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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3월 28일 (목)성주간 목요일 - 성유 축성 미사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2018년 11월 8일 목요일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제 구원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은총을 베푸시어 저희가 하느님을 합당히 섬기고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3,3-8ㄱ
  형제 여러분, 3 하느님의 영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4 하기야 나에게도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는 합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육적인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5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은 나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벤야민 지파 출신이고,
   히브리 사람에게서 태어난 히브리 사람이며,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사이입니다.
   6 열성으로 말하면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고,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 말하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4-5.6-7(◎ 3ㄴ)
  ◎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제물을 거룩한 제사로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가득히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또는>
  
  요한 6,57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살아 계신 아버지가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의 성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에게 이롭던 것들을, 그리스도 때문에 모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는 의인 아흔아홉보다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오늘의 묵상
 인생에서 길을 잃어 본 적이 있습니까? 누구도 내 주변에서 나에게 갈 길을 보여 주지 않고, 어떤 길로 가야 할지 표징도 볼 수 없어 겪은 당혹감은 느껴 본 사람만이 압니다.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이나 잃은 은전 한 닢을 찾은 여인의 기쁨은, 인생에서 잃은 것을 되찾는 기쁨이, 많이 소유하고 누리는 것보다 더욱 큰 기쁨이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시는 예수님의 비유들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남은 아흔아홉 마리 양에 견주어 한 마리를 하찮게 여기거나, 은전 열 닢 가운데 겨우 한 닢 정도 잃었다고 낙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한 곳입니다. ‘소유’라는 잘못된 집단 가치를 좇아 내가 가진 것을 지키기만 하려는 사람에게 영원하신 하느님은 결코 뵙고 싶은 간절한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영의 인간으로 느끼는 행복을 말하면서도 자신의 육적인 자랑거리를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었던 이유도 비슷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혈통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 열정과 소신을 지닌 바리사이로 남들보다 율법에 더욱 충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이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에서 사람들이 지키고 내세우고 싶어 하는 재력, 학력, 경력과 명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느님 나라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처럼, 죄와 가난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며 하느님을 잃은 사람이 회개하면, 어느 누구보다 열정적인 예수님의 사람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욱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혹시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이 아닌지 물어볼 때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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