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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7일 (화)부활 제6주간 화요일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386님들 우리 이야기좀 해요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다시 올립니다.

220 김정이 [pear] 1999-07-21

오늘은 우리 밀알의 홈페이지가 완성되는 날이라지요??

그런데 저는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신창원과,

그 보다 더 못난 우리 어른들때문에요.....

좋은 일이 시작되는 날 맘 아픈 글을 올리게되어서 죄송하지만....

(이 글 자유게시판에 방금 올렸는데요,

여기 다시 올립니다.)

왜냐면....

우리 386들은

어지럽고 슬픈 이 세상의

주춧돌이어야 할 어머니와 아버지들이기때문이지요.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잘못 되었길래...

사랑마저도 유린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합리화되고 동정을 얻고 있는건지

난.....

신창원의 얼굴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힌 시대의 부패를 꿰뚫어 보며 비웃고 있는 듯한

차갑지만 ,,

미워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 얼굴을요..........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여인들의 눈물을 위해

예수님의 손길이 그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신창원 때문에 세상이 떠들썩 합니다.

 

예로부터 民心은 天心이라 하였다는데 .....

 

그가 영웅시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범죄의 세계에서 특출났던 한 사람으로 인하여

 

민심이 뒤숭숭해지고 있는 이 때에,

 

그를 합리화시키고, 애틋한 연민의 정마저 감출 수가 없는 民心이

 

너무 서글퍼 집니다.   

 

 

 

더우기 그가 남긴 일기문은 어느 교육학자나 청소년 심리학자의

 

논리보다 매서운 眞實을 담고 있기에 더욱 마음이 저려옵니다.

 

 

 

어떠한 고통앞에서도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교육과,

 

서로를 사랑할 줄 아는 참된 의지가 절실히 요구됨을 뼈저리게 느껴야 할 때 라고

 

저는 이 밤에 우리 주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세상(어버이들)은 너무 영악해져 있고

 

그 안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은 상처와 뒤틀림으로 인하여

 

세상보다 더 빨리,,,,

 

자신과 타협해버리는 기술을 익히며

 

냉소적인 피터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느님!

 

우리들의 반석 되어줄 이 나라의 아이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飛行청소년에게

 

 

 

      너희들!

 

      얼마나 외로웠을지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너희들이 헤매이고 있는 어둔 밤

 

      그래, 지금도 울고 있겠지?

 

      탐욕과 이기와 맹목으로

 

      차마 눈 뜨기 힘든 세상 외면하며

 

      눈물나는 뒷골목으로 숨어버린 다친 날개들

 

      나도 눈물이난다.

 

 

 

      하지만 얘들아,

 

      다시 한 번 너의 맑은 눈 뜨고

 

      세상을 둘러보렴

 

      널 사랑하는 누군가도

 

      혹은 네가 사랑하고 싶은 그 누구인가도

 

      너처럼 울고 있을지

 

      꼭 한 번 기억해 보렴

 

      어둠 속에 번지는 틈빛처럼......

 

 

 

      너희들의 非行이 飛行을 위한 날개짓이라는 걸

 

      알아주는 철부지 어른들도 가끔은 있다는 것

 

      꼭 기억해 줄래?

 

 

 

      그러나 결코

 

      너무 멀리 가지는 말아라

 

      그러면 너, 너무 많이 상하게 되니까

 

      너무 먼 길 잃으면

 

      눈물도 나오지 않게되니까

 

 

 

      飛行중에 많이 보고 온 마음으로 느껴서

 

      더 많은 것을 사랑할 수 있어라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네 영혼의 맑은 꿈   

 

      잃지 말아라

 

  

 

      그리하여 마침내는

 

      눈부신 飛行을 하는 그 날 있어라

 

      너무나 길고도 짧을

 

      너의 찬란할 새 세상을 위하여

 

 

 

 

 

                                    9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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