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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5분교리
공심판과 사심판

27 수유1동성당 [suyu1] 2008-11-03

공심판(公審判) : 최후의 심판.
  공심판(公審判)은 세상의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그리스도께서 행하는 최후의 심판을 말하고, 인류의 구원자로서 구원사업을 완성시키는 행위이며, 하느님께서 인간 역사에 마지막으로 심판하는 사건입니다.
성서 마태오복음 25장에서는 최후의 심판이란 말씀으로 육신의 부활과 주의 재림으로 공심판을 표현하고, 사도신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이러한 공심판의 대상자로서는 선인, 악인, 생존자,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라 하겠고, 그 시기는 세상 종말 때이지만 그 시간은 하느님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사심판(私審判).
  사심판(私審判)은 개별심판이라 하기도 하고, 사심판(私審判)의 존재, 즉 죽은 후에  개개인이 받는 심판은 규정된 가르침은 아니나, 이 가르침은 개개인이 죽자마자 그에 대한 상이나 벌이 시작된다는 교회 교리 안에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다는 바울로 사도의 표현 (필립보 1장21-23절 참조)이나 마지막 부활이 오기 전에 "어떤 이는 이미 죽어 단련을 받고, 어떤 이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모습을 실제로 뵈오며 영광을 누리고 있다"는 교회헌장 49항과 제 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르침에는 사심판에 관한 언급이 함축되어 있으며, 교회는 개개인이 죽은 후에 심판을 받기 위해 하느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이고, 은총 중에 죽었으나 약간의 정화가 필요한 이에게는 연옥에서 보속을 하게 될 것이며, 그렇지 않는 한, 모든 죽은 이는 영원한 행복이나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심판은 단순한 재판절차로 생각해서는 아닙니다. 하느님의 심판은 인간이 지상 생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계획에 자유롭게 보여준 반응에 대한 하느님의 평가에 달렸다고 하겠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부르심과 은총에 대해 자유롭게 수락하거나 배척함으로써 자신이  쌓아올린 공적 전체는 죽음의 순간에 가서야 나타나게 되며, 그 죽음의 순간에 개인과 하느님, 개인과 창조전체의 관계가 결정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한다면 하느님의 심판은 개개인이 적당한 자리를 지적할 뿐이며, 인간은 하느님의 심판에 비추어 자기가 생전에 쌓아올리고 완성한 것을 체험하며 인정하고 수긍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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