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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9일 (월)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서
Ⅰ베드로 (1:1ㅡ 5:14)

180 정탁 [daegun011] 2002-01-14

 

                    베드로의 첫째 편지

 

              인   사

1 예수 그리스도와 나 베드로는 본도와 갈라디아와 가빠도기아와 아시아와 비티니아에 흩어져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미리 세우신 계획에 따라 뽑혀서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되었으며 그분의 피로 죄가 씻겨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에게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빕니다.

 

                 산 희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다시 낳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 우리에게 산 희망을 안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하여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도 않는 분깃을 하늘에 마련해 두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힘으로 여러분을 보호해 주시며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을 얻게 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슬퍼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순수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없어지고 말 황금의 불로 단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황금보다 훨씬 더 귀한 여러분의 믿음은 많은 단련을 받아 순수한 것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날에 칭찬과 영광과 영예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으면서도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믿고 있으며 또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으로 넘쳐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결국 영혼을 구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은 여러분에게 내릴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열심히 찾고 연구하던 것입니다.

예언자들이 그 일이 언제 어떤 모양으로 일어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을 때에 그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성령이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수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알려 주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찾은 진리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음을 하느님의 계시에 의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진리는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사람들에 의해서 여러분에게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천사들도 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생활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기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에게 내려 주실 은총을 끝까지 기다리십시오.

여러분이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욕심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잘 순종하는 자녀로서 하느님께 복종하십시오.

또 여러분을 불러 주신 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위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성서에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하게 되어라" 고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각자의 업적에 따라서 공정하게 판단하시는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으니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은 늘 두려운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 받은 헛된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것은 은이나 금 따위의 없어질 물건으로 값을 치르고 된 일이 아니라 흠도 티도 없는 어린 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얻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상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서 꾸밈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 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살아 있는 돌과 거룩한 백성

2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악의와 기만과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갓난아이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않았습니까?

주님께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성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귀중한 돌 하나를 골라

        머릿돌로서 시온에 두었다.

        그를 믿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돌이 믿는 여러분에게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집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가 모퉁이의 머릿돌" 이 된 돌이며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이요 장애물이 된 바위" 입니다.

그들이 걸려 넘어진 것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탓이며 또한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례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 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느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분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종다운 생활

 

사랑하는 형제들, 낯선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움을 벌이는 육체적인 욕정을 멀리하십시오.

그리고 이방인들 사이에서 행실을 단정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더러 악을 행하는 자라고 욕하던 그들도 여러분의 아름다운 행위를 보고 하느님께서 찾아 오시는 그 날에 그분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그것이 주님을 위하는 것입니다.

황제는 주권자이니 그에게 복종하고 총독은 황제의 임명을 받은 사람으로서 악인을 처벌하고 선인을 표창하는 사람이니 그에게도 복종해야 합니다.

선한 일을 하여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한 입을 막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은 자유인답게 사십시오.

그러나 악을 행하는 구실로 자유를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을 섬기는 종입니다.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형제들을 사랑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황제를 존경하십시오.

 

                그리스도의 고난

 

 하인으로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주인에게 진정 두려운 마음으로 복종하십시오.

착하고 너그러운 주인게게뿐만 아니라 고약한 주인에게도 그렇게 하십시오.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더라도 하느님이 계신 것을 생각하며 괴로움을 참으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죄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참으면 영예스러운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나 선을 행하다가 고통을 당하면서도 참으면 하느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렇게 살아 가라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본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죄를 지으신 일이 없고 그 말씀에도 아무런 거짓이 없었습니다. 그분은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으며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지 않으시고 정의대로 심판하시는 분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매맞고 상처를 입으신 덕택으로 여러분의 상처는 나았습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길 잃은 양처럼 헤매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목자이시며 보호자이신 그분에게로 돌아 왔습니다.

 

                 아내와 남편

3  아내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남편에게 복종해야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남편들도 나지 아내의 행동을 보고 믿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말로 설득하지 않더라도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을 보여 주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은 머리를 땋거나 금으로 장식하거나 옷을 차려입거나 하는 겉치장을 하지 말고 썩지 않은 장식, 곧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으로 속마음을 치장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전에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살던 거룩한 부인들도 이와 같이 자신을 가다듬고 자기 남편에게 복종했습니다.

사라가 바로 그런 부인이었습니다.

사라는 자기 남편 아브라함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그에게 복종했습니다. 여러분도 선한 일을 하고 어떤 놀랄만한 일에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사라의 딸들이 될 것입니다.

남편 된 사람들도 이와 같이 자기 아내가  자기보다 연약한 여성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함께 살아 가며 생명의 은총의을 함께 상속받을 사람으로 여기고 존경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기도생활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의를 위한 수난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고 서로 형제처럼 사랑하며 자비심을 가지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해 주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행복한 날을 보려는 사람은

            모름지기 혀르 다스려 악한 말을 못하게 하고

            입술을 다물고 거짓말을 못하게  해야 한다.

            그는 악을 멀리하고 착한 일을 하며

            평화를 힘써 살아야 한다.

            주님을 올바른 사람들을 굽어 보시고

            그들의 간구를 들어 주신다.

            그러나 악을 행하는 자들은 노려 보신다."

 여러분이 선한 일에 열성을 낸다면 누가 여러분을 해치겠습니까?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옳은 일을 하다가 고난을 받는다 해도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협박하더라도 무서워하거나 흔들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우러러 모시고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희망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라도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십시오.

그러나 답변을 할 때에는 부드러운 태도로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사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는 여려분의 착한 행실을 헐뜯던 자들이 바로 그 일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악을 행하다가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야 얼마나 낫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의 죄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을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죽으심으로써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몸으로는 죽으셨지만 영적으로는 다시 사셨습니다.

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갇혀 있는 영혼들에게도 가셔서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은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을 때 하느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셨지만 끝내 순종하지 않던 자들입니다.

그 방주에 들어 가 물에 빠지지 않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겨우 여덟 사람뿐이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세례를 미리 보여 준 것입니다. 세례는 몸에서 더러운 때를 벗기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양심으로 살겠다고 하느님께 서약을 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올라 가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천사들과 세력과 능력의 천신들을 당신에게 복종시키셨습니다.

 

          은총의 선물을 잘 관리하는 자

4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고통을 받으셨으니 여러분도 같은 각오로 정신을 무장하십시오.

육체의 고통을 받은 사람은 이미 죄와는 인연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지상의 남은 생애를 인간의 욕정을 따라 살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과거에 이방인들이 즐겨하던 일을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곧 방탕에 빠지고 욕정에 흐르고 술에 취하고 진탕 먹고 마시며 떠들어 대고 가증한 우상 숭배를 일삼아 왔으니 그만하면 족하지 않습니까?

이방인들은 여러분이 이제 자기네와 함께 방탕에 휩쓸리지 않는다고 해서 괴이하게 생각하며 욕설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들은 산 사람과 죽은 자를 심판하실 분 앞에서 바른 대로 고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진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육체로는 인간이 받는 심판을 받았지만 영적으로는 하느님을 따라 살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종말이 가까왔으니 정신을 차려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앞서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용서해 줍니다. 여러분은 모두 나그네들이니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극진히  대접하십시오.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가지고 서로 남을 위해서 봉사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갖가지 은총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설교의 직분을 맡은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고 남을 도와 주는 사람은 하느님께로부터 힘을 받은 사람답게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무슨 일에든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토록 영광과 권세를 누리실 분이십니다. 아멘.

 

               그리스도인이 받을 고난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을 시험하려는 것이니 무슨 큰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행복합니다.

영광의 성령 곧 하느님의 성령이 여러분에게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아무도 살인자나 도둑이나 악한이나 사기한 따위가 되어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심판의 때는 왔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이 먼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인 우리를 먼저 심판하신다면 하느님의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의 말로가 어떠하겠습니까?

 

               의로운 사람이 겨우 구원을 받는다면

            경건치 못한 죄인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은 착한 일을 행하면서 자기 영혼을 진실하신 창조주께 맡겨야 합니다.

 

                 하느님의 양떼를 돌보라

5 나는 여러분 가운데 원로로 계신 분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며 장차 나타날 영광을 함께 누릴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 맡겨 주신 양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잘 돌보되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라 자진해서 하며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할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맡겨진 양떼를 지배하려 들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러면 목자의 으뜸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월계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젊은이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원로들에게 복졷하십시오.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섬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스스로 낮추어 하느님이 권능에 복종하십시오.

때가 이르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온갖 근심 걱정을 송두리째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악마가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 다닙니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악마를 대적하십시오.

아시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교우들도 같은 고난을 다 당해 왔습니다. 여러분은 잠깐 동안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주시려고 불러 주신 하느님 곧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하게 하여 주시고 든든히 세워 주시고 힘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영원토록 권세를 누리실 분이십니다.  아멘.

 

                      작별 인사

 

나는 진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노의 손을 빌어 여러분에게 간단히 이 편지를 썼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격려하는 한편 하느님의 참된 은총이 어떤 것인가를 증언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으니 흔들리지 마십시오.

바빌론에 있는 여러분의 자매 교회와 내가 아들로 여기는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여러분은 사랑의 입맞춤으로써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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