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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므나스의 기도?

13 장재용 [jaeyjang] 2000-11-21

질문 :

미국 성서공의회에서 출판한 영어 성서를 영어 공부겸 해서 보게 되었는데 가톨릭의 제2경전 이후에도 못 보던 것이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므나스의 기도,에스다나서들이 있었는데 봐도 되는지요?

상담 :

그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성서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구약성서의 대부분은 히브리어로 쓰여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늘날처럼 한 권의 책으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니고 파피루스라고 하는 두루말이에 조각조각 돌아다녔던 것이거든요. 그리고 어떤 것은 갈대아어로 기록되었는데 예를 들면 다니엘서, 에스드라서,예레미야서 같은 것들은 갈대아어로 기록되어 있었고 또 그리시아어로 기록된 것들도 있어요. 마카베오후서 같은 것이죠. 그런데 기원전 2-3세기에는 그리시아어(희랍어)가 공통용어로 통용되었죠. 에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유태인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여기서 프톨레마이오스 필라델푸스(Ptolemaios Ⅱ Philadelpus BC 285∼247)왕 치하에서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 학자 72명을 시켜서 모세오경을 그리시아어로 번역을 합니다. 후에 성서 전부를 번역하였는데 그 책을 70인 역이라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리시아어로된 70인 역이 있죠. 그후 교황 다마소1세가 성 예로니모를 시켜서 라틴어로 번역을 합니다. 우리 가톨릭에서는 모든 나라에서 공통으로 쓰기 위해서 라틴어로 번역을 했는데 불가따(Vulgata)라고 합니다. 1546년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가톨릭 공인 성서로 인정을 하여 현재까지 가톨릭 공인 성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쇄술이 없어서 사방 조각들로 돌아다니던 것들이었고 또 이것을 손으로 베끼다 보면 아무래도 틀리는 글자가 나오게 되고 잘 안 보이는 글자는 잘못 써서 뜻이 달라지기도 하죠. 돌아다니는 조각들을 대조해보니 서로 다른 것이 많아서 우리 교회에서는 393년 힙본 공의회와 397년, 419년에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완전한 경전 목록을 만듭니다. 1441년 2월 4일 플로렌스 공의회와 1546년 4월 8일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이것은 성경이고 저것은 성경이 아니다라고 결정했죠. 그런데 성서 목록이 시대와 동네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열왕기 4권, 역대기 2권, 에즈라기 둘째권, 토비트이야기, 유딧기, 에스텔기, 욥서,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지혜서, 집회서, 이사야서, 바룩서, 예레미야서, 에제키엘서, 다니엘서,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디야서, 요나서, 미가서, 나훔서, 하바꾹서, 스바니야서, 하깨서, 즈가리야서, 말라기아서, 마카베오 2권, 모두 합쳐서 45권입니다. 요즘 나오는 책에는 예레미야서와 애가를 분리해서 46권이 됩니다. 전부 합쳐서 신약이 27권 구약 46권 모두 73권이 됩니다. 46-27-73 이렇게 외우면 됩니다. 예레미야서에 애가가 끼여 있고, 바룩서에 예레미야의 서한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서가 21권 교훈서가 7권, 예언서가 17권 이렇게 됩니다. 신약 성경은 우리가 사용하는 대로 27권입니다. 거기에 므나스의 기도가 있다고 했는데 저도 그 성경책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 성서 공의회에서 나온 굿 뉴스 훠 모던맨(Good news for modern man)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 므나스의 기도라는 것이 나옵니다. 그런데 므나스의 기도는 가톨릭에서는 경전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 제2 에스트라서는 에즈라서에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에스트라서는 우리 느헤미야기 같은 데 다 들어가 있으니까 책을 나누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공동번역 성서나 미국 성서 공의회에서 나온 에즈라서는 10장까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불가따 성서에 보면 상당히 깁니다. 그것은 에스드라서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정리해보면 헤브리아어로 기록된 것을 72명을 시켜서 처음 번역한 책을 70인역이라고 하면서 제1경전이라고 하고 갈대아어와 그리시아어로 기록된 것을 거기에 추가하면서 제2경전이라고 하며 이것을 정경(正經)이라 하고 여기에 추가되지 않은 것들을 외경(外經)이라고 합니다. 외경은 성경은 아니죠. 예를 들면 므나스의 기도, 토마복음 등입니다. 진짜 복음 같고 시중에서도 개신교에서 번역해 놓은 신약성서 외경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성경에 정식으로 포함되지 않은 외경이니까 성서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거기에 나쁜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읽어도 죄 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정식 성경이 아니다하는 거죠. 그래서 영어 공부를 겸해서 영어판 성경을 보실 때 읽어도 좋습니다. 에스트라서는 다른 데 다 들어있는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므나스의 기도도 나쁜 이야기가 아니고 좋은 기도니까 읽어도 되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으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을 더 깊이 알고 싶으시면 서점에 가면 ’구약성서의 이해’라고 하는 책이 1,2, 3권으로 나와 있는 바오로 출판사의 것을 참고하시면 좋겠고 전에 선종완 신부님이 번역하신 "창세기"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성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교본 연구하는 책인데 그 책의 앞부분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catholic-joh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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