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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주보그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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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simjy] 쪽지 캡슐

2003-01-08 ㅣ No.185

 


1005-1
필립드 상패느(Champaigne, 1602-74), <동정 마리아의 혼인예식>,
1645년경, 유화, 74.3×142.9cm, 윌러스 콜렉션
▶성화 해설
  바로크 시대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상패느는 여러 점의 성화를 제작하였다.
웅장한 형태의 성전에서 사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요셉과 마리아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하느님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혼인예식은 일상적인 일과는 달리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들의 혼인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여러 사람들은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1005-2 박준영 몬시뇰

 


1005-3 최창화 몬시뇰


1005-4 나원균 몬시뇰

 


1005-5 박신언 몬시뇰

 

1012-1
클라우디오 파스트로(Claudio Pastro, 1948- ), <예수님과 그리스도인>, 2000년, 벽화, 성 안드레아 경당, 브라질
▶성화 해설
   작가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남미를 중심으로 성화와 벽화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브라질의 전통문화와 결부시켜 선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은 경당의 제대 옆에 그린 제단화의 한 부분이다.
예수님은 양팔로 남녀 그리스도인을 끌어안고 있으며, 신자들은 예수님 몸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1019-1
<삼위일체 이콘>, 템페라, 50×41cm, 19세기 초, 그리스
▶성화 해설
   이 이콘에서 하느님은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구름 위에 앉아 계신다.
가운데 있는 지구의에 손을 얹고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온누리에 대한 통치권 행사를 의미한다.
성부께서는 권위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들고 있으며, 성자께서는 손을 들어 만백성에게 복을 베풀어
 주고 있다. 성령은 별 모양 안에 비둘기 형상으로 나타나 온 세상을 생명의 빛으로 비추고 있다.

 

1102-1
고야(1746-1828), <성 요셉의 임종>, 1787년, 유화, 220×160cm, 산타아나 수도원,
바야돌리드, 스페인
▶성화 해설
   이 작품에서 성모님은 아들 예수님을 애절한 눈으로 바라보며 기도해 줄 것을 간청하고 있다.
예수님은 요셉에게 다가가며 양손을 펼쳐 그의 온 삶을 받아들이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칠흑같이 어두운 죽음 속에서도 하느님께로부터 쏟아지는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신앙에 충실했던 요셉을 잊지 않으시고 그를 영원한 생명으로 불러 들이셨다.

 


 
1109-1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성전에서 환금상들을 쫓아내시는 예수님>,
1626년, 유화, 43×33cm, 푸시킨 미술관, 모스크바
▶성화 해설
   바로크 시대에 활동했던 렘브란트는 인간의 내면 상태를 잘 표현한 독특한 성화들을 많이
제작하였다. 예수님은 성전 기둥 앞에서 채찍을 내리치시며 환전상들과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고
 있다. 하느님의 집인 성전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든 것에 대한 분노가 예수님의 얼굴에 가득
담겨져 있다. 이 같은 예수님의 처신에 대하여 사람들은 놀라 기겁하는 자세를 취하며 도망을
가고 있다.

 

1116-1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95-1455), <최후심판>, 1450-55년, 템페라, 55×38cm,
로마 국립미술관
▶성화 해설
   수도자이며 화가였던 프라 안젤리코는 르네상스 시대에 많은 성화를 제작하였다.
이 작품의 주제는 최후심판이다. 가운데는 심판하는 그리스도가 옥좌에 앉아 있으며 주위에는
천상의 무수한 성인들이 호위하고 있다. 아래에 있는 의인 그룹은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천국에
오르고 있지만 죄인 그룹은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쫓겨나고 있다.

 

1123-1
루오(Rouault, 1871-1958), <수난>, 유화, 44×33cm, 개인소장, 일본
▶성화 해설
   20세기 최고의 종교화가로 불리는 루오는 많은 성화를 제작하였다.
그는 검고 거친 선으로 형태들을 단순하게 표현하면서 작품의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세상의 폭력을 상징하는 붉은 옷을 입은 사람 앞에 예수님이 마주 서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갖 죄악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서 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1130-1
이강주(1980- ), <예>, 2003년, 혼합재료, 130×110cm, 바티칸 인류복음화성 소장
▶성화 해설
   이 작품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최 교황직 25년을 기념한 미술 공모전에서 평화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작가는 평면적인 사진을 인화하여 우드락으로 입체화시켜서 주제를 더욱 강하게
부각시켰다. 등장인물은 하느님께 ‘예’라고 응답하며 간절한 모습으로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어두운 배경과 흰옷을 입은 인물이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 아름다움을 은은히 드러내고 있다.

 

1207-1
코르넬리 반 하렌(Cornelis Van Haarlen, 1562-1638), <세례자 요한의 설교>,
1602년, 캔버스에 유화, 100×180cm, 국립미술관, 런던
▶성화 해설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는 군중에게 설교하는 세례자 요한을 넓은 풍경과 함께 표현하였다.
배경 속에 흩어져 있는 등장인물들은 작게 나타나 있다. 우거진 나무들은 회개한 사람만이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운데 높은 곳에 서 있는
세례자 요한은 몰려든 군중과 군인들에게 회개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다.

 

1214-1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성 마르티노와 걸인>, 1579-99년, 유화, 193×103cm,
워싱턴 국립미술관

▶성화 해설
   엘 그레코는 르네상스 시대 후기에 활동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많은 성화를 제작하였다.
 군인이었던 마르티노는 걸인을 만나자 자신의 외투를 절반 잘라서 그의 몸을 감싸 주었다.
그날 밤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는데, 그분은 마르티노가 잘라준 외투를 몸에 걸치고 있었다.
가난한 사람에게 베푼 것이 바로 예수님에게 베푼 것과 같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221-1
카를 블로흐(Karl Bloch, 1834-1890),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1867년, 유화, 104×55cm, 프레데릭스보르크 성채 경당, 덴마크
▶성화 해설
   이 작품의 주제는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한 것이다.
엘리사벳은 양손을 번쩍 치켜들고 멀리서 온 마리아를 기쁘게 맞이하고 있다.
백합은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며,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상은 이들 사이에 흐르는 정이 깊음을
나타낸다. 두 사람의 만남은 세례자 요한과 아기 예수님의 첫 만남이기도 하다.
하느님께서 펼쳐보실 구원의 때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 준다.

 


 
1225-1
무리요(1618-1682), <예수 성탄>, 1646-50년,
유화, 197×147cm, 에르미타쥬 미술관, 러시아
성탄의 별

하늘에 빛나는 별 하나 뜨더니
먼 베들레헴의 말구유와 그 언저리를 밝히고
빈 벌판을 헤매거나 무겁게 자기 가슴을 치는
사람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밝혀 주고


그 큰 별 하나 유난히 빛나더니
우리의 모습으로 내려오신 아기 예수,
그 앞에 조배하는 이마 푸른 목자와
어린 양떼의 가슴마다 불을 달아 주고


유난히 큰 별 하나 한결같이 떠서
딸꾹질하는 한반도의 헐벗고 버림받고 병든
이웃들의 영혼 깊숙이 구원의 빛과 소금,
사랑의 말씀들을 안겨 주고, 채워 주고


그 큰 별 하나 여태 환하게 빛을 뿌리며
가위눌리고 이지러진 우리의 꿈에
새 날개를 돋게 하고, 둥글고 따스한 세상,
생명과 사랑의 나라로 나아가게 하고


언제나 저 큰 별 하나 찬연하게 떠서
하느님의 나라, 그 은총의 말씀들은
온 누리 환하게 비추면서, 이렇게 낮게 낮게
조배하는 우리를 거듭 태어나게 하고

이태수 아퀼레오·시인

 

1228-1
카를 블로흐(Karl Bloch, 1834-1890), <박사들과 대화하는 예수>,
1870년, 유화, 104×92cm, 프레데릭스보르크 성채 경당, 덴마크
▶성화 해설
   성전 입구에서 어린 예수는 학자들에게 둘러싸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광경을 바라본 마리아와 요셉은 놀라워하면서 계단 위로 올라가고 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어린 시절부터 지혜로 가득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계단 한쪽에 남루한 옷을 입은 소년은 예수님과 동갑으로 보이는데 이를 통해서 예수님이 다른
소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총명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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