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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5일 (일)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묵상집
예수와 작은 형제들과 작은 자매들

91 정탁 [daegun011] 2002-02-05

 

            예수와 작은 형제들과 작은 자매들

 

온 세상이 흩어져 있는 내 형제들을 생각할 때면 영적인 부성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고 자주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말미암은 고통이 어떤 것인지를 체험하곤 합니다.

 

내가 오늘밤 그들 모두에게 가까이 있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용기를!

시련 중에 용기를, 유혹 속에서 용기를, 믿음 속에서 용기를 가지라고 일러 줄 수 있을 텐데, 나는 그들이 시련과 과중한 노동, 사람들의 억압, 책임으로 말미암은 걱정으로 시달리고 있으며 평화롭게 기도할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들에게는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써 보냈던 바로 다음과 같은 말이 어울릴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으며 궁지에 몰려도 빠져 나갈 길이 있으며 맞아 넘어져도 죽지 않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음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2고린 4,8-10)

 

세상을 살아가기가 정말로 힘들고 신앙에 충실하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는 사람들 틈에 끼여 지하철로 또는 걸어서 일터에서 돌아오는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밤의 불빛이 밝혀질 때 방 안의 작은 탁자에 앉아서 낮 동안의 피로를 풀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나는 여러분과 친밀하게 결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성서에서 ’하느님의 백성’ 이라고 하는 이상적 가정을 이루고 있고 온 세상에 흩어져 있으면서 나와 더불어 같은 신앙을 나누고 같은 희망에 의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작은 형제 자매들은 보이지 않은 하느님의 증거자들이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 이들이며 성령을 흠숭하고 하늘나라를 지지하는 이들로서, 도시의 광야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초대교회 신자들처럼 "마라나타 - 오소서 주 예수여," (묵시 22,20) 를 되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C.Car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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