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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5월 6일 (월)부활 제6주간 월요일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레지오 마리애
공의회

153 김태영 [lazaro] 2002-08-14

  전세계에는 500개 이상의 개신교파(개신교라는 말은 새로이 개선했다는 의미가 있어 저 자신은 이 단어에 동의하지 않으나 다른 말이 없기에)가 존재한다고 합니다.1517년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우리로 봐서는 종교분열) 이래 성서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입니다. 2000년동안 하나의 교회를 지켜오고 하나의 성서 해석만이 존재해 왔다는 것은 우리 가톨릭이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이래 교리상의 분열 양상을 보일 때마다 공의회 제도를 통해서 잘못된 교리를 주장하는 이단자들을 처단하면서까지 교리의 해석과 전례를 하나로 통일해 왔기 때문입니다. 때론 개신교에서 근거없는 주장과 천주교에 터무니 없는 악의적인 해석으로 일부 교우들이 혼란해 하는 것은 2000년 지켜온 역사를 모독하는 일입니다. 평화신문의 공의회에 관한 연재를 다른 책 내용과 편집하여 월례회시 배포하였던 것을 전재해 봅니다.

 

                                  공 의 회

1. 역사와 의의

 

공의회는 교황의 승인 하에 전 세계 모든 주교들이 소집되는 회의이다. 성령의 특별한 은총에 힘입어 교회의 신앙과 도덕에 관한 주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식적인 전 교회의 회의이다. 교회사에서 최초의 공식회의는 기원 후 50년 경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사도회의라고 말할 수 있다. 2-3세기 박해 시대에는 지역별로 주교들이 모여 사목문제를 협의하였다. 첫 공식 공의회는 기원 후 325년 신앙의 자유를 선포한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에 의해 소집된 제1차 니체아 공의회이다.

 

2. 회의와 운영

 

1) 교회와 사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황이 판단하여 소집하였다. 교회는 회의 소집에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신앙 개조와 오류의 배척, 교회의 전파와 해설, 교회 법규의 보호와 그 복구, 윤리와 부패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결정들을 섭리적으로 현명하게 제정한다.  

2) 공의회는 교회안에서 최고의 결정권을 가지며 그 결과는 교황이 확정 반포한다. 대개의 결정 사항은 새로운 사실이라기 보다 함축적이며 명백하지 못한 것을 더욱 명백히하는 것이다. 즉

  * 평신자와 성직자의 생활 개선  * 국가의 침해로부터 교회의 권리를 옹호 *  교회를 공격하는 이단들과의 투쟁  * 이교의 방지 등을 결정하였다.

 

3. 각 공의회의 결정 사항

 

1) 제1차 니케아 공의회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한 최초의 공의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아리우스파를 단죄하기 위함이며 로마제국의 안정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팔레스티나 공동체의 세례신경을 기초로 한 케사리아의 에우제비오 신경을 기준으로 하여 니케아 신경이 공포되었고 아리우스파 4명이 파문, 유형당했다. 부활제의 시기. 이단자에 대한 세례, 서품의 장애 사항, 속죄 및 사제제도 등을 제정 결의하였다.  

 

 * 아리우스파 - 알렉잔드리아의 사제  아리우스-기원 후 250-336년- 는 성부만이 유일한 신이며 성자는 성부에 종속된 피조물일 뿐이다라고 주장한 교파.

 

2) 제1차 콘그탄티노플 공의회

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한 내용인 아리우스 파의 학설을 단죄하고 성부와 성자는 동일한 본성을 가진 한 분 하느님임을 선포한 것에 대하여 아리우스 추종자들은 성자와 성령은 성부로부터 나온 존재이기 때문에 참 하느님이 아니라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이론을 들고 나왔다. 이 문제가 다시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자 로마 황제 데오도시우스 1세(기원 후 379-395년)는 381년 수도 콘스탄틴노플 에서 공의회를 개최하고 논쟁을 종식하였다. 성부와 성자를 동일시 한 니케아 신경을 재확인하면서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를 믿나이다.…"의 이른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믿어야 할 신앙 조항)을 탄생시켰다.

 

* 콘스탄틴노플 - 현재의 터키의 이스탄불이며 로마국의 수도를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로마시의 동쪽에 위치한 비잔틴으로 천도하면서 개칭. 데오도시우스 1세시 로마는 동서로 분열되고 동로마는 15세기 오스만투르크에게 멸망.

 

                                                                           〈사전,평화 신문에서-  2002.6 샛별 Cu. ☆☆☆ 〉

 

 

                                    공  의  회 -2

 

3) 에페소 공의회

네스토리우스는 강생한 그리스도 안에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학설을 퍼드리고 있었는데 이 주장은 그리스로가 하나의 인격으로서 신이자 인간이라는 정통 교리에 반하는 것이었다. 로마 황제 데우도시우스 2세가 소집한 이 공의회에서는 먼저 도착한 알렉잔드리아의 치릴로파가 네스토리우스에 동조하는 안티오키아의 요한이 인솔하는 시리아 주교들과 교황 첼레스티노 1세의 대표들이 도착하기전 회의를 일찍 개최하여 파문하였다. 이후 이들은 화해하였다.

 

4) 칼체돈 공의회

4-5세기의 신학자 사이 논쟁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인성과 신성이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인성과 신성이 함께 존재하는 동시에 두 본성이 완전히 한 위격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있다’는 교회의 공식 선포에 찬성하지 않는 주장이 끊이질 않았다. 교회와 극단적인 대립을 줄곧 견지한 이론은 이른바 ’그리스도 단성설’.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오로지 하나의 성(性), 즉 신성(神性)만이 있다는 주장으로, 이를 체계화 해서 교회에 정면으로 맞선 장본인은 에우티케스(?∼454)다.

 콘스탄티노플(현 터키의 이스탄불) 근처의 수도원장이었던 그는 그리스도의 인성만을 강조해 에페소 공의회에서 단죄되었던 네스토리우스파의 이론에 강력히 반대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쳐 그는 네스토리우스파와는 정반대로 그리스도의 신성만을 강조해 교회 분열의 주역이 된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하는 신성과 인성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하느님에 의해 인간으로 태어날 당시 예수 안에서 결합되어 있던 신성과 인성이 결합 후에는 "마치 바다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다에 녹아 버리듯"신성에 흡수되어, 결국 신성만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리스도의 인성을 무시하고 나아가 인간 예수를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허상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이론이었다. 교회는 이를 묵과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에우티케스의 단성설 외에도 그리스도의 인성을 경시한 나머지 예수가 당한 수난의 고통도 가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가현설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황 레오 1세(재위 440∼461)는 끊임없이 교회를 위협하는 이단을 단죄하기 위해 451년 칼체돈(오늘날 터키의 카디쾨이)에서 제4차 세계 공의회를 소집한다. 에페소에서 제3차 세계 공의회가 열린 지 20년만의 일이다.

 여기서 공의회 교부들은 "하나요 동일한 그리스도는 본성이 둘이면서도 뒤섞이거나 뒤바뀌거나 나뉘어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분으로 고백해야 한다. 이 일치를 빙자하여 본성들간의 구별이 말살되어서는 아니 된다. 오히려 이 두 본성의 독특한 고유성이 고스란히 보존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믿을 교의로 공식 선포했다.

 이는 그리스도가 신성과 인성의 완전한 일치를 이루고 있기에 하느님 아버지는 물론 인간과 본질상 동일하다고 천명함으로써 네스토리우스파와 에우티케스의 단성 이론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러나 칼체돈 공의회의 명확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공의회 이후 단성설적인 이론은 동방 교회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며 교회 분열을 위협하는 불씨로 남는다. 대표적인 것이 단의설(單衣說)과 단활설(單活說)이다. 이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이 너무나 긴밀히 결합되어 서로 조화를 이룬 나머지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단 하나의 신인적 활력과 단 하나의 의지만 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이론도 결국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680년)와 라테란 공의회(1123년)에서 단죄된다.

 

* 니체아 : 성부만이 유일한 신이며 성자는 성부의 피조물일뿐 이라는 알렉잔드리아의 아리우스파 단죄,신경 공포.

* 콘스탄티노플 : 아리우스파의 끊질긴 주장을 단죄.성부와성자가 동격이라는 콘스탄티노플 신경 공포.

* 에페소 : 인성을 강조한 네스투리우스파를 파문.

* 칼체돈 : 신성만을 강조한 에우티케스파를 단죄.                                                       〈2002.8 샛별 C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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