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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셀 모임 게시판
2010년 제 2회 사랑방 체험 발표 원고 (4/11)

155 김봉남 [catharina64] 2010-04-14

 
 
일시 : 2010년 4월 둘째주(4/11)  모든 미사 중
 
발표자 : 사랑방 회원
 
 
 

2010년 4월 11일(일) 발표내용


<특전미사>


안녕하세요. 정양선 요안나입니다.


저는 ‘하느님은 늙어서 죽기 전에 믿어서 천국가면 되겠지’생각하고

젊을 때는 재미있고 즐겁게 생활하고 나쁜 일만 안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신부님을 알게 되어서 성당에 나와서 세례 받고, 사랑방 모임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저는 믿음도 약하고 하느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필요할 때만 하느님을 찾는 나일론 신자예요.


그러나 사랑방 모임에 나가면서(지금도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생활 나눔과 성경을 묵상하면서 제 생각과 마음이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아서, 위만 쳐다보고 그 높은 레벨에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복달을 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원망하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나는 왜 이렇게 밖에 못 사는 거야!’ 하고 매일 신세타령을 했습니다.


제 주변에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이들이 많아서 여자들도 외제차에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면, 제 처지와 비교하면서

제가 제일 불행한 것 같고,

못 사는 것 같아서 자존심이 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고 사랑방 모임을 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볼 줄 알게 되었고,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복이 많은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업원을 여러 명 두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이 많아서 말만 사장이지 직원들과 다름없이 일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렇게 어렵게 돈 버는 것이 억울한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을 다 가져도 아무소용 없는데 건강을 주셔서 일도 하고 돈도 벌게 해 주셨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주위에 열심히 일해도 돈을 못 버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래도 돈을 잘 벌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이렇게 마음의 평화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니 얼굴 인상도 편하게 변했는지 저의  가게에 오는 손님들이 “사장님 왜 이렇게 예뻐졌어요? 좋은 일이 있으셨나요? ”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하느님을 믿으니까 마음에 평화가 생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니까 인상도 편안하게 보이나 봐요.” 하고 대답합니다.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콩나물에 물을 부으면 물이 다 빠져서  콩나물이 자라지 않을 것 같지만, 콩나물은 쑥쑥 잘 자란다고”


저도 지금은 믿음이 약하고 필요 할 때 만 하느님을 찾지만,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기도하고 묵상하고 성경을 읽고 하다보면 콩나물 자라듯이 저의 믿음도 깊어 질것으로 생각하고,

하느님이 저를 자녀로 선택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딸,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딸로서 항상 감사하는 가운데 평화로운 신앙생활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저를 성당으로 이끌어 주신 이재을 신부님과

사랑방모임에 올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챙겨주시는 실비아 형님께  감사드리며,

장사 잘 되도록 항상 기도 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아가다 대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9시30분 <학생미사>


+찬미 예수님,

5월 2일이 되면, 세례의 은사를 받은 지 꼭 1년이 되는 박소화-세라피나입니다.

   

겨우 3명의 가족이 하는 가정기도 모임이, 어쩌면 ‘가족 자랑’이나 하는 한 아줌마의 잡담거리나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고

또, 겨우 시작한지 (불과) 세 달도 채 안된, “꼴찌 출발 사랑방”의 체험을 이렇게 앞에 나와감히 여러 교·자매님과 나눈 다는 것이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루카복음 13장(30절)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다--”의

말씀을 믿기에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저의 딸의 이름을 딴 세레나 가정사랑방 모임의 체험을

저는 3가지 바램에서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저의 개인적인 신앙생활의 성숙도 측면입니다

여러분 모두 잘 아시다시피 이재을 신부님께서 실천하고 계신 “사랑방 셀”- 신앙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 나기 위한 친교와 기도의 모임인데. 저는 자주 빠지는 일이 잦았습니다. 

1인 다역을 하며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오랜 숙원이던 ‘박사’공부 한다고 팽팽한 긴장 속에 제 2의 고3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여러 형·자매님과 약속한 시간에 못나가게 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오히려 신앙의 성숙보다는 마음의 짐이 크게 쌓여갔습니다.

그래서 이재을 신부님의 ‘가정 사랑방’ 공표하신 바로 그 첫 주에 저희가 시작한 것도, 남편도 저도 이 마음의 빚이 크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오늘로서 (#회) 진행한 사랑방은 시간문제, 불참석으로 생가는 마음의 짐조차 덜어주는 참 신앙생활의 우수한 셀이고 자부심 있는 신앙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 째,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 소통의 원활함이 주는 가족 간의 경쾌함과 그로인해 강해지는 사랑입니다. 저희는 생활의 나눔 시간을 “칭찬합시다”, “이것 얘기 하고 싶어요” 라는 코너가 있어서, 서로에게 느꼈던 감정적인 일을 그때그때 적어두었다가, 사랑방 시간에 제비 뽑기해서 서로읽어 주고, 변명하거나 인정하거나 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은 칭찬보다 서로의 맘의 얘기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보여드리며 설명하기: 포스트 잇 보여주며- 나윤이 것, 엄마것.. “전 8살 짜리가 이렇게  슬픈 때가 많고 엄마 아빠에게 이렇게 서운해 하는 점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


저희 부부도 (저의 남편 아우스팅은 화가 나면 며칠 동안 말을 안하고, 저는 알루미늄 냄비 마냥 성급한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알고 또 가끔은 알지도 못한 채 상처를 주고받으며 속 앓이가 잦았지요.


그런데

이런 자리가 탓하거나 변명하는 자리여서도 좋지만, 그 끝엔 서로 이해할 수밖에 없고 또 대부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인정하게 되니까, 결론은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런 속 깊은 남편, 이렇게 멋진 자녀를 주셔서 하느님,  Thank YOU~" 하지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 “가정”을

주님의 이름으로, 또 사제가 이끌어 만들어 주신 ‘가정 사랑방’에서

코헬렛서 4장(12절)의 하느님 말씀처럼

절대 끊어지지 않는 단단한 “세 겹으로 꼬인 줄”을 여러분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하느님 말씀으로 가정에서 이루는 선교와 복음입니다.

제가 화를 내거나 소리가 올라가면, 우리 나윤이는 겁먹은 표정을 짓지만

성경책을 보여주면 “주님의 훈계와 훈련으로 자녀를 키우십시오. 하며 대담해 졌고

제가 좀 부드러운 듯하면, “하느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구나, 엄마 예민함이 좋아졌어요”


또, 제가 좀 과민하게 매를 드는 때, 나윤이는 이렇게 기도한다고 합니다.

“당신의 양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지켜주십시오”


나윤이가 사용하는 구절들은 가정 사랑방에서 자신이 낭독하고 또 함께 숙독, 관상한 구절들입니다. 언어가 생각을 지배하지요. 저희가 이렇게 평소에 주님의 말씀을 생활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 기쁘고 가슴 벅찹니다.

제가 느끼는 이 ‘작은 행복, 주님 사랑의 증거들’을 여러분도 함께 나누실 수 있기 바랍니다.


시편 1장 2절 말씀으로, 가정 사랑방 모임과 여러 모든 형·자매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 올립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 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라..”


고맙습니다


2010년 4월 11일 

박소화 세라피나 올림


 

<교중미사>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요한마을 다니엘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전영실 리베라타입니다. 제가 사랑방을 하게 된 것도 1년이 다 돼갑니다.


저는 본당이 낙성대동 성당이 아닌데 저같이 본당이 이곳이 아닌 분이 사랑방 모임에 많이 계시더군요. 낙성대동 성당 말고도 사랑방을 하기 위해 먼 곳에서 오시는 것을 보면 사랑방 모임이 낙성대동 성당을 초월한 범한국적인 모임이며, 앞으로는 한국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인 모임으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간직하고 있던 꿈이 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성경을 가르치면서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랍니다.

제가 아는 개신교 신자 분에게 저의 꿈 이야기를 했더니, ‘신자가 소유한 놀라운 권세’, ‘깊은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느님’ 등 치유와 관련된 책들을 선물로 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 꿈이 사랑방 모임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희 다니엘팀에 있는 이재희 유스티나 자매님께서 어느 날 하시는 말씀이 제가 사랑방 리더로서 팀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는 것들이 치유가 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일이 사랑방 모임하면서 이루어지고 있었구나 라고요. 저 또한 사랑방 모임하면서 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아! 사랑방이 이런 곳이구나. 상처를 치유해주고 보듬어주는 곳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모임하면서 서로 나누는 말씀들을 수첩에 적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수첩에 적어 놓은 나눔 글들을 읽어보니깐 너무 좋은 글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사랑방 모임은 항상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나눈 말씀들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매일 주님께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희생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예지로서 어떤 마음으로 예물을 바치는 지가 중요합니다.’

‘마음의 봉헌, 삶의 봉헌, 정신의 봉헌을 해야 합니다.’

‘본질이 충실하면 밖으로도 표출됩니다.’

‘내가 잘 사는 것이 모든 이를 사랑하는 것의 지름길입니다.’

‘하느님을 자주 생각하고 기도하고 말씀이나 인간 안에서, 성가나 신부님의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은 절망이나 좌절이 없습니다.’

‘희망의 하느님이시고 용기의 하느님이십니다.’

‘마음이 불편함에 묶여 있다면 주님이 해결해주셔야 합니다.’

‘내 힘으로 안 되는 부분은 고해성사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절망 속에 헤매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입니다.’등등 좋은 글이 많지요?

끝으로 저를 사랑방 모임으로 이끌어주시고 또한 리더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예수님과 이재율 신부님, 요한마을 촌장이신 조명옥 리디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저의 부족한 이야기를 경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시 미사>


사랑방 모임 체험기/ 2010. 4.11 日. 오후 2시 미사/ 발표자 : 조윤정 골롬바


  신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조윤정 골롬바라고 합니다.

  매주 사랑방 모임에 참여하면서도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체험기를 발표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사랑방 모임에 참여할 걸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낙성대동 성당 사랑방 모임 ‘아무르’와 서울대 기도모임 ‘삼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리더와 협력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그냥 주님의 자녀, 딸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형제, 자매님들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체험기라고 하기엔 지극히 소소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 “자기 전에 누워서 성경을 읽는 나” - 잠들 때까지도 주님을 생각한다는 변명.

→ 깨어서 기도하라! 사랑방 모임의 첫 번째 실천사항 : 앉아서 저녁 기도하기.

⇒ 바른 생각, 더 긴 시간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기도할 수 있는 여유

   이후에도 각자의 생활 속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자주 서로의 비전이 얼마만큼 실현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서로 기도해주는 과정을 거친다.

  

-  “김연아와 나” -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달란트를 가진 김연아와 나를 비교하다가 한 없이 작아진 나를 발견하다. 밤에 성경을 읽는데, 그날 주님이 내게 전해 주신 말씀.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코린토 4;7)


→ 이 말씀을 다음 주 사랑방 모임에서 모든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묵상

⇒ 나에게 주어진 것이 주님의 계획 하에 주어진 것이라면, 나는 나를 더 사랑하고, 나의 달란트를 계발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함께 공유.

   

  사랑방 모임에 참여하라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그때 참여하겠다’고 서슴없이 말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누구의 것입니까.

 온전히 나만의 것이라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시 주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시간을 자신의 것처럼 쓰고 있진 않은지요. 짧은 시간을 물리적 시간보다 더 값지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랑방 모임이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매일 밤 앉아서 성경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았다면, 매일 성경을 읽는 와중에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도 벤쿠버 올림픽에서 세상이 놀랄 영웅이 되어 돌아온 김연아 선수를 부러워하기만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그녀가 빙상 위에서 열심히 달리듯, 제가 선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또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제 비전은 주님의 은총 안에서 건강한 ‘성가정’을 이루고, ‘좋은 논문’을 쓰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제 배우자인 야고보와 한 가정 안에서 행해지는 또 하나의 사랑방 모임을 시작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좋은 글을 쓰는 능력과 지혜롭게 말하는 능력을 가지고 많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조언자가 되어주기도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일을 실천하는 일은 이렇게 내가 선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적은 아주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하니까요.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 자신에게 이런 질문은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는 주님이 허락하신 시간을 어떻게 할애하고 있는가. 내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나는 얼마나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조급함과 이기심으로 빨간 신호등 앞에서 서둘러 달리고 있진 않은지요.

지금 여러분의 앞에는 주님이 허락하신 파란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네, 

이젠 주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걸으십시오.

저 역시 그 파란 신호등을 지표 삼아, 이번 주에도 사랑방 모임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나와 나의 가족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 말씀을 경청해주신 여러분 모두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밤 9시 찬양미사>


 찬미 예수님.


 저는 안드레아 마들 사랑방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홍은광 토머스 모어입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 교우님들께 사랑방 모임에 대해서 말씀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은혜로 받아들이며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사랑방 모임이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제 느낌과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에 세례를 받은 초심자입니다.

처음 성당에 나올 때 참 낯설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신앙을 가져온 경우도 아니었고, 더군다나 모태신앙도 아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성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성당에 와서는 맨 뒷줄에 앉아서 남몰래 미사만 드리고 갔습니다. 그런 제가 신부님의 인도에 따라 많은 분들 앞에 인사를 드리고, 사랑방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랑방 모임에 참여하면서 점점 신앙생활이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서 사랑방 모임이 저를 지탱해 주는 중요한 한 힘이 되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보면 가로수에 부목이 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우리와 하느님의 관계를 나무에 비유한다면, 사랑방 공동체는 그 나무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부목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다 많은 건실한 부목을 가진다면, 우리의 믿음의 나무는 더욱 더 튼실하게 자라날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일상적인 교회 행사 이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고민도 나누고 소통하기도 하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러기 아빠의 어려움도 듣게 되고, 아이들과의 갈등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사업 하면서 있었던 일도 듣게 되고, 신앙 생활의 어려움을 듣게 되기도 합니다. 사랑방 모임에서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신앙생활의 나침반을 함께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소중한 교우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만난 교육부장님의 가르침으로 무사히 교리도 마치게 되었고, 또한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만난 총무님을 대부님으로까지 모시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선배님을 만나서 토론도 많이 하게 되고, 동네 이웃을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더 가깝게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만남이 주님이 제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만큼 또한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시기하며, 질투하고, 또한 미워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그럴 때 사랑방 교우님들은 그런 마음자체를 무조건 금기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나갈 것을 서로 조언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민을 통해서 그러한 가르침을 주기도 합니다.


 교우 여러분. 사랑방 모임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 공동체 안의 따뜻한 만남이 주께 더욱 더 가까이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보다 많은 교우님들이 사랑방 모임에 함께 참여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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