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감상실

[NWC]Agnus Dei (감사미사곡:이종철 신부님)

인쇄

황봉익 [bihwang] 쪽지 캡슐

2001-06-18 ㅣ No.898

+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성가가족 여러분!!!

대전 궁동성당의 황 안드레아 입니다.

이종철 신부님의 감사미사곡 중 "Agnus Dei"입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사실 NWC 작업실력이 너무 빈약하여...*^^*)로 NWC 악보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게시판에 이종철 신부님의 감사미사곡을 찾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짬을 내어 급한대로 "Agunus Dei"를 만들어 올립니다.

미디파일을 수정하여 원본 악보에 충실하게 만들려다 보니 생각보다 손 볼 곳이 많아서 이제서야 작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종철 신부님의 감사미사곡이 전국의 성당에서 아름답게 미사전례에 쓰여지길 바랍니다.

 

감사미사곡에 대한 이종철 신부님 말씀을 옮기면

 

  이 "감사미사곡"은 1979년 여름방학동안 독일 북동쪽 파더본(PADERBON)에 있는 성 빈센트 자비의 수녀원 본원에서 한달가량 걸려 작곡한 성가대를 위한 전례용 미사곡입니다.

  감사 미사곡이라 표제를 붙인 까닭은, 부족한 저를 사제직으로 다시 불러 주심에 감사드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부모 형제와 나를 아껴주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미사곡을 통해 길이길이 감사드리기 위해 특별히 감사 미사곡이라 표제를 달게 되었습니다.

  더 아름다운 미사곡을 짓기 위해 여름 방학을 하자 마자 베낭을 울러매고 훌쩍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알프스 중에서도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4800미터의 몽불랑을 케이블카로 올라가 거기서 하느님의 위대하신 창조의 신비를 감격하였고, 루르드 성모님을 찾아가 성모님의 따뜻한 사랑 안에 몸과 마음을 기적의 물로 목욕도 하였으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거쳐 라인강변의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 앉아, 이 미사곡의 구상을 선율을 얻기 시작하여 수녀원에 도착하자 곧 바로 작품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해 8월 한국에 보내어 서울 돈암동 청년성가대와 수원의 성 빈센트 자비의 수녀원에서 성모승천대축일에 각각 동시 초연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어린양 (Agnus Dei)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부분은 하느님의 평화를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간절히 바라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둘째 부분은 하느님의 평화가 지금 당장 필요한 사람들이 다급하고 격앙스럽게 울부짖는 노래이며,

  셋째 부분은 결국 주님이 내리신 평화를 얻어 입은 사람들이 감사롭고 평화롭게 기쁨에 차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성가 부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대전에서 황봉익 안드레아 올림

 

 



파일첨부

6,871 1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