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련

알고 계십니까?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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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엽 [simjy] 쪽지 캡슐

2005-02-12 ㅣ No.168

알고 계십니까? '십자가'
십자가는 구원을 상징하는 표징물이며 그리스도인의 상징물입니다. 원래 십자가는 로마시대에 사형을 집행하는 나무였습니다. 이 십자나무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시게 됨으로써 인간구원이라는 커다란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가톨릭의 십자가에는 프로테스탄트나 다른 교파의 십자가와 달리 그리스도께서 매달려 계시며 그분의 몸에는 다섯 군데의 상처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위편에는 'INRI'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Jesus Nazarenus Rex Judaeorum' 의 약자로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 라는 뜻입니다.

성서에 보면 이 글자를 써 넣은 것에 대해 총독 빌라도와 유다인의 대제관들은 약간의 갈등을 맞게 되는데 유다인의 대제관들은 '자칭,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 라고 써야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빌라도는 '한 번 썼으면 그만' 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요한 19, 21).

이처럼 주요 사범의 처형대로 쓰였던 십자가가 우리들에게 구원의 표징이 된다는 것 또한 신앙의 커다란 아이러니 중의 하나입니다.

십자가는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십자가를 라틴 십자가, 가로와 세로가 똑같은 크기로 엇갈린 것이 희랍 십자가, 십자가의 가로 막대가 두 개인 대주교 십자가와 세 개인 교황 십자가, 그리고 티형 십자가와 안드레아가 엑스자로 순교한 모양을 딴 안드레아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같은 십자가에 담긴 뜻은 예수께서 돌아가신 것을 기념하는 것 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십자가의 선은 하느님과 인간의 통교와 사랑을 의미하며 옆으로 그어진 십가자의 선은 인간들간의 친교와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이룬다는 것을 의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바로 사랑의 표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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