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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2일 (목)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사목지침
2007년도 사목교서 (교구)

4 성산2동성당 [songsan2] 2006-12-06

 2007년도 사목교서

생명을 선포하는 교회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한국 천주교회를 놀랍게 성장시켜 주신 하느님의 섭리로 교구의 모든 공동체와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교구는 지난 해 “성체 안에 하나 되는 친교의 교회”를 사목목표로 많은 은총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올해는 그 성체 성사의 은총에 힘입어 “생명을 선포하는 교회”를 사목목표로 정하고, 우리 사회가 생명의 가치를 보존하고 수호하는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구 사목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일찍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예언자적 조명으로 현대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를 ‘죽음의 문화’로 규정하고 심각하게 우려하셨습니다. 자연 환경은 인간의 탐욕으로 파괴되고, 죄 없는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테러와 전쟁이 소위 문명사회라는 현대에도 없어지기보다 점점 더 잔혹한 모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곳곳에도 여전히 다양한 형태의 생명 경시 풍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반대하여 생명가치에 대한 선포와 증거는 하느님 창조질서에 따르는 것이며 교회가 사회를 향해 힘차게 선포해야 하는 예언자적 활동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물질 만능주의, 이기주의에 젖어 생명의 풍요로운 가치를 점차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은 어떤 위협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교회가 지켜야 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생명의 기본적인 특징은 공존과 조화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생명의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풀어야 할 당면한 과제는 다양한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의견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통합이란 정파, 경제력, 학력, 지역 등으로 갈라지거나 구분된 국민들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치는 모두를 같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개성을 간직한 채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공존의 기본적인 질서는 상호 존중이 전제되어야 하고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생명이 질서와 조화를 지녀야 합니다. 따라서 화해, 통합 등의 가치는 내가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고 대화하면서 포용할 때에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인 교회는 이러한 당면한 사회적인 과제를 최대한 사목에 접합하기위하여 지혜를 모아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선포하는 메시지는 성령의 힘으로 누룩과 같이 모든 개인과 공동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구체적 사회 환경을 변화시켜야합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는 일치와 화해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에 참된 생명의 가치와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의 선교는 성령에 힘입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며,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여야 합니다(루카 4,18). 그러므로 올해 우리 교구는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을 비추도록 모든 본당과 전 사목분야에서 맞갖은 목표와 계획을 세워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물질적인 풍요로 대변되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면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광범위하고 폭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난과 부의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은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고 더욱 고통받게 합니다. 특히 사회적인 약자들인 어린이, 여성, 노인, 환자, 장애인, 행려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통과 상처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교회는 버림받은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항상 어머니와 같은 사랑, 형제적 사랑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에서 생명으로(1요한 3,14) 옮겨가야 합니다. 교회가 오늘날 보다 더 많은 외적 발전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1고린 13). 교회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에 가득 찬 교회 될 때 진정한 생명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올해에는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신 예수님의 모습과 생명을 존중하고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고 끌어안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생명을 선포하는 교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06년 10월 31일


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장 추기경 정 진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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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교구 기본 방침


아래 교구 기본 방침을 본당과 지구, 수도회 및 각 교회기관의 실정에 맞게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인교육>                                 

 1) 성인 남성․여성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정기적인 소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사목적으로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매월 발행되는 ‘소공동체의 영적 성장을 위한『길잡이』’를 적극 활용하여 가정과 소공동체 모임에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3) 소공동체는 선교, 예비신자 돌봄, 전입 세대와 쉬는 교우 방문, 병자 방문, 어려운 이웃돕기,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제공과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정 성화와 지역 복음화에 기여해 주십시오.


<가정사목>

 1) 본당 내에 가정분과를 속히 신설해 주시고, 가정분과의 인적 자원 양성을 위해 교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지구별로 가정사목 봉사자를 양성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2) 혼인준비과정에서부터 사목적인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지구별로 시행되고 있는 혼인강좌만으로는 충분한 혼인준비를 하기 어렵습니다. 혼인강좌가 혼인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내용을 보충해 주시고, 가능하면 약혼자 주말(E.E)과 같은 심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십시오. 또한 태교교실, 예비부모학교 등 현재 교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혼인 후속 프로그램을 지구 단위로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주십시오.

 3) 신앙의 진리가 가정 안에서부터 실천되고 전달되도록 가정 중심의 사목을 강화해 주십시오. 교구에서 제시하는 가정 전례 프로그램,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해 주십시오.

 4) 성-생명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부모와 청소년들이 성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갖도록 사목적 역량을 기울여 주십시오.



<노인사목>

 1) 본당내 노인사목을 위한 분과(노인분과 또는 노년분과)가 없는 본당은 해당 분과를 설치하여 주시고, 노인사목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노인대학이 없는 본당에서는 노인대학을 설립하여 주시고, 교구 노인대학 연합회  와 연대하시기 바랍니다. 노인사목부와 노인대학연합회에서 실시하는 제반 활동에 적극 참여하시어 노인사목의 비전과 정보, 우수한 프로그램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3) 노인들의 교회 활동을 확대하고 미사, 고해성사, 순례, 피정, 노인전례봉사활동 (노인복사, 노인성가대, 노인전례단 등)에 참여하도록 배려하여 주십시오. 또한, 노인교리나 노인성경공부, 노인기도모임 등을 통하여 깊이 있는 영적 생활로 안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노인의 연령, 계층, 기능 등을 고려한 다양한 사목적 시도를 권장해 봅니다.

 4) 노인대학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지역사회 노인역량 강화 및 노인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예를 들면 노인 취업 교육, 보육보조교사, 방과후 학교 지도자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여 주십시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노인에게는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활동이 되도록 촉진하시기 바랍니다.

 5) 본당내 노인관련 봉사자 양성에 힘을 쏟아 주십시오. 특별히 40-50대 봉사자를 양성함으로써 본당내 현재 노인대학 봉사자로서만이 아니라 향후 10-20 년 후 노인을 가르치고 봉사할 수 있는 또래교육 봉사자로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전례> 

 1) 지구와 본당에서는 단계적 선교 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본당에서는 ‘선교’와 ‘예비자 교리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증진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2) '어른 입교 예식서'에 따른 단계적 입교 예식 (받아들이는 예식, 선발 예식 등)을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청소년∙청년사목>

 1) 유아들의 신앙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일학교의 유아․유치부 그리고 본당 유아교육기관 등을 적극 지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청소년․청년들의 광범위한 활동 영역을 고려하여 지역 혹은 지구 차원의 공동 견진성사 또는 축제를 거행하거나, 교구의 학교 사목 담당사제와 협력하여 대학, 학원, 학교밀집지역의 특성에 따른 사목 형태를 발굴해 주시고, 인근 본당 시설을 활용하여 해당 지역의 여건에 맞는 사목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학교 부적응 학생, 입시 준비생, 군입대자와 같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목의 범위를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창작활동을 위한 재정지원 및 공간배려 등 청소년․청년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청년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사목>

 1) 헌미헌금운동으로 ‘하루 100원 모으기’운동

‘하루 100원 모으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하루 100원 모으기’운동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의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서 전액 사용됩니다. 아울러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강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헌혈 및 사후 장기기증 운동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하여 특별히 신자들에게 사목적 가르침을 주시고,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운동(사후 장기기증, 각막기증, 골수기증, 헌혈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신자들을 인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노동자와 노인, 빈민, 재소자들에 대한 사목적 관심을 통해서 교구의 사회사목과 연대하여 주십시오. 또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환경파괴의 심각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본당 사목위원회 내에 이런 사회사목 분야 중 필요한 위원들을 선정하여 교구 사회사목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생명위원회>

 1) 각 본당에서는 생명, 가정관련 담당자와 교육담당자들이 생명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어 본당에서 생명운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기존에 마련된 생명 관련 교육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본당 차원의 생명교육과 행사를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3) 각 본당의 신혼부부, 임산부 등 출산을 계획하거나 예정중인 신자들이 생명운동의 일환인 제대혈(탯줄혈액)기증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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