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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성 요한 성당: 사순 묵상] 2000년 나에게, 미사 재개 의견

3272 전준희 [isaiah0524] 2020-03-14

 

안녕하세요

신자분들을 직접 만나지 않으니 별로 떠오르는 생각이 많지 않네요.

 

끊임없이 성당에 오셔서 방명록을 적고 기도하고 가시는 분

혼자하시는 십자가의 길

홀로 오셔서 밝히는 성모님 초

식구들과 나누는 스마트폰 쉼

 

신수동 신부님 수녀님들은 함께 미사하며 교우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2000년의 저 자신을 떠올려 보았어요.

2020년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말해주면

2000년을 살고 있는 그 아이가 과연 믿을까요

 

2020년이 되면 자동차가 날아다닐 줄 알았지

아직 그렇지는 않아.

4차 산업혁명 운운하지만 일자리 찾기 어려워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

만일 네가 20년 전에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이 먹고 정신차려 보니 온 세상이 전쟁 중이구나.

요즘 우리는 핸드폰 없으면 못사는 세상이 되었어.

이건 우리의 새로운 신체야.

누구나 핸드폰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핸드폰 앱이라는 게 있는데 엄청 다양해서

앱들을 사용해서 은행일도 보고 택시도 부르고 지도도 찾아.

 

지금 2020년에는 전염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물론 이 시기가 잘 지나갈 것이고,

많은 미담들도 쏟아지고 있지만

목소리 낼 수 없는 사람들, 목소리가 들려지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소리없이 고통받고 있어.

이 전염병을 치료하느라고 다른 환자들도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그리고 언젠가부터 우리는 서로를 많이 미워하고 혐오한단다.

이상하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디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렴.

 

오늘 복음은 그 유명한 두 아들의 비유, 되찾은 아들의 비유입니다.

영상을 하나 소개할까 해요.

 

두 아들의 비유 영상 (루카 9~19)

https://youtu.be/V8a9oMBGIwA

 

바이블 프로젝트 루카 1~5

https://cafe.naver.com/fredrick/71

 

 

며칠 전에 사제회의를 다녀왔어요.

코로나가 장기화될 경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나온 의견들의 가닥을 잡아보면 두 종류였어요.

 

하나는 진보적 견해에요.

건강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떨어져 앉고, 공용성가책 쓰지 않고, 아예 성가를 부르지 않고, 성체분배를 엄격히 제한된 인원으로만 시행한다면

멀지 않은 시기에 열어도 괜찮은 거 아닌가

우리 신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자기 건강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면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봉헌금은 걷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개인이 조심하고 책임지도록 한다면

미사를 재개하더라도 교회 당국에서 지나치게 책임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다른 하나는 보수적 견해에요.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미사를 재개했다가 다시 번지면 어떻게 하나

이럴 때는 극히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만일 확진자가 성당을 거쳐간다면 그때에는 책임 여부를 떠나서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다.

국가 시책에 따라서 심각단계가 하향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회의 내용이 꽤 흥미로웠는데 막상 적어두고 보니 지루하네요.

아무튼 이런 이야기들이 오갔어요.

대세는 보수적인 견해로 기울어졌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일시적 미사 중단 시기에 2지구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 하나를 조사하려고 합니다.

연희동 성당 부주임 박민재 미카엘 신부님이 대표로 설문을 요청드리니,

함께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답해주신 설문 자료는 2지구 내 데이터 활용 및 추후 청년사목계획 수립에만 활용됩니다.

 

* 설문대상: 2지구 내 성당을 다니는 20-30대 청년 신자

* 설문내용을 토대로 코로나가 장기화될 경우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설문링크

http://naver.me/FmpHT4SY

 

마지막으로, 생명분과장님께 받은 자료입니다.

이광호라는 분이 있어요.

우리 본당에서 올해 한번 모실 계획도 있는 모양입니다.

코로나로 오프라인 강의가 취소되서 온라인 강의를 올리셨어요.

중고등학생, 청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https://cafe.naver.com/fredrick/1162

 

모쪼록 건강하시고 서로서로 배려하고 응원하고 기억하는 나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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