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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묵상글(좋은글)
사는 것을 말하고, 말하는 것을 사는 사람! / 어느 사제의 고백

470 이영대 [lyd430] 2017-04-08

 

 

 

사는 것을 말하고, 말하는 것을 사는 사람!


우리 중에는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말은 늘 신뢰가 가고 

그가 하는 행동엔 힘이 있습니다


그 신뢰는 지위나 지식으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의 가슴깊은 곳에 뿌리박힌 올곧은 신념이 

진실한 행동을 통해 맺은 귀한 열매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가치관이 신념이 있어도 

그것을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 해도 

그 지식이 곁에 있는 이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과 그가 지닌 해박한 지식에 믿음을 주지 않습니다


누군가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그 능력이 함께 머문 공동체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다면

공동체는 그 사람과 그가 가진 능력의 가치에 신뢰를 두지 않습니다


사제로 살아가기에 

하느님과 그분의 아들 예수님에 관해 

매일 참 많은 말을 하게 되는 저입니다

그 말이 듣는 이에게 생명력과 힘이 되길 바라면서도 

어느 순간 저 자신의 영광과 칭찬을 위한 언변에 그쳤음을 깨달으며 

부끄러웠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잎은 무성한데 열매가 없는

설사 열매가 있더라도 떫기만 했던

저의 모습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통해 참된 설교와 증언의 힘은 

언변(言辨)에 있지 않고 내 살에 있음을,

곧 사는 만큼 말에 힘이 살리게 됨을 다시 새기게 됩니다.


- 어느 사제의 고백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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