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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3월 29일 (금)주님 수난 성금요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2018년 11월 2일 금요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둘째 미사
입당송
  4에즈 2,34-35 참조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본기도
 믿는 이들의 영광이시며 의로운 이들의 생명이신 하느님,
   성자의 죽음과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세상을 떠난 하느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부활의 신비를 믿은 그들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3,1-9
  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주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4─115),5-6.10-11.15와 16ㄱㄴㄹ(◎ 9)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 주님은 너그럽고 의로우신 분, 우리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네. 주님은 작은 이들을 지키시는 분, 가엾은 나를 구해 주셨네. ◎
   ○ “나 참으로 비참하구나.” 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문득 놀라 나는 말하였네.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 ◎
   ○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아, 주님, 저는 당신의 종.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
제2독서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7-21
  형제 여러분, 17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 율법이 들어와 범죄가 많아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지배한 것처럼,
   은총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의로움으로 지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30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세상을 떠난 하느님의 종들을 몸소 세례의 물로 씻으시고
   사랑과 자비로 끊임없이 보호해 주셨으니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그들의 죄를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이 씻어 주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위령 감사송 1 :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부활의 희망>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복된 부활의 희망을 주셨기에
   저희는 죽어야 할 운명을 슬퍼하면서도
   다가오는 영생의 약속으로 위로를 받나이다.
   주님, 믿는 이들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삶으로 옮아감이오니
   세상에서 깃들이던 이 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되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4에즈 2,35.34 참조
  주님, 당신은 자애로우시니, 당신 성인들과 함께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를 위하여 희생되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외아드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청하오니
   세상을 떠난 주님의 종들이 파스카의 신비로 깨끗해지고
   훗날 부활하여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로마 미사 경본』: 943-946면 / 『미사 독서』3: 460-470면 )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오늘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해 왔다. 이러한 특전은 15세기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진리를 깨닫고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는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멍에를 메고 당신께 배우면 안식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오늘의 묵상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복음서에서 가장 위로가 되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성당에 다니는 개인적인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신앙생활은, 삶에 지치고, 상처받으며 고통을 겪는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것입니다. 비록 열심히 기도 생활은 못해도 주일 미사만큼은 빠지지 않으려 하고, 묵주를 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판공성사의 의무라도 지키려는 데에는, 신자로 사는 것이 그래도 위로와 행복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찾는 평화가 늘 교회의 방식대로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계시다고 믿어도 그분이 느껴지지 않고, 교회의 가르침이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이념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은 역동적인 현대인의 삶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이고, 교회 생활은 동료 신자와의 관계와 인맥이 끊기면 냉담의 길로 들어서는 사회생활의 일부로 느껴집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새로운 박해의 시대입니다. 배교의 칼날 앞에 용맹하게 신앙을 증언한 순교자들의 시대와는 다릅니다. 현대는 교묘한 방법으로 하느님을 부정하고, 신앙을 개인적인 취향으로 둔갑시키며, 교회를 제도와 규율로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조직으로 끌어갑니다. 현대의 악은 인간의 영혼을 죄와 불순종의 종으로 만들고, 하느님 없는 삶을 꿈꾸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선하신 뜻이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어지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났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무거운 짐과 멍에를 벗는 지혜를 당신의 십자가의 길에서 배우는 철부지들이 참된 지혜를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는 예수님의 역설은 오직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얻게 될 선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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