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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274 김은희 [ehkim] 2002-02-09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배두나), 예쁜 깍쟁이 혜주(이요원),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명랑한 쌍둥이 비류(이은실)와 온조(이은주)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 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 데... 어느 날 지영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나면서 스무 살 그녀들의 삶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들게 된다.

 

혼자 있길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로운 동물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스무 살 그녀들. 고양이 티티와 함께 한 시간동안 삶은 예상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마침내 그녀들만의 해결책을 찾게 되는데...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아름다운 야심가 혜주, 신비로운 아웃사이더 지영.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인터넷으로 자극적 동영상들이 개개인의 말초신경에 손쉽게 배달되고, ’섹스는 놀이’라고 말하는 노래가 음반 판매 순위 탑을 달린다. 그러나 우리가 ’섹스’를 이야기하고 시선을 빼앗긴 사이, 미처 못 나눈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닐까?

 

스무 살을 다뤘던 영화들 역시 ’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그 영화들은 스무 살을 그저 ’구경하기 위한’ 영화에 불과했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정말’ 스무 살을 보여준다. 서울 강남의 부유한 소수보다 동대문 시장에서 티셔츠 한 장을 고심하는 다수, 대학에 진학한 소수보다 진학하지 않은 다수, 섹스보다 그 외를 고민하는 다수...가장 보편적인 스무 살을 보여주는 진정한 ’major 스무 살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평범한 이야기가 오히려 신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기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마력. 그래서 <고양이를 부탁해>는 섹스가 중요하지 않다. 스무 살, 섹스말고도 할 말이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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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를 맡길 지인이 있고

지인의 고양이를 내가 맡을 수 있다면........

 

내 고양이를 나의 지인과 함께.

지인의 고양이를 내가 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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