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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본당단체 자료실
(헌화회)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전례꽃꽂이입니다

1975 임희순 [lim605] 2017-06-25

 

 

오늘의 묵상<매일미사>

 

한 가족이 흩어져 서로 만나지 못하고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비극입니다. 같은 민족 간의 분열과 전쟁은 수없이 많은 가족들을 이처럼 흩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6·25전쟁이 끝난 지도 60년을 훨씬 넘어, 이산가족의 슬픔을 느끼는 세대도 얼마 남지 않을 정도로 역사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긴 세월이 흘러 더 두려운 것은 오히려 이런 분단의 상황이 지속되고 고착화되어, 민족 분열의 고통도, 이산의 슬픔도 느끼지 못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사실 고통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감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남북 갈등뿐만 아니라, 남남 갈등도 수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동서의 갈등, 노사 간의 갈등을 넘어, 이제는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과 부족한 일자리로 말미암아 세대 갈등까지 고착화되는 듯합니다. 같은 민족,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 정신보다는 모두 자신의 자리를 찾는 데 급급한 것 같습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오늘, 예수님께서는 복음에서 일치와 용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은 바로 서로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지나온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새로운 방향을 바라볼 때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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