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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5월 3일 (금)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자유게시판(2012년 ~ 현재)
사목위원 및 단체장 피정을 다녀와서

161 목온균 [gsbs] 2014-11-0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금요일 오후 버스를  타고 한마음 수련원으로 향했다. 참 오랜만에  성당에서  떠나는  

 단체장 피정인 것 같았다.

묵주 기도가 끝나고 창밖을 보니,불암산이 눈에들어 왔다 .불빛에 스치는  곱게 물든

 나무의 잎이 아름다웠다 .낮에 보면 더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련원에 도착 후 방배치를 받고 식당으로 갔다.

식사 후 , 강의실로 가 수녀님의 지도하에 MBTI 성격유형검사를 했다 .

수녀님의 설명을 들으며  나와 '틀리다'가  아니고' 다르다' 생각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난 후, 우리는 신부님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

침묵속에 신부님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 

모세를 따라 광야로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둠이 내려 앉아 캄캄한 주위를 돌아 보았다  

바람에스쳐 사르르 떨고 있는 느타무의 잎 ,돌돌돌 흘러내리는 물소리 , 꾸욱꾸욱 울어 대는 

새소리가 들려 왔다. 

신부님이  앞서 걸으시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시면 우리도 걸음을 멈추고 , 그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셨다.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다  '공동체에서  일을 할 때  앞서 일하는  사람들을  

 묵묵히  따라가면 되겠다 ' 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다시 성당으로 들어 와 끝기도를 마치고  나니 ,신부님이 마련하신 이벤트가 있으니 

모두  식당으로 가라고 했다 

식당으로 들어 가니  '강구 바 '가 있었고  맛있는 술안주가 놓여 있었다 .

힌 모자를 쓰고 빨간 나비 넥타이를 단 신부님과  사도 요한 형제와 쏘피아 자매 모습이

  참 귀여웠다 (ㅋ)

기타 반주에 맞춰 '시월의 마지막 밤'과 ' 어느 시월의 멋진 날 '노래를 불렀다.

난 노래소리를 뒤로하고  슬그머니 식당을 뺘져 나와  들으시는 성모님'이 모셔진

 101호로 들어 갔다.

우리의 모든 기도를 잘들어 주시기위해 한 쪽 귀가 유난히 크신 성모님 , 난 성모님을 끌어 안고

성모님 귀에  속삭이며 내  마음을  전했다.

'두려워하지말아 너희 기도를 듣고 있다' 라는 글귀를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두 볼을

 타고 내려 왔다.

한동안  말라 있던 눈물 샘이 터져 버린 것 같았다

101호를 나와 104호에 계시는' 약속하시는 성모님'에게 갔다

한 손을  내미신 성모님의 손을 잡고,

"꼭요 .성모님 잊지않고 아버지께 전구해 주실거죠 ?꼭요 "

다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언제 왔는지 전례단장이 무릎을 꿇고 훌쩍이고 있었다 .

아침에 일어 나 밖으로 나오니 수련원 주변은   노을이   내려  앉은 듯  너무나 아름다웠다 .

파견미사  중  성모님의 망또는  다시 감동을 주었고 성모님의  날 감싸 주신다는   확신을   얻고

감사를 드렸다.

공동체에서 일을 할 때 , 악령에 끌리지 않고  성령의 힘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녀님이 그러셨다.

우리 마음에는  성령과 악령이 같이 존재 하는데  무슨 일을  하고 자 할때 ,

'난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 .더 있다가 '하면  악령에 끌리는 것이고 '내려 놓고 모든 걸 주님께 맡길 때 '성령의 이끄심이라고 하셨다

15대에  열심히 일했던   형제 자매님들이 더 많이  참석 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성모님의   망또 속에서 느꼈던 그 은혜와 기쁨으로 묵묵히 걸어  가야겠다

기억의 주머니 속에 담겨 질   피정 이었다 .

버스를  오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신천동  성당 아자, 아자!

 

"두려워 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희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

                                                            (루가 복음 5장 10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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