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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2일 (목)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이달의 교리
요한묵시록 18:1-19:21

1416 신정자 [jane2003] 2003-10-08

 

 

바빌론의 패망

 

18:       *이런 일이 있은 뒤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가지고

하늘로 부터 내려 오고 있었고 그의 영광스러운 광채 때문에 땅이 환해 졌읍니다.

ㅇ그는 힘찬 소리로 이렇게 외쳤읍니다.

 

          "무너졌다! 대바릴론이 무너졌다!

          바빌론은 악마들의 거처가 되고

          더러운 악령들의 소굴이 되었으며

          더럽고 미움받는 온갖 새들의 집이 되었다.

          모든 백성이 그 여자의 음행으로 말미암은 분노의 포도주를 마셨고

          세상의 왕들이 그 여자와 놀아났으며

          세상의 상인들이 그 여자의 사치 바람에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하늘로부터 이와 같은 소리가 들여 왔읍니다.

          *내 백성아, 그 여자를 버리고 나오너라.

          너희는 그 여자의 죄에 휩쓸리지 말고

          그 여자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그 여자의 죄는 하늘에까지 사무쳤고

          하느님께서도 그 여자의 사악한 짖들을 기억하신다.

          그 여자한테서 받은 만큼 돌려 주고

          그 여자의 행위를 갑절로 갚아 주어라.

          그 여자가 부어 준 잔을 갑절로 되돌려 주어라.

          그 여자는 영화와 사치를 스스로 누렸으니

          그 만큼의 고통과 슬픔을 그 여자에게 주어라.

          그 여자는 마음속으로 ’나는 여왕의 자리에 앉아 있고

          과부가 아니니

          결코 슬픔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 여자에게

          질병과 슬픔과 굶주림 등의 재난이 하루 사이에 닥쳐 올 것이며

          마침내 그 여자는 불에 타 버릴 것이다.

          그 여자를 심판하시는 주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 여자와 함께 음란한 일을 하고 방탕한 생활을 한 세상의 왕들은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입니다.

ㅇ그들은 그 여자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리 서서,

          "무서운 일이다! 이 강한 큰 도성 바빌론에 화가 미쳤구나!

          네가 일시에 하느님의 벌을 받았구나!"

하고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상인들도 이제는 그들의 상품을 사 줄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 여자가 망하는 것을 보고 울며 슬퍼합니다. ㅇ그 상품에는 금, 은, 보석,

진주, 고운 모시, 자주 옷감, 비단, 진홍색 옷감, 각종 향나무, 상아 기구, 값진 나무나

구리나 쇠나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그릇, ㅇ계피, 향료, 향, 몰약,유향, 포도주, 올리브

기름, 밀가루, 밀,소, 양, 말, 수레 그리고 노예와 사람의 목숨따위가 있읍니다.

ㅇ상인들은 그 여자를 보고,

         

          "네가 그렇게도 간절히 탐내던 실과가 너에게서 사라졌으며

          온갖 화려하고 찬란했던 것들이 너에게서 사라졌으니

          네가 다시는 그것들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할것입니다. ㅇ그 여자 때문에 부자가 된 이 상인들은 그 여자가 받는 고통을

보고 두려워 멀리 서서 울고 슬퍼하며,

          "무서운 일이다!

          고운 모시옷과 주홍색 옷과 진홍색 옷을 몸에 두르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던 이 큰 도시에 화가 미쳤구나!

          그렇게도 많던 재물이 일시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

하고 말할 것입니다. 또 모든 선장과 선객과 선원과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멀리

서서 ㅇ그 도시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저렇게 큰 도시가 또 어디 있었단 말인가?"

하고 외칠 것입니다. ㅇ그리고 그들은 머리에 먼지를 뿌리고 슬피 울면서,

          "무서운 일이다! 이 큰 도시에 화가 미쳤구나!

          항해하는 배의 선주들이 모두 그 도시의 사치생활로 말이암아

          부자가 되었건만,

          그것이 다 일시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

하고 부르짖을 것입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예언자들이여, 기뻐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그 도시를 심판해 주셨읍니다.

 

          *또 힘센 한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바윗돌을 들어서 바다에 던지며 말했읍니다.

 

          "그 큰 도성 바빌론이 이렇게 던져질 것이니

          다시는 그 모습을 찾아 복 수 없을 것이다.

          거문고 타는 사람들과 노래 부르는 사람들과 피리 부는 사람들과

          나팔 부는 사람들의 음악이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기술자들도 네 안에서 보이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맷돌 소리도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네 안에서 등불도 비치지 않을 것이며

          신랑과 신부의 음성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네 상인들이 땅의 권력자가 되었고

          만국 백성이 네 마술에 속아 넘어 갔으며

          예언자들과 성도들의 피가,

          그리고 땅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사람의 피가

          바로 그 도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19:       *이런 일이 있은 뒤에 큰 군중이 우렁차게 외치는 듯한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 왔읍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세가 우리 하느님의 것이다.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공정하시다.

          음란으로 세상을 망친

          그 엄청난 탕녀를 심판하셨다.

          당신의 종들의 피를 흘리게 한 그 여자에게 벌을 내리셨다."

         그들은 다시,

          *할렐루야!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 간다"

하고 외쳤읍니다. ㅇ그러자 스물 네 원로와 네 생물이 옥좌에 앉으신 하느님께 엎드려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하고 화답하였읍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

 

          *그 때 그 옥좌로부터 이와 같은 소리가 들려 왔읍니다.

          "하느님의 모든 종들,

          그리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또 나는 큰 군중의 소리와도 같고 큰 물소리와도 같고 요란한 천둥소리와도

같은 소리를 들었읍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께서 다스리신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자.

          어린 양의 혼인 날이 되었다.

          그분의 신부는 몸단장을 끝냈고,

          하느님의 허락으로 빛나고 깨끗한 모시옷을 입게 되었다.

          이 고운 모시옷은 성도들의 올바른 행위이다."

          

          *또 그 천사는 나에게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은 행복하다’ 고

기록하여라" 하고 말했읍니다. 또 이어서 "이 말씀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 하고

말했읍니다. 또 이어서 "이 말씀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 하고 말했읍니다.

ㅇ그 때 나는 그에게 경배를 드리려고 그의 발 앞에 엎드렸읍니다. 그러자 그는 나에게

"이러지 말라, 나도 너나 너의 형제들과 같이 일하는 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다 같이 예수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간직하고 있는 자들이다. 예배는 하느님께

드려라. 예수께서 게시하신 진리야말로 예언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하고

말했읍니다.

 

흰 말을 타신 분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거기에는 흰 말이 있었고

"신의" 와 "진실" 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이 그 위에 타고 계셨읍니다. 그분은 공정하게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 ㅇ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을

썼으며 그분 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이 그분의 몸에 적혀 있었읍니다.

ㅇ그분은 피에 젖은 옷을 입으셨고 그분의 이름은 "하느님의 말씀" 이라 하였읍니다.

ㅇ그리고 하늘의 군대가 희고 깨끗한 모시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그분을 뒤따르고

있었읍니다. 그분은 친히 *쇠지팡이로 모든 나라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느님의 분노의 포도를 담은 술틀을 밟아서 진노의 포도주를 짜내실 것입니다

ㅇ그분의 옷과 넙적다리에는 "모든 왕의 왕, 모든 군주의 군주" 라는 칭호가 적혀

있었읍니다.

 

         *나는 또 태양 안에 한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는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모든 새에게 큰 소리로 "자, 다 같이 하느님의 큰 잔치에

오너라. ㅇ왕들과 장성들과 장사들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사람들과 모든 자유인과 노예와

낮은 자와 높은 자의 살코기를 먹어라" 하고 외쳤읍니다. ㅇ또 나는 그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가 흰 말을 타신 분과 그분의 군대를 대적해서 싸우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ㅇ그런데 그 짐승은 잡혔읍니다. 그리고 그의 앞잡이로서 기적을

행하여 짐승의 낙인이 찍힌 자들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을 하는 자들을  현혹시킨 그

거짓 예언자도 함께 잡혔읍니다. 그 짐승과 거짓 예언자는 산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못에 던져졌읍니다. ㅇ그리고 남은 자들은 그 흰 말을 타신 분의 입에서 나온 칼에

맞아 죽었고 모든 새들이 그들의 살을 배불리 먹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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