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서원동(구 신림동)성당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종교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24 정탁 [daegun011] 2001-10-06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에게서 흉내낼수없는 사랑을 배웁니다...

 

 

                                      퍼온 글입니다.


1 220 0

추천  1 반대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