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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3월 19일 (화)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신수동성당 게시판
[신수동 성 요한 성당; 사순 묵상] 너의 빛이 새벽 빛처럼

3259 최성기 [henchoi] 2020-02-28

1.     떠도는 말이 많습니다. 세상에는 힘이 없는 말이 많이 있습니다. 말에 힘이 없는 이유는  말에 삶이 담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힘이 있습니다. 그가  말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바람처럼 가볍습니다. 그가 말하는 만큼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순 시기는 우리 자신이 하는 말에힘을 싣는 시기입니다. 

 

2.     오늘 이사야 서 (이사 58,1-9)에서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말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선포에 대해서 일침을 놓습니다. ‘단식하겠다, ‘하느님을 사랑하겠다.‘ ‘하느님을 기쁘게 하겠다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말에 힘이 없음을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이 이스라엘의 말에 힘이 없음을 어떻게 아셨을까요 예언자 이사야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불의한 결박을 풀어주지 못하고 멍에의 줄을 끌러 주지 못했다고,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지 못했다고 가련한 이와 굶주린 이와 함께나누지 못했다고헐벗은 사람을 덮어주지 못했다고(이사 58,6-7 참조) 

 

3.     말은 삶을 담아내는 도구입니다.  단식하겠다는 결심,  금육하겠다는 말다짐도 소중하지만단식과 금육이 가져오는 우리 삶의 변화 역시 중요합니다우리가 하는 단식과 금육이 새벽빛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비출 수 있기를이 세상에 의로움을 드러내는 힘으로 드러나길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하면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이사야58,8)” 

 

 

                                                                                                                         (최 성기 헨리꼬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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