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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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카이레몬 (Chaeremon)
같은이름 채레몬 , 체레몬 , 캐레몬 , 케레몬 축일 12월 22일 신분 주교 , 순교자 활동지역 닐로폴리스(Nilopolis) 활동연도 +250년
성 카이레몬은 데키우스 황제(249~251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당시 이집트 닐로폴리스의 주교였다. 닐로폴리스는 이집트의 고대 도시인 멤피스(Memphis) 남쪽 나일강(Nile R.) 중앙에 있는 작은 섬으로, 오늘날 그 도시 유적이 카이로(Cairo)에서 남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나일강 서쪽에 있다.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성 디오니시오(Dionysius, 4월 8일) 주교는 안티오키아(Antiochia)의 파비아누스(Fabianus) 주교에게 보낸 편지에서 250년 이집트에서 일어난 격렬한 박해에 대해 묘사하며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위해 영웅적 순교를 선택했다고 적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12월 22일 목록에서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이집트 신자들이 겪은 수난과 순교에 대해 기록하였다. 수많은 교우가 박해를 피해 사막으로 피신했다가 기아와 갈증 그리고 들짐승의 위협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죽거나 도적들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 갔다. 이때 피신했던 사람들 가운데 노령의 성 카이레몬 주교도 있었다. 그는 아라비아의 어느 산으로 피신해 들어갔으나 그 후 그의 소식을 들은 사람도 본 사람도 없었고, 나중에 그의 시신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박해로 인해 그 죽음의 유형 또한 다양했지만, 그들 모두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영광스러운 순교의 월계관을 쓴 이집트의 순교자들로 공경을 받고 있다.
이때 순교한 이들 중에 “로마 순교록”이 전해주는 또 다른 한 명으로 성 이스키리온(Ischyrion)이 있다. 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행정장관 밑에서 일하던 관리였다. 그는 행정장관으로부터 그리스도교 신앙을 포기하고 이교 신상 앞에 희생제물을 바치도록 강요받았으나 끝까지 거부하였다. 결국 날카로운 기둥으로 창자를 찔러 죽이는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당했다. 그런데 “로마 순교록”은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로마 군대의 사령관으로서 이집트에서 순교한 또 다른 성 이스키리온에 대해서 6월 1일 목록에서 전해주었다. “성인전집”(聖人傳集, Acta Sanctorum)을 편집하여 간행한 벨기에의 예수회 학자들인 ‘볼랑디스트’(Bollandists)는 이 둘을 같은 인물로 보았다. 하지만 옛 “로마 순교록”과 개정 “로마 순교록”은 그들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보고 따로 기록하였다.♣
- 성 카이레몬 (Chaer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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