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수)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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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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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2-05-23 ㅣ No.155241

 

2022년 5월 23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복음 요한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음식은 아마도

라면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많은 이가 좋아하는

이 라면을 끓일 때 어떻게 해야

가장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요?

1) 면을 먼저 넣는다.

2) 스프를 먼저 넣는다.

몇 사람에게 물어보니 모두

2번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는 점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물은 100도에서 끓는데,

스프를 미리 넣으면 100

이상에서 끓게 됩니다.

더 높은 온도에서 면이 익으니

더 쫄깃해진다고 주장합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라면 봉지를 보면

조리법이 나옵니다.

그 조리법과 분명히 다릅니다.

조리법에는 끓는 물에 면과 스프를 넣는다.’

라거나 면을 넣고 스프를 넣는다.’입니다.

이 라면을 만든 사람은 이 라면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라면 전문가가 적은 조리법이

최고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아닐까요?

그런데도 전문가의 말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솔직히 그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미식가가 아닌 다음에야 그 맛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구별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익숙한 조리법이

최고인 것처럼 각자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가장 맛있게

먹을 때는 배고플 때가 아닐까요?

간절할 때가 늘 최고였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때는 언제였을까요?

자신이 바라는 것을 모두 이루게

되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든

간절함이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주님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으며,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세상의 반응을 미리 이야기해주십니다.

세상은 주님 따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제자들을 회당에서 내쫓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제자들을 박해하는

당시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은

자기들의 행동이 하느님께 봉사하는

것이라며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박해의 순간은 정말로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그러나 이때 우리에게 오신

보호자진리의 영이신 성령과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성령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과 함께할 때,

세상의 박해 안에서도 주님과 함께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간절함이 필요한 

지금이 아닐까요?

세상의 편하고 쉬운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간절하게 찾고 또 함께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지만 참 행복의 길로

인도해줄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숨을 쉬는 한나는 희망한다

(Dum spiro spem 라틴어 속담).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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