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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영원한 구원

10 장재용 [jaeyjang] 2000-11-21

질문 :

개신교 테이프에서 성경에 관해 들었는데 히브리서에서 보면 5장 9절에 영원한 구원,영원한 속죄, 영원히, 완전하게 이런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이 개신교 사람들이 얘기할 때 우리가 세례 받을 때 거듭 났다고 하면서 우리가 영원한 속죄를 받는다고 하고 세례 받고 난 다음에 지은 죄에 대해서도 전부 다 용서받고 곧바로 천국에 간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 들어온 가르침하고 조금 다른 것 같아서, 그 영원한의 의미가 무엇인지요?

상담 :

영원한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영원이죠. 시간의 개념밖에 있는 거죠. 그런데 개신교와 우리가 그 구원이라는 문제에 있어서도 의미를 달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교회에 들어 왔으면 구원받았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세례를 받고 나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하느님 나라에 간다라고 가르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세례를 받기 전 하고 세례를 받은 후 하고 생활의 변화나 이런 것을 전연 염두에 두지 않고 세례만 받으면 다 구원받는다고 할 때 이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거든요. 아무리 세례를 받았다 할지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는 사람은 그것은 세례를 받았어도 구원을 받았다고 얘기할 수 없는 거죠. 또 죽은 다음에 영원한 구원을 받는다고 얘기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마태오 12,48-50.) 비록 혈육으로 낳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어머니라 부를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세례성사를 받았다고 무조건 다 하늘 나라에 간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필요 없습니다. 세례 받으면 다 구원받는다고 할 때 십일조도 바칠 필요가 없고 교회 나갈 필요도 없습니다. 세례란 거듭나는 것이니까 이제 거듭 났다면 새로운 사람으로서 자기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가다듬어서 살고 그리고 예수님 말씀을 따라서 열심히 살 때 그때 영원한 구원을 받는 것이지 세례 자체로서 구원은 아니다 이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 가르치면 세례만 받으면 무조건 다 구원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개신교에서 마르틴 루터 이후에 종교개혁한 사람들이 성경에서 야고보서를 없애 버렸어요. 행동을 요구하니까 "행동이 무슨 가치가 있느냐. 믿음만 있으면 되지" 하고서 야고보서를 성경에서 빼 버렸어요. 야고보서에는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믿음에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그런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보 2,17.)라는 말이 나오거든요. 그랬다가 19세기 말에 가서 다시 성경에 포함시켜서 지금은 다 가지고 있지만 그런 오해가 있었고 역사적인 것이 있었기 때문에 이건 한 마디로 이것입니다 하고 답변해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 가톨릭에서 가르치는 것은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무조건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고 구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처 : catholic-joh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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