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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26일 (일)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5분교리
미사 1

15 수유1동성당 [suyu1] 2007-08-07

미 사 1

미사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Missa’에서 유래됐으며, 초대교회에서는 ‘빵나눔’, 2-3세기에는 ‘감사기도, 감사’, 4세기에는 ‘제사, 봉헌, 성무, 집회’ 등으로 불려왔다. 이 용어는 5세기부터 서방 라틴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를 재현하며 최후만찬의 양식으로 예수님께서 친히 당신 교회 안에 물려준 가톨릭교회의 유일한 만찬제사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되었다. ‘Missa’라는 말은 ‘보내다’, ‘떠나보내다’, ‘파견하다’의 뜻을 가진 ‘Mittere’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다. 본래 ‘Missa’라는 말은 교회 안에서 처음 사용된 것이 아니라, 로마시대 일반사회에서 통용되던 것이다. 즉 ‘Ite, Missa est’라는 관용어는 법정에서 ‘재판이 끝났다’는 것을 선포한다든지 혹은 황제나 제후들을 알현한 뒤 ‘알현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었다. 이것을 교회가 받아들여 거룩한 집회인 미사성제가 끝났음을 선포하는 말이 되었다. 또한 Missa는 ‘파견하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즉 신자들은 미사성제에 참여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무한한 구원의 은총을 받았으므로 이제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파견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미사는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제사다. 인간이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인간이 하느님께 생명과 구원의 무한한 은혜를 받았음에 감사하며, 하느님께 죄를 범했을 때 용서와 속죄의 제사를 올리며, 또 인간이 행복하고 생의 의의를 찾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은혜를 구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인간의 구원과 영원한 행복을 원하시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과 해방을 기념하며 지내던 구약의 제사는 전 인류의 구원자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무결한 신약의 제사를 준비시키는 예시였다. 하느님은 당신 독생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전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완전무결한 제사를 드리도록 하였다. 하느님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당신 자신을 온전히 희생제물로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온 인류를 하느님과 화해시키고 구원하였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하느님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대사제로서 당신 자신을 우리 인류의 죄악에 대한 대속제물로 바치셨다. 이렇게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를 새롭게 하며, 죽음에서 영원한 삶으로의 빠스카 신비의 재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주신 최후만찬의 기념제로서,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 자신을 완전한 제물로서 신비롭게 하느님께 바치는 신약의 유일한 제사며 성찬이다.

미사에서 봉헌된 제물을 미사에 참여한 자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영성체는 제물을 받으시는 하느님과 제물을 바치는 자들과의 일치를 이루게 하며,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시는 모든 이로 하여금 성령의 힘으로 하나가 되게 한다. 성찬에 참여한 자들이 제물을 함께 나누어 먹음으로써 하느님과 인간과의 통교가 이루어진다. 즉 하느님은 인간에게 구원과 진리와 생명을 주시고, 인간은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미사성제에 참여하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함께 나눌 때, 우리의 목적지인 천상에서 이루어지는 영광과 승리의 축제를 미리 맛보고 거기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지상의 미사성제로써 하늘의 만군의 무리와 더불어 주님께 영광의 찬미가를 부르며, 성인들을 기억하고 공경하면서 그들의 전구를 구하며, 그리스도께서 영광중에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선포하며 기다린다. 이와 같이 가톨릭교회의 유일한 제사인 미사성제는 천상천하가 함께 어울려서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성스러운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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