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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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문헌ㅣ메시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견진성사 집전 방법에 관한 교황청 경신성사성의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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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10-10 ㅣ No.1051

교황청 경신성사성

공문번호 470/20

 

바티칸시, 2020년 10월 1일

 

 

존경하는 주교회의 의장 대주교님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많은 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견진성사를 유효하게 집전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하여 주교회의들과 개별 주교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질문에는 여러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먼저 축성 성유 도유와 함께 안수를 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도유로 충분한지에 대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성사를 유효하게 집전하기 위하여 맨손 엄지로 도유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집전자가 장갑이나 면봉과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교황청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령 해석 위원회가 이미 답변하였으며(the Pontifical Commission for the Interpretation of the Decrees of Vatican Council II, Notitiae 7(1972)의 281-285면 참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유는 안수를 충분히 드러내므로 안수를 동시에 하는 것은 유효성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면봉과 같은 도구 사용에 관한 두 번째 질문은 교황청 교회법평의회에 최근에 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견진성사의 유효성을 위하여 교회법은 정규 집전자와 이 특별 권한을 부여받은 사제가 전례서에 규정된 말씀과 함께 축성 성유를 이마에 바름으로써 견진성사가 수여된다고 규정한다(교회법 제880조 1항과 제882조 참조). 집전자가 장갑이나 면봉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성사의 유효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집전 방식을 채택하는 곳에 강조할 점은, 현재의 위기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만 이러한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서한이 요청한 문의에 대한 분명한 답변이 되기를 바라며, 형제 주교들과 이 서한을 공유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형제적 인사를 전하며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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