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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9일 (월)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일원동 레지오 마리애 게시판
레지오 마리애의 영성을 위한글

169 라충희 [rch1104] 2005-01-21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함으로써 거룩해진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초자연적인 은총과 선물을 통해, 그리고 영웅적인 수덕(修德)을 통해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오로지 거룩함의 모델이요 계시자이며 완성자이신

그리스도의 비사(泌事)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성성(聖性)은 그리스도교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신분과 계급 여하를 막론하고 신자라면 누구나 거룩함에로 불림을 받았고 그리스도교 생활의 완성과 사랑의 완덕을 실현하도록 불림을 받았다(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40항 참조). 모든 이가 완덕에 도달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은 다음과 같은 성서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5,48) ;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1데살 4,3)

레지오 교본에서, 세례성사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거룩함이 그 지체인 영혼 안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긴밀히 맺어줌으로써 성화작용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새 교본 9장 1항, 53쪽; 교본, 231쪽 참조). 우리가 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은 신비체의 살아 있는 지체로서 당연한 의무이다. 신비체는 그 목적 달성과 완전성에 도달하기 위하여 반드시 그 지체 안에서 성장하여야 한다. 각 지체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성장하는데, 이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는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에페 4,13.15)

프랭크 더프는 「우리도 성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소책자를 통하여 신자들에게 완덕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성인이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자신의 일상 의무를 특별히 잘 이행하는 사람"(1쪽)이라고 정의하면서, 성덕은 우리 크리스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성덕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성덕을 닦으면서 실제로 경험하고 이행한 것들을 이 책에 기술하였고, 이 책에 있는 생각들을 레지오 교본 요소요소에다 삽입하였다. 교본은 레지오의 목적이 단원의 성화(聖花)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새 교본 2장, 11쪽; 교본, 5쪽 참조).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을 모델로 삼아 성화되려고 한다.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거룩하셨기 때문에 성인 중의 성인이신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었다. 성모님이 성화되신 것은 하느님의 거룩하심과 함께 항상 그리스도의 거룩하심에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동참하셨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잉태되는 순간부터 성화은총과 주입덕행(注入德行) 및 성령의 선물들을 통해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셨다. 이러한 성화적용이 마리아의 영혼 안에 지속되었기에 성모님은 모든 성인의 모후가 되셨다.

성화는 모름지기 은총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성모님이 당신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가장 고귀한 선물은 바로 성화의 은혜이다. 성모님은 은총 자체이신 분의 어머니이고,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시며, 성화시켜 주시는 성령의 배필이시다. 성모님은 마치 모든 어머니들이 아기가 태어나 성숙할 때까지 늘 곁에서 보살펴 주듯이 당신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완전성"(에페 4.,13)에 도달할 때까지 돌보아 주어 성인으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다.

교본에서도 "영혼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고 성숙한 그리스도의 나이에 이르는 것은 성모님의 품에서 성모님의 모성적 보살핌으로 말미암는다."(새 교본 9장 1항, 53쪽; 교본, 232쪽)고 말하고 있다. 성성(聖性)과 레지오 단원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교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성화의 모델이신 성모님을 통해 "단원들을 성화시켜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신비체의 모든 지체들을 성화시키는 것"(교본 30장 2항, 225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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