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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65] 창조론과 진화론

83 오규철 [kcoh] 2006-03-06

창조론과 진화론

 

 

진화론(evolutionism)은 일반적으로 지극히 원시적인 생물이 진화하여 현재의 고등한 생물이 되었다는 이론인데, 라마르크(J. Lamarack, 1744-1822), 다윈(Ch. Dar- win, 1809-1882)이 대표적인 진화론자 입니다. 이들은 화석을 비롯한 여러 과학적인 자료까지 제시하며 진화론이 헛된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과학의 치밀한 연구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게 했습니다.

 

  가톨릭의 창조론은 하느님께서 태초에 완전한 자유를 가지고 무로부터 세계를 창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조된 모든 피조물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창조를 하고 계시며, 당신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 당신 안에서 수렴되고 완성되기를 바라시는 분임을 알려줍니다.

 

  창조론은 세상태초와 세상종말에 이루어질 완성과 관계된 것으로 이 세상의 모든 존재의 원인과 가치를 전해줍니다. 반면 진화론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과정에 관한 것으로 현재 사물의 상태에 대한 것입니다. 창조론은 태초와 종말에 관한 것을 알려주고 진화론은 태초와 종말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의 변화와 발전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어떤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가 가능하다는 다윈의 진화론은 오늘날 거의 인정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연과학이 같은 종의 진화는 가능하나 다른 종의 진화는 불가능하다는 것, 다시 말해서 원숭이 종에서 인간 종으로의 진화는 불가능함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역시 창조에 의한 진화를 인정할 뿐, 무(無)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진화된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진화론과 창조론은 서로 반대되는 이론이 아니라 이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세상 모든 존재의 가치와 목적을 알게 해주는 서로 보완되는 이론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주의 완성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인간이 있고 인간의 진정한 완성을 그리스도 안에서 보게 됩니다.

 

- 손무진 신부 / 대구 본리 성당 (가톨릭 다이제스트 2004년 1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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