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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성요한 성당: 사순 묵상]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3270 최성기 [henchoi] 2020-03-12

사순 제 2 주간 목요일

 

제 1 독서 예레미야 17.5-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 인양 여기는 자는 저주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그는 물가에 심기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없이 그 잎에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없이 줄 곧 열매를 맺는다.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복음 루카 16.19-31

 

그 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옥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의 몸으로 누워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려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직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애야, 너는 살아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제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저에게는 형제가 다섯이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 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부자가 다시 안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서 누가 가여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안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난다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묵상 거리 

 

독서에서는 두 가지 이미지가 대립되어 나온다가시덤불바람에 이리 저리 날리는 모습황량한 모습오아시스에 심겨진 나무처럼 열매가 풍성한 나무물가에 심어진 나무

 

복음에서도 두 가지 모습이 대립된다목말라하는 부자와 아브라함과 더불어 함께 물을 나누고 있는 나자로의 모습

 

그리고 이 두 모습의 극명한 차이는 어디에 신뢰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 갈린다는 것이 독서와 복음서의 요지이다

 

하느님께 신뢰를 두라는 말이다.  하느님께 신뢰를 둔다는 말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의지해야할 모든 것들물질적인 것들나를 사랑하는 사람들나를 안전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을 버리라는 이야기인가

 

아니다차이는 부자와 나자로에게서 보인다부자는 나자로를 보지 못했다곧 자기 자신 밖에 볼 수 없었다.내가 가진 행복과 축복도 내 안에 머무르고 그 이상 뻗어 나가지 못했다자기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느님께 신뢰를 둔다는 말을 우리 인간의 체험으로 환원해 본다면우리가 우리 자신을 뛰어넘을 때우리 이상의 것들로 도약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내가 내 욕심대로 하자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나만 생각하면 해서는 안 되는 일달리 말해 우리 자신을 뛰어넘어 이 세상에 하느님께 무언가 열매맺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서 나는 하느님께 나를 맡기었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있다는 놀라움하신 일의 신비로움이라는 구절

우리 역시 그런 모습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하자

 

사순 시기는 하느님께 나를 맡기고 내가 처 놓은 안전함을 뛰어 넘어이웃과 하느님께로 뜀박질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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