm, 암스텔담 국립 미술관, 네덜란드
▶성화 해설
   바로크 시대에 활동했던 렘브란트는 성서와 일상 생활을 소재로 한 많은 판화들을 제작하였다.
 특히 화가는 강렬한 명암 대비법을 통하여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예수님은 가운데 우뚝 서 있으며 그분 주위에 있는 수많은 병자들은 간절히
치유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치유자인 예수님으로부터 빛이 흘러 나오는 데 병자들은 어둠 속에서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 주위로 몰려들고 있다.

 

0623-1
하느님의 심중을 흔드는 기도
알브레트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 〈사도의 손〉, 1508년 경,
종이 위에 드로잉, 29×19.7cm, 알베르티나 판화관, 비엔나
▶성화 해설
    뒤러는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이며 판화가이다.
특히 그는 동판화로 수많은 종교화와 제단화,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사도의 손'은 독일에 있는 한 성당의 제단화를 제작하기 위해서 그린 습작 가운데 하나이다.
뒤러는 사실적으로 묘사한 손을 통하여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강하게 표현하였다.
이 작품은 후에 '기도하는 손' 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0630-1
십자가의 길
한장현(1940- ), <사도 베드로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002년, 145×160cm,
비단에 유화, 작가소장
▶성화 해설
   사진 작가 백남식은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 앞에 있는 성 베드로 상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합성 사진을 만들었다. 천국의 열쇠를 쥐고 있는 초대 교황 베드로와 현 교황이 신앙 안에서
교감을 나누고 있다. 인물화가 한장현은 이 합성 사진을 본 후 감명을 받아 사진보다도 더 사실적
이면서도 세밀한 기법으로 비단 화폭에 그렸다.

 

0707-1
순교자-모든 그리스도인의 귀감
김미영(1945~ ), <성인 김대건 신부상>, 1995년, 청동, 170×55×275cm, 종로성당, 서울
▶성화 해설
   이 상은 수도자이면서 조각가인 김미영 수녀의 작품이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쓰고 있는 긴칼은 혹독한 고통을 당한 끝에 순교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굳은 신앙을 간직했던 성인은 세상의 온갖 고통을 뛰어 넘어 박해 중에
있는 신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성인은 천상에서도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을 위해서 전구하며 축복해 주고 있다.

 


 
0714-1
희망은 있다
최영심(1946∼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1997년, 유리화, 109×137cm, 가톨릭대학교 성당,
서울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신학교 성당을 장식하고 있는 여러 유리화 가운데 하나이다.
위에는 하느님의 말씀인 씨를 뿌리는 사람의 손이 크게 그려져 있다.
왼쪽에는 씨앗을 쪼아먹는 새, 가시덤불 때문에 자라지 못하는 씨앗, 태양 아래서 말라버린
새싹이 표현되었다. 그러나 오른쪽에는 좋은 땅에 떨어져 수많은 열매를 맺은 모습이 담겨 있다.
하느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0721-1
가라지를 뽑을까요?
<가라지의 비유>, 12세기, 유리화, 영국 켄터베리 대성당
▶성화 해설
  이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켄터베리 대성당에는 성서를 소재로 한 유리화가 많다.
'가라지의 비유'는 그 가운데 하나인데 익명의 작가가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다.
상단에는 밀을 수확하는 농부가 있으며 하단에는 주인 명령에 따라 가라지를 불 태우는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가라지의 비유'는 세상에 선인과 악인이 뒤섞여 있지만 주님의 심판날이 되면
분명히 구별되어 영생과 영벌에 처해진다는 것을 말한다.

 

0728-1
가장 귀한 것
<그물의 비유>, 19세기, 유리화, 힐레스덴의 성 니콜라스 교회, 영국
▶성화 해설
   상단에는 어부들이 돛단배를 타고 갈릴래아 호수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는 모습이 있다.
하단에는 어부들이 율법 규정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물고기를 분류하는 장면이 있다.
이것은 종말 심판을 가리키는 상징적 행동으로서 최후 심판 때 예수께서 자비를 행한 사람에게는
영생을, 무자비한 이들에게는 영벌을 언도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0728-2
제주교구 교구장 주교로  강우일 주교 임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7월20일(토)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강우일(베드로) 주교를 제주교구
교구장 주교로 임명하였습니다.
1945년 출생하여 1974년 사제수품을 받았으며, 1986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현재 교구 총대리와 교구청장으로 재임 중이었으며, 10월에 교회법에 따라 제주교구에 취임하게
됩니다.

 

0804-1
다 내게로 오시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5세기경, 모자이크, 타브가 기념성당, 이스라엘
▶성화 해설
   이 모자이크 작품은 비잔틴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며 예수께서 빵과 물고기의 기적을
베푼 곳으로 전해지는 이스라엘의 기념성당 제대 앞에 있다.
기적의 재료로 사용되었던 빵과 물고기가 좌우대칭을 이루며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되었다.
빵과 물고기의 기적은 만찬례, 즉 미사의 풍요로움을 우리들에게 알려 준다.

 

0804-2 노기남(바오로) 대주교
최초의 한국인 교구장이었던 노기남(바오로) 대주교님의 탄생 100주년과 주교성성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그 분의 업적과 발자취를 담은 기념 화보집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노기남 대주교님은 일제 시대와 해방 이후, 그리고 6·25 동란과 전쟁 후 경제 성장을 지향하던
시기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서울대교구장을 역임하였기에 평가도 다양하게 내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기남 대주교님의 화보집 발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땅의 가톨릭 교회를 위해 한결
같이 힘쓰셨던 대주교님의 뜻을 기리고, 한국 현대 교회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0811-1
두려움을 넘어
알레산드로 알로리(alessandro allori, 1535∼1607), 〈물 위를 걷는 베드로〉,
유화, 47×40cm,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성화 해설
   알로리는 후기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에서 활동한 화가이다.
멀리 있는 작은 배에는 거친 풍랑에 시달리는 제자들이 사선의 구도로 그려져 있다.
전면에는 예수께서 믿음이 약해 물에 빠진 베드로에게 손을 내밀어 건져 주고 있다.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검푸른 바다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세상의 죄악을 이긴 구세주
예수님은 평온하면서도 빛나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0815-1
성모 승천 대축일
티티안(titian, 1488~1576), 〈성모승천〉, 1516-18년, 유화,
690×360cm, 프라리의 성모성당, 베니스
▶성화 해설
   티티안은 르네상스 시대에 베니스에서 활동한 화가로서 화려한 색채의 성화들을 많이 그렸다.
이 작품은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시선으로 그렸다.
하단에는 제자들이 승천하는 성모를 바라보며 놀라워하고, 중앙에는 천사들에게 둘러싸인
마리아가 기도하는 듯한 자세로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
상단에는 하느님께서 양팔을 활짝 벌려 믿음에 충실했던 마리아를 빛나는 하늘나라로 받아들이고
있다.

 

 
0825-1
예수님은 그리스도이다
고야(francisco goya, 1746~1826), 〈베드로 사도의 회개〉,
1823~25년경, 유화, 29×25.5 cm, 필립스 콜렉션, 워싱턴
▶성화 해설
  스페인의 화가 고야는 어느 한 유파에 속하지 않은 채 독창적인 화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잘
드러낸 작품들을 남겼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로부터 받은 천국의 열쇠를 자신을 상징하는 바위
앞에 놓고 무릎을 꿇고 있다. 베드로는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면서 하늘을 우러러 간절히 기도 바치고 있다.

 


 
020901-1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1594년경, 〈십자가를 안고 가는 예수〉,
유화, 108×88 cm,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성화 해설
   엘 그레코는 르네상스 후기에 활동한 화가로서 성화와 초상화를 많이 그렸다.
그는 16세기 최고의 종교화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 예수님은 죄악에 신음하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커다란 십자가를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눈을 들어 하느님 아버지를 바라보며 구원을 향해서
 걸음을 옮기고 있다.  

020908-1
교회가 가진 권위
에기노 바이너트(egino weinert, 1920~ ), 〈공동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 칠보, 작가소장,
쾰른
▶성화 해설
   바이너트는 칠보 기법을 이용하여 뛰어난 성물을 많이 제작하고 있다.
예수님은 천상의 옥좌에 앉아 손을 들어 세상 사람들을 축복하고 있다.
가정과 교회 등 다양한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며 신앙에 관한 이야기
를 나누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늘 복음에서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형상화 한 것이다.


020915-1
하느님의 용서법
김의규(1958- ), 〈형제입니다〉, 2002년, 리놀륨 판화, 37×25cm, 작가소장
▶성화 해설
   작가는 예수님의 비유를 소재로 한 연작 판화를 제작하였는데 이 작품은 그 가운데 하나이다.
두 사람이 각자 어둡고 비좁은 공간에 갇힌 채 마주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남북한으로 갈라진
동포이거나 미워하고 적대시하는 형제지간으로도 볼 수 있다. 자신의 좁은 세계에서 나와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사랑한다면 우리 삶은 훨씬 더 평화로울 것이다.

 

020922-1
우리를 단련시키는 하느님
이남규(1931∼1993), 〈103위 시성 기념 유리화〉, 1984년, 유리화, 절두산 순교성지
▶성화 해설
   한국 천주교 200주년과 103위 시성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절두산 순교성지 성당
 제단의 천장에 설치되어 있다.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원은 12구역(12제자 상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테두리는 순교자들의
승리를 상징하는 빨마 잎으로 장식되었다. 그 안에 성 김효임 골롬바와 김효주 아녜스 자매가
승리의 관을 들고 춤추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200주년 기념 마크와 글이 적혀 있다.

 


 
020929-1
우리는 둘째 아들?
김의규(1958∼ ), 〈두 아들, 두 기도〉, 2002년, 리놀륨 판화, 34×30cm, 작가소장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예수님의 비유를 소재로 한 연작 판화 가운데 하나이다.
두 아들이 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오른쪽의 아들은 고개들 들고 거만한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비구원을 상징하는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왼쪽에 있는 아들은 고개를
숙이고 겸손한 모습으로 기도 바치고 있다. 그 뒤에는 자신의 그림자가 아니라 구원을 상징하는
주님의 모습이 흰 그림자로 나타나 있다.

 


 
021006
그리스도인의 기쁨
〈착한 목자와 포도수확〉, 4세기초, 대리석, 라테란 박물관, 로마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품 가운데 하나로서 대리석 석관 위에 부조로 새겨졌다.
전면에는 3명의 목자들이 어깨에 양을 메고 있으며 배경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 엉킨 포도나무
 사이에서 수확하고 있다. 서 있는 세 명의 인물과 포도나무는 착한 목자이며 영원한 생명의 근원
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또한 수확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포도밭에서 일하는 그리스도인
들을 가리킨다.

 

021006-5
제3대 제주교구 교구장 강우일 베드로

 


 
021006-4
조승균(바오로) 신부: 경기도지역 경기서부 지구장, 백석동성당 주임
·사제수품: 1987년 2월6일
·약력: 일산성당 주임, 한마음청소년 수련마을 원장

 


 
021006-3
서춘배(아우구스티노) 신부: 경기도지역 경기동부 지구장, 구리성당 주임
·사제수품: 1986년 2월21일
·약력: 금호동성당 주임, 프라도 형제회 양성 담당, 삼성산·해방촌성당 주임

 

021006-2
김인성(요한 비안네) 신부: 동서울지역 제11지구장, 논현동성당 주임
·사제수품: 1972년 12월8일
·약력: 군종, 세종로성당 주임, 평신도 사목국장, 미국 교포사목

 

021013-1
우리들의 종말 잔치
마태우스 메리안(matthaus merian, 1593~1650), 〈임금의 아들 혼인잔치 비유〉, 1625년,
채색 동판화, 독일
▶성화 해설
   화가 메리안은 삽화양식으로 성서 내용을 표현함으로써 신자들이 성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홀 안에는 왕자의 혼인잔치가 화려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면에는 신하들이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묶고 있다.
이 비유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베푸는 종말의 구원을 위해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021020-1
만민의 주인이신 하느님
팟찌니(fazzini, 1913- ), <부활 승천상의 모형>, 1969-70년, 청동, 147×70×20cm,
바오로 6세 알현실, 바티칸
▶성화 해설
   이탈리아 조각가 팟찌니는 교황의 일반 알현실 단상을 꾸미기 위해서 작은 모형을 제작하였다.
 이 모형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이다.
죽음의 세력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리자의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듯한 주위의 형상도 부활한 예수님의 생명력이 온 세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021027
가장 큰 계명
지거 쾨더(siger koder, 1925~ ), 〈너희가 나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유화, 작가소장, 독일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이웃에게 베푼 것이 주님께 행한 것이라는 말씀을 표현주의 기법으로 표현했다
(마태 25,31-46 참조). 작가는 굶주린 사람에게 빵을,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는 장면을 그렸다. 또한 감옥에 갇혔을 때 찾아 주며, 나그네 되었을 때 따뜻하게 맞이
하는 사람을 그렸다. 이웃에게 베푼 사랑이 하느님께 드리는 사랑과 똑같으며, 그런 사랑을 실천
하는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021103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등잔대 앞의 아론〉, 1955-1966년,
유화, 59.5×47cm, 성서 메시지 미술관, 니스, 프랑스
▶성화 해설
   초현실주의 화가인 마르크 샤갈은 성서의 메시지를 소재로 한 연작을 그렸다.
이 작품은 등잔대 앞에서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출애굽 시대의 이스라엘 지도자 아론을
표현한 것이다. 아론은 유다교의 상징인 메노라(일곱 촛대) 앞에 서 있다.
그는 하느님의 말씀이 적혀 있는 옷을 입고서 어떻게 하면 그 말씀을 백성들 사이에서 구현할 수
있는지 명상하는 듯한 자세로 서 있다.

 


 
021110
깨어 있으시오
실바노(silvano, 1933~ ),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혼합재료, 개인소장
▶성화 해설
   실바노 수사가 만든 이 작품의 틀은 세 폭의 제단화처럼 구성되어 있다.
중앙에는 신랑과 일행이 혼인잔치 마당에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의 슬기로운 처녀들이 등잔에 불을 밝히고 질서정연하게 맞이하고 있지만 왼쪽의 미련한
처녀들은 빈 등잔을 들고 당황해 한다.
신랑은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슬기로운 처녀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을, 미련한 처녀들은 거짓된
그리스도인들을 뜻한다.

 

021110-1 김운회(루가) 주교

 

021117
이 정도면 되겠지!
에기노 바이너트(egino weinert, 1920- ), <달란트의 비유>, 칠보, 작가소장,
독일(자료제공: 분도출판사)
▶성화 해설
   에기노 바이너트는 칠보 등을 이용하여 단순하면서도 장식적인 특징을 지닌 성화들을 많이
제작하고 있다. 세 명의 종들은 먼 길을 떠나는 주인을 배웅하기 위해 각자의 집 밖에 나와 있다.
고귀한 신분의 주인은 앞에 있는 종에게 다섯 달란트를 주면서 훈계를 하고 있다.
이 비유의 뜻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쓰지 말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며 살아야 종말에 구원
받는다는 것이다.

 

021124
하느님께 맡겨둡시다
최후심판〉, 6세기, 모자이크,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라벤나, 이탈리아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성당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가운데 한 점이다.
작가는 작은 돌들을 이용하여 대상의 테두리를 선명하게 표현하였다.
젊은 모습의 예수님은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운데 앉아 의인을 상징하는 양떼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있다. 반대편에 악인을 상징하는 염소들은 어두운 모습으로 서 있다.
최후심판의 기준은 이웃에 대한 자비와 사랑의 실천이다.

 


 
021201
늘 깨어 있으시오
필립 드 상파뉴(philippe de champaigne, 1602-1674), 〈엘리야의 꿈〉, 17세기, 유화,
뜨세 미술관, 르망, 프랑스
▶성화 해설
   바로크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는 〈엘리야의 꿈〉을 화려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엘리야가 이세벨의 추적을 피해서 도망을 갔다가 피곤에 지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 때 천사가 예언자의 머리를 만지며 깨워 하느님의 산 호렙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하는
듯하다(열왕기 상 19,1-8 참조). 천사가 엘리야를 깨우고 있듯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깨어있는 삶, 즉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것을 말씀하셨다.

 

021208
길을 닦는 사람
예수님의 세례〉, 520년경, 모자이크, 아리안 교회의 세례당, 라벤나, 이탈리아
▶성화 해설
세례당 천장을 장식하는 이 작품은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작은 돌을 이용한
모자이크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원 안에는 낙타 털옷을 입은 세례자
요한이 어린 모습의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이 때 하늘에서는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예수님 옆에는 요르단 강을 의인화한 노인이 단지를 기울여 물을 흘러보내고
있다.

 

021215
세례자 요한의 통찰력
베로네세(veronese 1528-1588), 〈그리스도의 세례〉, 1561년, 유화, 202×102cm,
베네치아 미술관, 이탈리아
▶성화 해설
   베로네세는 르네상스 시대에 베네치아에서 활동한 화가이다.
남루한 옷을 걸친 세례자 요한이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바로 그 때, 배경의 푸른 하늘과는 달리 천상의 황금 빛 하늘이 열리면서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고 있다.
예수님 곁에는 두 명의 천사들이 시중 들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그림을 기증한
 사람이 그려졌다.

 

021222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ico, 1399?-1455), <주님 탄생 예고>, 1430-1432년, 템페라,
154×194cm,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스페인
▶성화 해설
   현관 앞에서 기도하던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 문안 인사를 드린다.
마리아는 양팔을 작은 십자가형으로 만들어 겸손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하늘로부터 성령이
내려오고 있다. 왼편에는 아담과 하와의 천국 추방 장면이 그려져 있다. 원조의 불순종으로
세상에 죄악과 죽음이 들어왔다면, 마리아의 순종과 구세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구원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021225
예수 성탄 대축일
마그렛 빌거(margret bilger, 1904~1975), 〈밤하늘의 별〉, 1926~27년, 목판화, 오스트리아

 

021229
기도합시다
무릴료(murillo, 1617-1682), 〈나자렛 성가정〉, 유화, 60×46cm,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스페인
▶성화 해설
   무릴료는 바로크 시대에 스페인에서 활동했던 화가이다.
그는 따뜻하면서도 우아한 성화를 많이 그렸다. 이 그림에는 나자렛 성가정이 목공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성 요셉은 아기 예수를 성모님께 내어주고 있으며,
성모 마리아는 양손을 들고 받으려 하고 있다.
성가족 간에 흐르는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낄수 있다.

 

021229-1 김운회(金雲會)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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