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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리
성서와 함께 하는 하루[61]-주님,저를 새롭게 하소서!

84 김진철 [luke93] 2005-12-17

 

제 61 호

주님,저를 새롭게 하소서!

  세상만사는 그침없이 변해가고, 현대가 바로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입니다. 하루하루 세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변한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전 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나타남을 뜻합니다. 그러나 변화 자체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전에는 좋고, 순수하고 참된 것으로 평가받은 것이 지금에 와서는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또 모든 이가 한결같이 고마워하고 즐기던 것들이 인간의 잘못으로 훼손되고 파괴되어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연 환경의 오염이요, 파괴라 하겠습니다. 인간 사회 역시 정과 사랑이 메마르고, 이성이 둔화되고 감성이 앞서고, 인간 관계가 어려워지고 사나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서에서 가르치는「새로워짐」은 하느님 안에서 인간과 세계가 완전하고 거룩하게 변모됨을 뜻합니다. 즉 묵은 것, 낡고 허물어진 것이 아름답고 온전한 것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묵은 것, 못쓸 것을 버리고 새롭고 온전한 것을 지니고 싶어합니다. 즉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우리가 완전무결한(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하기를 바랍니다.

  구원이란 바로「낡은것」은 사라지고,「새것」이 도래함 즉 하느님(그리스도, 성령) 안에서 인간과 만물이 새로운 피조물이 됨을 뜻합니다. 세상만사는 의복처럼 낡아지지만 하느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이는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성서말씀

①이사야 65장

17  보아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지난 일은 기억에서 사라져 생각나지도 아니하리라.

18  내가 창조하는 것을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나는 '나의 즐거움' 예루살렘을 새로 세우고 '나의 기쁨' 예루살렘 시민을 새로 나게 하리라.

19  예루살렘은 나의 기쁨이요 그 시민은 나의 즐거움이라, 예루살렘 안에서 다시는 울음소리가 나지 않겠고 부르짖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리라.

②예레미야 31장

31  앞으로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가문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나 야훼가 분명히 일러 둔다.

32  이 새 계약은 그 백성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에집트에서 데려 내 오던 때에 맺은 것과는 같지 않다. 나는 그들을 내 것으로 삼았지만, 그들은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귀담아 들어라.

33  그 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 줄 내 법을 말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③에제키엘 36장

24  내가 너희를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 내 오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 고국으로 데려다가

25  정화수를 끼얹어 너희의 모든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리라. 온갖 우상을 섬기는 중에 묻었던 때를 깨끗이 씻어 주고

26  새 마음을 넣어 주며 새 기운을 불어 넣어 주리라. 너희 몸에서 돌처럼 굳은 마음을 도려 내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넣어 주리라.

27  나의 기운을 너희 속에 넣어 주리니, 그리 되면 너희는 내가 세워준 규정을 따라 살 수 있고 나에게서 받은 법도를 실천할 수 있게 되리라.

④요한 3장

그러자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누구든지 새로 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니고데모는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 갔다가 나올 수야 없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육에서 나온 것은 육이며 영에서 나온 것은 영이다.

새로 나야 된다는 내 말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

⑤로마 6장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이미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⑥에페소 4장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진리가 있을 따름인데 여러분이 그의 가르침을 그대로 듣고 배웠다면

22  옛 생활을 청산하고 정욕에 말려 들어 썩어져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 버리고

23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24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⑦골로사이 3장

여러분은 모든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십시오. 음행과 더러운 행위와 욕정과 못된 욕심과 우상숭배나 다름없는 탐욕 따위의 욕망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하느님의 진노를 살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말로 서로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 버렸고

10  새 인간으로 갈아 입었기 때문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와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⑧1베드로 1장

23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24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묵   상

Ⅰ. 전도서(1:1~11)에서는 왜 세상만사 헛되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탄식하고 있습니까?

Ⅱ. 세상만사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생성소멸하는) 無常한 것이지만, 영원하신 하느님 안에서는 만사가 불변하고 완전하게 됨을 묵상합시다. (특히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불멸하는 영혼을 지님을 상기합시다)

Ⅲ. 구원의 역사를 옛계약의 시대(구약시기)와 새 계약의 시대(신약시기)로 크게 나누는데 구약이 신약으로 넘어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Ⅳ. 죄로 타락한 인간이 그리스도의 구속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을 해야 합니까?

Ⅴ. 신약백성은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특은을 입고 있으며, 그 특은들 중 가장 위대하고 놀라운 것은 무엇입니까?

Ⅵ. 세례를 받으면 새로운 존재(하느님의 새 피조물)가 되는데, 이때 우리는 새이름, 새옷, 새마음(靈)을 받고「새하늘과 새땅」에 대한 희망을 지니게 되고, 마침내 구원의「새잔치」(영원한 천상 잔치)를 먹게 됩니다. 여기에 관해 그 의미를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Ⅶ. 우리 각자는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된 후 오늘날까지 정말 새로움 존재로 살아왔는지 반성하고, 자신의 체험을 간단히 서로 나눕시다.

Ⅷ. 세상 사물과 육신의 모습은 시시각각으로 변하지만 우리 각자의 속사람(영혼)은 나날이 새로워져야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닮고, 우리가「하느님나라」에 가까이 다가감을 묵상합시다.

참고성서

Ⅱ고린 4:16~5:1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낡아지지만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잠시 동안 가벼운 고난을 격고 있지만 그것은 한량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눈길을 돌립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들어 있는 지상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우리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들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세워 주시는 집입니다.

Ⅸ.「새로움」은 헌것, 낡은 것과 반대되는 개념이므로 묵은것(훼손되고 병든 것, 쓸모없는 것, 불완전하고 파괴될 것)이 사라지고 새것(진리, 평화, 영생, 영적 자유와 기쁨, 사랑과 정의 등...즉 하느님께 속하는 완전한 것들)이 올 때 비로소 하느님의 영원한 통치가 시작되고 하느님의 구원계획이 온전히 성취됨을 묵상합시다.

Ⅹ. 세상을 구원하는데 이바지 하려면 내가 먼저 새로운 존재(구원된 사람)가 되어야 함을 묵상하고, 나날이 순간순간 새롭게 살기로 결심합시다.

【결론】그리스도께서 부활로「새로운 존재」가 되셨듯이 우리도 세례로 다시 태어난 순간부터 부활의 새 생명을 지니고 천상의 삶을 시작함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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