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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5일 (일)부활 제6주일(생명 주일)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성심의 뜰
<예수성심>나로하여금 네게서 즐거이 살게 해라.

37 논현성당 [nonhyon] 2005-08-25

 

 내 성심은 영혼에게 자기를 건네 주고자 하고 영혼과 항상 함께 살고자 타는 원을 억제하지 못한다. 아! 얼마나 나는 저들이 자기 마음을 내게 열어 주고 저들이 내 성심 가운데 들어와 살고 내 성심을 태우는 불에 저들도 타고 강하고 용감해지기를 원하는지.... 그렇게 되면 그때는 내가 저들의 원대로 그들의 것이 될 것이다. 저들이 나를 아버지로 원한다면 정배가 될 것이며, 힘으로 요구된다면 힘이 될 것이요, 나를 위로해 주고자 한다면 위로해 주게 될 것이다. 내 원은 나를 주는 것이요 저들 위에 내 성심이 예비해 놓은 모든 은총을 퍼붓는 것이다.

 

나로 하여금 네게서 즐거이 살 게 해라 내 존위가 네 미약함을 대신할 것이다. . 우리 항상 함께 일하자. 나는 네게서 살고 너는 영혼을 위하여 살고 ...  내 성심이 모든 것을 할 것이요, 내 인자가 모든 것을 할 것이며, 내 사랑이 네 존재를 허무하게 할 것이다.(하느님의 것이 되게 하겠다는 뜻)  내가 네 생명이 될수록 네가 없어질 것이요, 너는 내가 쉬는 천국이 될 것이다.

  내게 말하여라. 나 너와 함게 있다. 나를 보지 못한다고, 너 혼자 있다고 여기지 말아라. 나 여기서 네 말을 듣는다. 내게 말하며 내게 미소하여 다오. 나는 너와 갈라질 수 없는 동무다.

  만일 네가 내게 의합한다면 이것은 네 미약함 때문이다. 나는  두 가지, 즉 사랑과 온전히 맡김외에 요구하는 것이 없다. 네가 빈그릇처럼 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내가 그것을 채울 터이므로. 내 사랑에서는 양(量)을 생각하지 말고 사랑하며, 네 조물주께서 네 미약함을 차지하게 해라.

  너 빈한하냐? 나는 부하다. 너 나약하냐? 나는 강력 자체다. 내가 네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 거절하지 말라는 것뿐이다. 내가 너를 보호할 것이요. 내가 너를 일으킬 것이니 너를 온전히 내게 바쳐라. 내가 모든 것을 다 하겠다.

 

  내 성심이 받는 고통, 그중에서도 내게 자신을 봉헌한 영혼들 때문에 받는 고통을 감하여 위로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 아주 사소한 것까지라도 - 내게 바쳐라. 네가 내 성심에 들어와 아무 무서움 없이 편안하게 쉬는 것이 내 소원이다. 네게 있는 모든 완전하지 못한 것을 살라 없앨 수 있는 힘이 어떠한지 알 게 될 것이다. 너를 내 성심께 온전히 맡기고 이 성심께 의합하려고 노력하는 것 외에 다른 노력이 없기를 바란다. 내가 네 아버지요 네 구세주요 네 하느님임을 생각해라. 사랑의 못인 이 성심에로 들어와 아무것도 무서워 말아라. 내가 네게 원하고 구하는 것은 내가 주는 은총을 잘 받으라는 것이요, 이 은총을 받아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기 네게서 행동하게 해다오. 나는 내 눈을 네 위에 던지고 있으니 너도 네 눈을 내 위에 박아 놓아라. 네 허무, 네 죄도 상관없다. 내 피가 모든 것을 소멸시킨다. 그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족하다. 너는 너를 끊어 버려라.

 

  내게 자신을 진정으로 바치는 영혼은 나를 얼마나 즐겁게 하는지! 죄과와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영혼으로 내 천국을 삼고 저 영혼에 내가 사는 것으로 낙을 삼을 정도다. 네가 모든 것을 내게 바친다면 내 성심 안에서 얻어 만나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나는 사랑하여 주는 마음을 찾는다... . 보속하는 영혼을 찾는다...  . 자기를 제헌하는 희생을 찾는다... .  그러나 자기를 온전히 끊어 버리는 영혼을 제일 찾는다.

  눈을 감고 내가 인도하는 대로 해라.나는 네 아버지요, 또 내 눈은 너를 인도하고 안내하기 위하여 열려 있다.

 

  네가 나를 아버지라고 부를 때 내 얼굴에 기쁨을 던져 주고, 내 성심으로 하여금 너를 돌보아 주게 한다. 세상에서 어린 아이가 말하기 시작하며 '아빠', '아버지'하는 이 애교로운 말을 하기 시작할 때 그 부모는 기쁨이 가득하여, 세상의 다른 모든 낙은 여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이, 팔을 벌려 사랑의 정으로 품에 받아 안는다. 세상 아버지나 어머니의 사랑이 그렇다면 아버지, 어머니, 하느님, 조물주, 구속자, 정배의 사랑을 다 가진 그분의 사랑은 어떠하랴! 사랑과 정에 도무지 비할 데가 없이 초월한 마음을 가진 그분의 사랑이야 어떠하겠느냐. 그렇다. 사랑하는 영혼아. 네가 근심 고통에 싸여 있을 때 내게 달려와 나를 '아버지'라 부르며 내 성심 가운데서 쉬어라. 만일 일할 때에 이것을 하고는 싶어도 못하겠거든 '아버지'하는 말만 해라. 내 너를 붙들어 도와 줄 것이요 너를 인도하겠으며 너를 위로하겠다.

 

  내 성심을 바라보아라. 네가 묵상할 책이다. 모든 덕을 가르쳐 줄 것이요, 무엇보다도 내 영광과 타인의 구령을 위하는 열성을 가르쳐 줄 것이다. 내 성심을 잘 살펴보아라. 불쌍한 자의 피난처다. 따라서 네 피난처다. 불쌍한 자가 또 있느냐?

  내 성심 속을 들여다보아라. 이 마음은 때가 꽉 낀 마음을 정화시키고 뜨겁게 하는 도가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너라. 여기에 네 어려움과 네 죄를 넣고 네 구속자인 내게 믿고 의탁하여라.

  계속해서 내 성심을 바라보아라. 이 마음은 살아 있는 물의 샘이다. 거기 들어가 실컷 마셔라. 모든 영혼이 이 샘에 와서 시원하게 마시기를 간절히 원한다. 너를 내 성심 속에 깊리 집어넣는다. 너는 혼자 올 수 없을 만큼 미소한 자다. 그러므로 내가 주는 은총을 마시며 사용하고 네게서 행동하게 하며 너는 미소한 대로 가만히 있거라.

  참말 "나는 착한 자다" 이것을 알아듣기 위하여는 다만 한 가지가 필요하다. 결합과 내적생활. 만일 영혼이 나와 결합하여 산다면 얼마나 나를 잘 알 것이냐!

  높은 하늘로부터 하는 우리의 일이 무엇인지 보아라. 영혼에게 나와 결합하여 사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내가 영혼에게서 멀리 있는 것처럼 하는 그것이 아니다. 아주 친밀한 정으로 결합하여 사는 것이다. 내가 은총으로 저들안에 사니까... .

  내가 선택한 자들이 이와같이 살며 참으로 나를 안다면, 나를 알지 못하고 내게서 멀리 있는 저 수많은 가련한 영혼을 위하여 무슨 좋은 일인들 못하겠느냐. 저들이 나와 친밀히 결합하면 내가 얼마나 마음 상하는 일을 당하는지 잘 알 게 될 것이다... . 또 이와 같이 되면 저들이 내 속정을 잘 알아듣게 될 것이다. 또 내 인자에 원만한 신뢰를 갖게 되어 용서를 빌 것이요 세상을 위하여 은총을 얻을 것이다.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선하기 때문이요,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네가 미약하고 이 미약한 것을 내게 바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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