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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18일 (목)부활 제3주간 목요일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본당단체 자료실
(헌화회)연중제23주일전례꽃꽂이입니다

1990 임희순 [lim605] 2017-09-10

 

 

오늘의 묵상<매일미사>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사랑은 내 것을 다 주고도 못 준 것이 없는지 둘러보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율법이 내가 지닌 소유와 집착, 이기심과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야 하는 의무를 깨닫게 해 주는 것이라면, ‘내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율법의 정신을 완성한 것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가르칩니다.
사랑은 자비와 선의로 채워지지만, 그렇다고 악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불의와 거짓 앞에서 사랑은 침묵하고 인내하기에 앞서 올바른 관계를 세우기 위한 정의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웃과의 사랑을 관계의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가르치십니다. 죄란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기에 그를 꾸짖는 행위도 사랑에 속합니다. 혹시라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상대의 진의를 왜곡할 수 있기에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은 다른 두세 사람의 증인 앞에서 진실을 고백하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자기기만과 편견에 빠진 사람까지 끌어안으라고 예수님께서는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행위가 자칫 불의를 용인하고, 거짓을 인내하는 위선적인 사랑으로 변질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시편 저자는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고 강조합니다. 무뎌진 마음으로는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용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악에 맞서 선의 승리를 선포하고, 거짓과 위선에 맞서 진실과 정의를 외치는 것이야말로 사랑의 사회적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세상의 악의 연대가 강해 보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신앙 공동체의 영의 연대가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우리의 예언자 직무를 잊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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