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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1월 4일 (화)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가톨릭 성인/축일
    성 비탈리스 (Vitalis)
    같은이름 비딸리스 , 비탈레
    축일 11월 4일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볼로냐(Bologna)
    활동연도 +304년

       성 비탈리스와 성 아그리콜라(Agricola)는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의 첫 순교자들로 알려져 있다. 밀라노(Milano)의 주교인 성 암브로시오(Ambrosius, 12월 7일)에 의해 서방 교회에 그들의 순교 이야기가 널리 퍼졌다. 그에 따르면 392년경 볼로냐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 주교가 유대인 묘지에서 기적적으로 두 순교자의 유해를 발견했다. 그는 신자들과 함께 그들의 유해 발굴해 그리스도교 전례에 따라 장엄하게 장례 예식을 거행했는데, 성 암브로시오 주교도 그 자리에 참석하여 순교자들에 관한 설교를 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성 비탈리스는 귀족인 성 아그리콜라의 노예로 그리스도인이었다. 볼로냐 사람으로 덕행이 뛰어난 명문가 출신인 성 아그리콜라는 자기 종인 성 비탈리스의 모범적 삶에 감동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그들은 이전의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신앙 안에서 동료가 되었고 함께 순교의 길을 가게 되었다.

       그들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체포되어 원형 경기장으로 끌려갔다. 박해자들은 노예 신분인 성 비탈리스의 온몸을 잔인하게 고문해 성한 데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그럼으로써 주인인 성 아그리콜라가 두려움에 배교할 것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 성 아그리콜라는 성 비탈리스의 영웅적인 죽음에 용기를 얻어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 당당히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을 겪고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성 암브로시오는 그들의 유해를 발굴할 때 그들이 순교할 때 흘린 피와 십자가와 못 등을 모아 봉헌된 제단 아래 모셨다. 유물 일부는 피렌체(Firenze)의 한 미망인의 청원대로 그녀가 지어 봉헌한 성당에 안치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1월 4일 목록에서 성 암브로시오의 증언을 바탕으로 볼로냐에서 순교한 성 비탈리스와 성 아그리콜라의 순교 이야기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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