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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2018년 11월 2일 금요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첫째 미사
입당송
  1테살 4,14; 1코린 15,22 참조
  예수님이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듯이,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예수님과 함께 데려가시리라. 아담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죽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살아나리라.
본기도
 주님,
   성자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시어 저희의 믿음을 깊게 하셨으니
   저희의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저희도 세상을 떠난 주님의 종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는 굳건한 희망을 지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 욥기의 말씀입니다. 19,1.23-27ㄴ
  1 욥이 말을 받았다.
   23 “아, 제발 누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으면!
   제발 누가 비석에다 기록해 주었으면!
   24 철필과 납으로 바위에다 영원히 새겨 주었으면!
   25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그분께서는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
   26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27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7과 8ㄷ과 9ㄱ.13-14(◎ 1ㄱ 또는 13)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또는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자비를 베푸시어 응답하소서.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제2독서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5-11
  형제 여러분, 5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나약하던 시절,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불경한 자들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7 의로운 이를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25,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자께서 세우신 사랑의 큰 성사로 하나 되어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세상을 떠난 주님의 종들이 성자와 함께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감사송
 <위령 감사송 1 :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부활의 희망>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복된 부활의 희망을 주셨기에
   저희는 죽어야 할 운명을 슬퍼하면서도
   다가오는 영생의 약속으로 위로를 받나이다.
   주님,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세상에서 깃들이던 이 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되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요한 11,25-2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세상을 떠난 주님의 종들을 위하여 파스카의 신비를 거행하고 비오니
   그들을 빛과 평화의 나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로마 미사 경본』: 943-946면 / 『미사 독서』3: 460-470면 )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오늘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러한 특전은 15세기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말씀의 초대
 욥은, 구원자께서 살아 계시고 그분께서 마침내 먼지 위에서 일어서시리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산으로 오르시어 여덟 가지 참된 행복을 가르치신다(복음).
오늘의 묵상
 죽음은 모든 생명체가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생의 마지막 말입니다. 살아 있는 한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설령 죽음을 부정하며 잊고 살더라도 죽음의 시간은 언젠가 찾아옵니다.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죽음 너머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는 길뿐입니다.
   욥기는 인간이 겪는 고통의 신비를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지혜의 책입니다. 욥이 누린 세상의 행복은 결코 영원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고, 고통 속에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탄원한 욥의 마지막 기도는,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는 희망의 외침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간직한 희망이 우리를 어떤 처지에서도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죽음을 당당하게 받아들이시고,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으신 예수님 덕분에 우리는 구원자 그리스도를 얻게 되었고, 사탄의 힘인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었다고 바오로 사도는 기쁨에 차 선포합니다.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을 세상에 두지만,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세상 너머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도피하고, 세상을 혐오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행복은 세상 속에서 씨앗처럼 자라나는 하느님의 능력과 지혜를 볼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진 행복입니다. 그 행복은 우리가 맞이할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하느님의 선물이 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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