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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6일 (월)부활 제6주간 월요일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에벤에셀
예지원 , 그녀를 다시 보다(희열님의 글임돠^^)

1178 김주희 [vetty-juhee] 2002-04-08

예지원 , 그녀를 다시 보다.

 

얼마전에 본 생활의 발견.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가봤지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터라  요번엔 어떨까 하는

기대감에, 왜 그런거 있죠? 재미없기만 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걸음을 옮겼던거 같네요.

그런데 영화중에 그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사람한테 사람 이상의 것 기대하지말아라!"

 

예지원.

전 영화중에 그녀만 보이더라구요.

연기인건지 원래 저런건지 알수 없을 정도로

영활 보는 내내 그녀가 나오는 장면에서 거의 기절 직전까지 웃어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엔 그녀가 측은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예지원씨 팬클럽 시삽이라도 해야 할까봐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면 늘 드는 생각

창작하는 사람에겐 네가지 타입이 있다.

(물론 나의 이분법적인 단순한 사고논리 체계에서 온)

 

1.별 얘기 아닌걸 죽이게 얘기 하는 사람

  ....  보통 이런 경우 작가라던지, 심한 경우 시대의 철학자라는 칭호까지 붙이게 된다.

        뭐,홍상수나 주성치나(^^) 에드워드 양처럼

 

2.죽이는 얘깃거릴 죽이게 뽑아내는 사람

  ....   보통 이런 경우 장인 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곤 한다.

         뭐, 스필버그나 죠지 루카스처럼

 

3.죽이는 얘깃거릴 죽이게 뻔하게 그러저럭 만드는 사람

  ....  대다수의 블럭버스터가 그렇듯이

 

4.별 얘기 아닌걸 별 얘기 아니였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

  ....   대단해 보이고 싶어한 티는 역력하나 너무 재미없고

         무슨말인지 나중엔 관심을 갖기엔 너무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게 만드는 경우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던 생각이었다.

하여간 홍상수 감독 영화는 재미있다.

그리고 홍상수 감독은 알고보면 대단한 양아치 이거나 아니면, 죽이게 웃기는

사람일거라는 확신이 든다.

 

 

다방 d.j 추천곡 sea of love ... the honeydri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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