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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5년 7월 6일 (일)연중 제14주일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시조에스 (Sisoes)
    같은이름 시소에스
    축일 7월 6일
    신분 은수자
    활동지역 이집트(Egypt)
    활동연도 +429년경

       성 안토니우스(Antonius, 1월 17일) 이후 이집트 사막에 살던 은수자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성인이 곧 시조에스이다. 이집트 태생인 그는 젊어서 세상을 등지고 스케티스(Scetis) 사막으로 은거하였다. 나일 강과 거의 인접한 지역까지 들어가서 성 안토니우스가 서거하신 산 속에 은신하였다. 그는 여기서 저 위대한 선배 은수자의 큰 덕을 본받으려는 일념으로 끝까지 항구하여 높은 경지에 도달하였다. 그는 늘 안토니우스 성인이 자신에게 말씀하시고 지도하시는 듯 현장감 있는 생활을 하였던 만큼 그의 엄격한 보속행위, 철저한 침묵 그리고 열렬한 기도 정신은 인근 은둔소에 널리 알려졌다.

       악습을 이기려는 그의 노력은 처절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제자들이 과오를 저지르면 꾸짖거나 타이르지 않고 인내와 온화함으로써 대하여 큰 감명을 주곤 하였다. 한번은 어느 은수자가 그를 찾아와서 "스승님, 저는 주님 면전에 있기를 항상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고 입을 열자, 그는 "모든 창조물 앞에 겸허하게 엎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오. 그것도 아주 겸손하게…" 하고 대답할 뿐이었다. 그는 임종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보라, 저기 우리 주님께서 내게로 오시다니!" 그는 성 안토니우스 산에서 적어도 62년간을 은수하다가 429년경에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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