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성모 쁘리시디움 단원 8명(이중조 안드레아 단장, 이현우 레오, 최석홍 안젤로, 황용석 바실리오 , 엄성현 대건 안드레아, 이규진 요셉, 송기봉 베드로, 김대현 방지거)은 7월 3일(일) 루르드 성모성당과 프란치스코의 집에 봉사활동을 다녀 왔습니다. 폭우가 예보된 상황이었지만 봉사를 애타게 기다리는 수녀님과 할머님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단장님의 결심으로 예정대로 출발하였습니다.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정안나 수녀님으로부터 현지 상황을 간단히 설명 들은 후 성전에서 기도를 올린 단원들은 물탱크의 상태를 확인하고 물탱크 안 철제 계단이 녹슬어 있는 것을 확인, 추후 이를 교체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장마로 인해 뒷산 언덕길로부터 토사가 밀려 내려와 하수구가 막힐 우려가 있기 때문에(옆에 물류창고를 짓느라 산을 깍아 길을 만드는 바람에 사태의 우려가 생김) 이를 손보아 달라는 수녀님의 간곡한 부탁에 비에 옷이 젖는 것에도 아랑곳 없이 단원들 모두 삽과 곡괭이를 잡아 들고 단장님의 지휘와 솔선수범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작업을 하였습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작업 중에는 비가 거의 멎다 시피하였고 공사현장에 경험이 많은 단장님의 지휘하에 일사분란하게 작업을 마쳤습니다. 단원 중에는 토목을 꿰고 있는 송베드로, 주말 농장 경험이 많은 이현우 레오 등이 있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여타 대원들도 단장님의 "10분간 휴식"을 지시할 때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작업결과를 확인하신 수녀님은 "이제야 발 뻣고 잘 수 있겠다" 며 기뻐하시며 단원들의 노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천주의 성모 쁘리시디움에서는 매달 첫 번째 일요일마다 프란치스코의 집에서 봉사활동하기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날 단원들은 봉사의 보람을 몸소 체험하고 깨달으며 비내리는 길을 되돌아 서울로 향하였습니다. 우산을 들고 미소로 전송하는 정안나 수녀님을 뒤로하고 내달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아래 사진 그 봉사활동의 생생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