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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3월 29일 (금)주님 수난 성금요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주님 말씀
05-14 성소주일

141 서정숙 [lia1004] 2000-05-12

<말씀-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18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년 양을 버리고 도망쳐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가고 양 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 있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바치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결국

나는 다시 그 목숨을 얻게 될 것이다. 누가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바치는 것이다. 나에게는 목숨을 바칠 권리도

있고 다시 얻을 권리도 있다. 이것이 바로 내 아버지에게서 내가 받은

명령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1. 복음 이야기(요한 10,11-18)

   예수께서는 목자와 양의 비유를 들어 양치는 목자와, 양을 훔치기 위해

양우리에 몰래 들어가는 도둑을 비교하면서 양들이 과연 어느 쪽을 알아보고

따라가는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십니다. 하지만 청중들은 어리석게도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합니다(요한 10,1-6). 그러자 예수께서는

비유에 담긴 뜻을 자세히 풀어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십니다(요한

10,7-18).

이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이 그제야 반응을 보이는데, 예수를 마귀들린 미친

사람으로 치부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를 과소평가해서 안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요한 10,19-20). 그러니까 청중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내용에 대해서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라 ’예수가 누구신가’라는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복음도 예수의 정체를

일깨워주기

위한 목적을 가진 말씀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을 ’선한 목자’로서 계시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품삯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일하는 삯꾼들과는 달리 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놓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양들’을 알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목숨까지 내놓으십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선한 목자로서 ’우리에

들어

있는 양들’(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우리에 들어있지 않은

양들’(이방인들)

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도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분으로서

구원을 약속하신 분이십니다.

 

 

   2. 우리의 이해

   예수님은 하느님 계시의 충실한 전달자이시며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의

온전한 수행자이십니다. 예수님과 하느님은 일심동체로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유일무이한 관계라 하겠습니다(요한 10,17-18).

   영원무궁한 선재자(先在者)가 하늘로부터 사람이 되신 다음에 하느님

아버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끝없는 사랑으로 하나 뿐인 목숨까지 바치면서

양떼들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하느님의 사랑법을 완전하게

깨달

으시고 그 사랑을 목숨 바쳐 이룩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 있게

"나는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고 한없이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역시

사랑이신 아빠를 본받아 그 사랑을 몸소 이룩하셨습니다. 하느님 아빠의

사랑과

그 사랑을 목숨 바쳐 이룩하신 선한 목자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끊임없이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베풀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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