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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6일 (금)부활 제4주간 금요일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성서 공부방
다윗이 압살롬과 화해하다 : 2사무엘 14,1-33

679 박민화 [ireneus] 2018-05-1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해설

압살롬이 죄를 짓고 외가집으로 도망갔다가 돌아와서

아버지 다윗과 압살롬이 화해를 했으나 

완전히 용서가 아니 되어서

15장에서 압살롬이 반란을 이르키지만

아버지 다윗에게 패망당하는 예화입니다.

 

루카복음 7,47-48에

죄많은 여인이 예수님께 향유를 발라 주고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린 여인에게 칭찬을 하시고

"이 여자는 그 많은 죄(원죄= 하마르티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하시며

사랑과 용서는 하느님의 속성이고

우리들의 마음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변화하여

부활한 사람이 살아 있으니까

사랑과 겸손이 오며

 

이 죄 많은 여인은

예수님이 메시아, 기름부음받은자라는 것을 알고

기름을 바르기 때문에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이 여인이 하는 일이 전해져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며

 

우리 마음이 죽고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후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아가페 사랑이 오며

우리들 안에 계신 사랑의 하느님의 힘으로

용서가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용서가 이루어지면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하는 것입니다.

 

다윗도 겉으로는 아들 압살롬을 용서한 것 같지만

마음에서는 진심으로 용서를 하지 아니했기 때문에

압살롬을 부른 다음에도

사랑으로 용서해 주지 않고 멀리함으로

압살롬이 반란을 이르키게 되는 참사가 일어나며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을 죽이게 되는

결과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1 츠루야(분열됨)의 아들 요압(야훼는 아버지)은

  임금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기우는 것을 알아차렸다.

 

설명:

요압은 간교한 사람으로 육적인 예언을 말하는 사람이고

나탄은 하느님의 사람으로

영적인 예언 말씀을 전하는 슬기로운 하느님의 종입니다.

우리들의 입을 통하여 예언 말씀이 나오는데

내가 하는 말이 성경에 공적인 계시 말씀에 맞으면

성령의 예언이고, 성경에 맞지 아니하면

간교한 뱀의 소리가 될 수 있으므로

입을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그래서 요압은 트코아(유다의 성읍)에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불러다가 말하였다.

 “그대는 애도하는 여자 행세를 하시오.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도 말고,

  죽은 이를 위하여 오랫동안 애도하는 여자인 체하시오.

 

3 그다음 임금님께 나아가 이런 말씀을 아뢰시오.”

  그러고 나서 요압은 여인이 해야 할 말을 알려 주었다.

 

4 그 트코아 여인이 임금에게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한 다음,

 “임금님, 도와주십시오.”하고 애원하였다.

 

5 임금이 그 여인에게“무슨 일이냐?”하고 묻자,

  여인이 대답하였다.

 “사실 저는 남편을 여읜 과부입니다.

 

6 이 여종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들판에서 서로 싸우다가 말리는 이가 없어,

  아들 하나가 다른 아들을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7 그런데 이제 온 집안이 이 여종에게 맞서 일어나 말합니다.

 ‘제 동기를 죽인 자를 내놓아라.

  그가 살해한 동기의 목숨 값으로 우리가 그를 죽여

  상속자마저 없애 버리겠다.’

  이렇게 그들은 남은 불씨마저 꺼 버려,

  이 땅 위에서 제 남편에게 이름도 자손도

  남겨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8 그러자 임금이 여인에게

 “집에 가 있어라.

  내가 친히 너를 위해 명령을 내리겠다.”하고 말하였다.


9 트코아 여인이 임금에게 아뢰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이 죄는 저와 제 아버지 집안에 있지,

  임금님과 임금님의 왕좌에는 없습니다.”

 

10 이에 임금이 일렀다.

  “누가 너에게 무어라 하거든 그자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자가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11 여인이 또 “임금님께서 임금님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이 일을 기억하게 하시어,

   피의 복수자가 살육을 그만두고

   (민수 35,16-29: 신명 19,4-14: 창세 27,41-45)

   제 아들을 없애 버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니 임금이 말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한 올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2 여인이 또 “이 여종이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

   한 말씀만 더 드리게 해 주십시오.”하자,

   임금이“말해 보아라.”하고 일렀다.

 

13 그래서 여인이 말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하느님 백성에게

   해가 되는 그런 생각을 하셨습니까?

   임금님께서는 당신께 쫓겨난 이를 돌아오지 못하게 하셨으니,

   그런 결정으로 임금님께서는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신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14 우리는 반드시 죽기 마련이니(죄로 죽음이 옴),

   땅바닥에 쏟아져 다시 담을 수 없는

   물과 같습니다(암논의 죽음).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목숨을 거두지 않으시고,

   쫓겨난 이를 당신에게서 아주 추방시키지는 않으실

   계획을 마련하십니다.

 

15 제가 지금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

   이 말씀을 드리러 온 까닭은,

   백성이 저를 두렵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신 여종은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임금님께 아뢰면 임금님께서는

   당신 여종의 말대로 해 주실 것이다

 

16 임금님께서 청을 들어 주시어,

   하느님의 상속 재산에서 나와 내 아들을 함께 없애 버리려는

   자의 손에서 이 여종을 구해 주실 것이다.’

 

17 이 여종은 또 이렇게도 생각하였습니다.

  ‘나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말씀이 나를 안심시켜 주실 것이다.

   나의 주군이신 임금님은 하느님의 천사 같은 분으로,

   선과 악을 판별해 주시는 분이시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18 그러자 임금이 여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묻는 말에 아무것도 숨기지 마라.”

    이에 여인이“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말씀하십시오.”

    하고 아뢰었다.

                            

19 임금이“요압이 네 뒤에서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이 아니냐?”

   하고 묻자 여인이 대답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살아 계신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사실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시켰습니다.

   이 종이 해야 할 말을 모두 알려 준 것도 그분입니다.

 

설명:

요압은 육적으로는 실리적인 계산을 잘하는 사람이고

간교한 사람이며, 이해 관계를 잘 아는 사람이며

다윗 왕이 압살롬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압살롬 쪽에서 일을 하지만

다윗 왕이 압살롬을 궁에 부른 다음에

만나지 않고 멀리하는 것을 보고

압살롬과 거리를 두는 것은

인간적인 이해 관계를 잘 계산하는, 아첨을 잘하는

인간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20 임금님의 신하 요압이 사정을 바꾸어 보려고

   이 일을 꾸몄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우신 임금님께서는

   하느님의 천사처럼 지혜로우시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21 임금은 요압을 불러 말하였다.

  “좋소. 이제 내가 그대 뜻대로 하겠소.

   가서 그 어린 압살롬을 데려오시오.”

 

22 그러자 요압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임금에게 축복하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오늘 이 종은 임금님께서 이 종의 뜻대로 해 주시는 것을 보고,

   제가 임금님 눈에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3  요압은 일어나 그수르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24 그러나 임금은“그를 제집으로 돌아가게 하되,

   내 얼굴은 보지 못하게 하여라.”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압살롬은 제집으로 돌아갔으나,

   임금의 얼굴은 보지 못하였다. 

 

설명: 

다윗 왕은 요압의 말을 듣고 압살롬을 궁에 불러들였으나

다시는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는 행위는

육적으로는 용서를 하는 것 같지만

심령으로는 용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가페 사랑이 충만해야 용서가 나오는 것입니다.

다음 15장에서

불행하게 압살롬이 반란을 이르키고

다윗의 후궁들과 간음하는 예화가 나오는데

다윗의 간음이 자식 때도 이루어진다는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윗이 압살롬과 화해하다 


해설

용서와 화해는 하느님의 속성이며

사랑이 충만할 때 이웃을 용서하게 되며

많이 용서하는 사람은 많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이라고 하고

국민들간의 사랑은 '필로 사랑'이라고 하고

혈육간의 사랑을 '스켈로 사랑'이라고 하고

남녀간의 사랑을 '에로스 사랑'이라고 하며


우리들에게는 이 모든 사랑이 필요하지만

아가페 사랑이 없으면 동물적인 인간의 사랑으로 살지만

신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이 오면

하느님의 속성인 사랑이 오며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사도 20,55)

 

우리들의 마음에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

우리들의 마음이 죽고 예수님이 우리들 안에 오셔서

성령의 열매인 아가페 사랑이 왔을 때

사랑과 용서가 나오는 것입니다.

다윗도 말로는 처세술이 능한 요압의 말을 듣고

압살롬을 궁에 불러들였지만

마음으로 완전한 용서를 하지 아니했기 때문에

15장에서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 왕에게 반란을 이르키는 과정이 

화해하지 아니한 원인도 있지만

다윗의 간음과 살인죄로 인한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말씀과 관계를 먼저 말씀의 열매인

아가페 사랑으로 살아갈 때

우리들 안에 계신 사랑의 하느님이 용서가 이루어지고

사랑으로 일치하게 되어 평화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영에 있을 때는 사랑으로 일치하지만

육에 있을 때는 전쟁과 싸움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는 하느님의 속성입니다.

 

루카복음 15,11-32에

하느님께서는 잃었던(아포뤼미=멸망할) 아들을

찾고 기뻐하시며, 탕자를 완전히 용서해 주시고

죄를 묻지 않고 기억하지 않으시는 

사랑과 용서의 하느님이십니다(히브 10,17). 

 

 

25 온 이스라엘에서 압살롬만큼 잘 생기고

   그만큼 칭찬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26 그는 머리가 무거워지면 해마다

   연말에 머리카락을 자르곤 하였는데,

   그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서 그것을 달아 보면

   왕궁 저울로 이백 세켈이나 나갔다.

 

설명:

머리카락은 육을 상징하며

미와 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에제 5,1-4).

 

 

27 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이 하나 있었는데,

   딸의 이름은 타마르였다. 타마르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28 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두 해를 머물렀는데도

   임금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

 

29 그래서 압살롬은 요압을 임금에게 보내려고

   그에게 사람을 보냈으나, 그가 압살롬에게 오려 하지 않았다.

   압살롬이 두 번째로 사람을 보냈으나 역시 오려 하지 않았다.

 

30 그러자 압살롬은 자기 종들에게,

  “보다시피 보리를 심어 놓은 요압의 밭이 내 밭에 잇닿아 있다.

   가서 거기에 불을 놓아라.”하고 일렀다.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았다.

 

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따졌다.

  “어찌하여 왕자님의 종들이 제 밭에 불을 놓았습니까?”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장군에게 사람을 보내어‘좀 와 주시오.’하고 청하였소.

   나는 장군을 임금님께 보내어 이렇게 청하려고 하였소.

  ‘무엇 때문에 제가 그수르에서 왔습니까?

   차라리 제가 계속 그곳에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제가 임금님의 얼굴을 뵙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죄가 있다면 저를 죽여 주십시오.’하고 말이오.”

 

33 그리하여 요압이 임금에게 나아가 사정을 아뢰니

   임금이 압살롬을 불렀다.

   압살롬은 임금에게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자 임금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 

 

설명: 

입을 맞추는 것은 화해의 인사인데 

탕자의 비유에서 입맞춤은 진짜 화해와 평화의 인사이지만

가리웃 유다의 예수님과의 입맞춤는

거짓 평화와 거짓 화해를 말하는 것이며 

우리들도 아가페 사랑 없는 입맞춤은

거짓 평화일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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