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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8일 (수)부활 제6주간 수요일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가톨릭운전기사기도회 자유게시판
제주 기사사도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60 이희숙 [mpaulla] 2005-06-21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아저씨들 모두 건강하게 잘 계시죠?

저희들은 제주 섬에서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명혜학교 학생들입니다.

남쪽나라에서 가득 안고 돌아 온 추억들로 저희들은 하루하루를 기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아저씨들께 어떻게 하면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 바다 건너 갈 작은 봉투 속에 마음을 넣어 보내기로 했는데...잘 받으셨나요? ^^

며칠이 지났음에도 편지를 쓰다 보니 우리의 작은 여행들이 다시 떠올라 미소가 지어 집니다.

수학여행을 가기 전부터 선생님들이나 수녀님들께 기사 사도회 기사님들의 관한 말씀과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는 말씀은 들었지만 막상 제주공항으로 마중 나오신 아저씨들을 보고 저희 모두는 마치 공주님, 왕자님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면 아저씨들은 웃으시겠죠?

하지만 저희들은 정말 그랬어요, 멋진 차들이 쫘~악 줄 서서 저희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가끔 저희들에겐 잠깐의 외출도 힘에 부칠 때가 있어요. 그런데 2박 3일간의 여행이라니...불편한 몸 때문에 많이 걱정하던 친구의 모습도 떠오르는데요, 지금은 재미있었다고 편하게 잘 다녀왔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는 친구의 모습을 볼 때마다  아저씨들의 수고가 얼마 만큼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좋아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하는 게 너무 아쉬워서 이 편지 속에 담고 싶습니다.

차안에서나 내리는 장소에서나 알고 계신 모든 것을 설명 해 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에서 저희들은 아저씨들께 불편함에 관한 도움 뿐 아니라 추억을 만들어 주시고자 노력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좋은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왔는데요.

좋은 추억은 아마 가슴에 오래 남아 지금 편지를 쓰면서도 웃고 있는 저처럼, 후에 꺼내어 보아도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학생들의 웃는 모습이 좋아서 10년이 넘도록 봉사를 하고 계신다던 한 기사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저희들도 아저씨께 좋은 추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어요.

며칠 전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받았는데요. 사진 속에 여전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기억으로 저희는 또 못내 아쉬워졌어요.

근데 무엇보다 아쉬운 건 고생하셨을 아저씨들께 한 번 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드리지 못 한 것이 저희는 너무 죄송했어요. 그래서 다시 한 번 크게 인사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저희는 제주에서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며 아저씨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항상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 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리며 저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2박 3일간 함께 나눈 시간을 그리워하며.....

명혜 학교 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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