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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오화석 [tomas64] 2001-11-05

안녕하십니까?

 

요즘처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올해 38세로서 뇌성마비 1급의 장애인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입고 태어나서인지 현실에 대한 적응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저는 지난 수년간 모 재활원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사무·행정 업무 등 재활원의 총체적 책임을 지고 일해 오고 있었으나, 불과 한달 전 피치못할 사정으로 재활원에서 사직하고 저와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고 저의 생각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요즘 한국 사회는 옛날과는 달리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선입견들이 많이 개선 되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우리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그리 곱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장애인 시설이 자기네 동네에 들어온다는 말만 들어도 무조건 반대만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장애인들에게는 땅도 빌려줄 수 없다는 분들이 적지 않는 것 또한 뿌리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는 책임자들이 저지른 각종 부정과 비리, 그리고 일부 나태한 생각과 부정적 사고를 지닌 장애인들의 무질서와 안일한 태도, 이런 비관적인 일련의 사건들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위에서 말한 그런 부정적 요인들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네티즌 여러분!

저는 확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단 한 분이라도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재활원을 지을 수 있는 공간 단 한평이라도 사회에 기증하고 싶으신 분은 저를 도와 주십시오.

제가 만약 재활원을 운영하게 되면 사단법인을 만들어 모든 행정 업무와 사무 처리를 밀알만큼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고 선명하게 관리하여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활원으로 이끌고 나갈 생각입니다.

아울러 저는 장애인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홈페이지 제작과 그와 관련된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여러분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갈 생각입니다.

사회에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께서 부디 이 글을 많이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많은 연락과 도움이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 011 - 291 - 2076

오 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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