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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9일 (월)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서
요한묵시록 (5:1ㅡ 6:17)

189 정탁 [daegun011] 2002-01-22

 

                    두루마리와 어린 양

5 나는 또 옥좌에 앉으신 그분이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안 팍에 글이 기록돼 있는 그 두루마리는 일곱인을 찍어 봉하여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힘센 천사 하나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 자격이 있는 자가 누구인가?"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는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고 또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 볼 자격이 있는 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그러나 원로들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울지 마시오.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분이 이 일곱 봉인을 떼시고 두루마리를 펴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또 그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가운데 어린 양 하나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 양은 이미 죽임을 당한 것 같았으며 일곱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눈은 하느님께서 온 땅에 보내신 일곱 영신이십니다.

그 어린 양이 나와 옥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두루마리를 받아 들었습니다.

그 어린 양이 두루마리를 받아들자 네 생물과 스물 네 원로는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 담긴 금대접을 가지고 어린 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 향은 곧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신은 두루마리를 받으실 자격이 있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죽임을 당하셨고

           당신의 피로 값을 치러

           모든 민족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 내셔서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당신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왕국을 이루게 하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은 땅 위에서 왕노릇할 것입니다."

  나는 또 그 옥좌를 둘러 선 많은 천사들과 생물들과 원로들을 보았고 그들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그들의 수효는 수천 수만이었습니다. 그들은 큰소리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권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영예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 곧 우주 안에 있는 만물이,

 

           "옥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 양께서

           찬양과 영예와 영광과 권능을

           영원무궁토록 받으소서!"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 하고 화답했으며 원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6 나는 어린 양이 그 일곱 봉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뢰 같은 소리로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흰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승리자로서 월계관을 받아 썼고, 또 더 큰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나아갔습니다.

어린 양이 둘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둘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말 한 필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붉은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세상에서 평화를 없애 버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죽이게 하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곧 큰 칼을 받은 것입니다. 어린 양이 세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세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검은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루 품삯으로 고작 밀 한 되, 아니면 보리 석 되를 살 뿐이다.

올리브 기름이나 포도주는 아예 생각하지도 말아라" 하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것은 네 생물 한가운데서 들려 오는 듯했습니다.

어린 양이 네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네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푸르스름한 말 한 필이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죽음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지옥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을 지배하는 권한 곧 칼과 기근과 죽음, 그리고 땅의 짐승들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나는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그리고 그 말씀을 증언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대왕님,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또 우리가 흘린 피의 원수를 갚아 주시겠습니까?"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또 그들은 흰 두루마기 한 벌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처럼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동료 종들과 형제들이 다 죽어서 그 수가 찰 때까지 잠시 쉬라는 분부를 받았습니다.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에 내가 보니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는 검은 머리털로 짠 천처럼 검게 변하고 달은 온통 피빛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별들은 마치 거센 바람에 흔들려서 무화과나무의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사라져 버렸고 제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이나 섬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세상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성들과 부자들과 세력자들과 모든 노예와 자유인들이 동굴과 산의 바위 틈에 숨어서 산과 바위를 향하여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서 옥좌에 앉으신 분의 눈을 피할수 있도록 우리를 숨겨 다오. 그리고 어린 양의 진노를 면하게 해 다오.

그들의 큰 진노의 날이 닥쳐 왔다.

 누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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