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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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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금요일)

1244 지성득 [jaugustino] 2016-12-24

 

대림 12월 23일 (금요일)

 

말씀 여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다.”(루카 1,66)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말라 3,23)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말라 3,1)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마라 3,24)

 

구약성경 마지막 예언서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이 ‘엘리야 예언자’‘요한’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요한은 ‘메시아’가 아닌 ‘예언자’였기에 그분의 길을 미리 닦기 위하여 왔습니다. 이 예언자의 소명은 흩어진 백성들이 주님을 향해 살아가며 이 땅의 파멸을 막고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돌려 평화롭게 지내며 의인의 삶을 따라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 엘리아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년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루카 1,17) 요한은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충실한 요한이 태어났음을 기억하며 지내는 것입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오실 길을 충실히 준비한 요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례 안에서 깊이 간직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요한의 탄생을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루카 1,58) 그런데 하느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것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요한의 아버지, 즈카리야의 입을 닫아버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는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루카 1,6)사람이었지만 주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루카1,20) 그리고 묵묵히 요한의 탄생 때까지 주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순종으로 살았던 그의 입이 드디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즈카리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루카 1,64)

 

주님께서 큰일을 이루시고자 큰 신비를 드러내셨습니다. 그 신비는 엘리야 예언자, 세상에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었던 예언자, 산 채로 당신 나라로 불러 올려진 예언자, 그 예언자를 따라 메사아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요한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큰일’을 위해 아이 못 낳는 여인이었던 엘리사벳에게서 아이를 낳게 하셨으며, 마리아를 성령으로 가득 차 잉태하게 하여 태 안에서부터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훗날 세례를 통해 예수님과 요한이 만나고 예수님께로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요한의 삶이 옳았다는 것을 확증하여 주었습니다.

 

곧 성탄이 다가옵니다. 아직도 의구심을 품고 있거나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확신하지 못한 신자들이 있다면 요한으로부터 비롯된 이 역사적인 사건의 의미를 깊이 께닫고 기쁜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점점 신비가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곧 우리에게 드러날 신비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멘.

                       등촌3동 <주임신부 정진호 베드로>

 

 

인간(人間)의 최종목적(最終目的),
즉 본연 (本然)의 행복(幸福)은
하느님을 찾아 누리는 데 있다. (그리스도. 164)

우리의 구원(救援)은 사랑에 있다고 성서(聖書)는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제쳐 놓고 다른 방법(方法)으로
천국(天國)에 들려하니 영원(永遠)한 진리(眞理)가 어찌 변하랴.(그리스도. 26)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서로를 아끼고 보호(保護)하며 살아야 한다.
(유고집. 317)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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