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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일반 게시판
크리스마스의 의미

771 이강연 [enos1956] 2001-12-22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모두들 왠지 마음이 설레입니다.

저는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는 들었는데도 그렇습니다.

예전의 마음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 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말들은 많습니다.

제가 어릴때에는 그냥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이라고 알았습니다.

조금 큰 다음에, 역사를 조금 알게 된 다음에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은,

기원전 4년 1월 6일이나 3월 21일이란 설이 유력하나,

당시의 로마인들이 섬기던 태양신의 축제일에 맞춰서,

동지 다음날을, 즉 태양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에,

예수님의 탄생일을 맞추었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크리스마스를 뜻깊게 여기게 된것은,

서기 4세기에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고, 인성만을 인정하는,

아리우스주의자들의 이단을 단죄하고저 하는 의미에서.

크리스트 탄생일을 강조하여, 이를 기념하게 하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가장 비천한 이들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님의 뜻에 따라,

우리 교우들도 사랑의 실천을 하는 것이,

바로 우리 크리스트교인들의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수성탄대축일인,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겸손되게, 나보다 못한 이들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일 일것 입니다.

 

그러면, 과연 저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어떤 일을 하였는지,

생각해보면, 마음이 아픔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연말을 맞이하여 들뜨고, 부질없는 일들에만 신경쓰고,

진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정확하게, 언제 태어나셨고,

언제 돌아가셨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에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서로가 사랑을 실천하는 것만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크리스마스때 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내 이웃을, 나 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참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살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대림절을 끝내며,

구세주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가,

진정으로, 구세주를 기다리다 맞이하는 자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직은,

저는, 구세주를 맞이할 자세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저에 대한 사랑으로 머물지 마시고,

제가 이웃을 위하여도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더욱 큰 사랑의 힘을 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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