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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5월 3일 (금)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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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회)연중제7주일전례꽃꽂이입니다

2083 임희순 [lim605] 2019-02-24

 

 

오늘의 묵상<매일미사>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실천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지만 두 가지로 요약한다면,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와 “네 원수를 사랑하여라.”입니다.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도 정말 이해하기 어렵지만, 원수까지 사랑하고 원수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어야 한다는 말씀은 참으로 이상하고, 충격적이고, 역설적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통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오히려 악에 맞서서 악과 싸우고, 악을 응징함으로써 정의를 세워야 한다는 논리가 훨씬 마음에 와 닿고 실천하기도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웃 사랑과 함께 원수 사랑에 대한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역사 안에서 언제나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 가르침이 있었기에 사회 안에서도 인권이 존중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져 왔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를 내세운 폭력과 권력은 오히려 인권과 인간 존엄성을 파괴하는 부작용을 낳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실현하신 하느님 나라는 결국 악에 대한 선의 승리를 뜻합니다.
물론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 곧 원수를 용서하고, 원수가 원하는 대로 해 주고, 원수를 위하여 기도하는 그 모든 것이 어찌 쉬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하시며, 또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남에게 베푼 대로 우리에게 갚아 주실 것이며, 우리가 준 것보다 더 후하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을 받기보다는 주려고 애쓰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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